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7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검사에 대한 이해득실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
토론토대학 나탈리아 코사다칼로 박사팀은 대장내시경검사 30일 이후 합병증 위험을 연령 별로 비교한 결과, 50~74세에 비해 75세 이상에서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가이드라인에서는 50~74세에 대장암검진을 권고하는 반면 75세 이상에는 이득이 확실치 않다는 이유로 권장하지 않고 있다.
박사팀은 50세 이상 대장내시경 수검자 총 3만 8천여명을 74세 이하군(비교군)과 75세 이상군(대조군)으로 나누고 대장내시경 검사 후 30일 이내 입원 또는 응급실 이송 등 합병증의 여부를 비교했다. 염증성장질환자와 유전성대장암증후군환자는 제외했다.
분석 결과, 대상자 전체의 합병증 발생률은 3.4%. 하지만 비교군은 2.6%인데 비해 대조군은 6.8%로 유의하게 높았다. 연령 별 합병증 발생률은 70~74세에서 4.0%, 75~79세에서 5.6%, 80~84%에서 7.0%로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검사 후 합병증의 독립위험인자는 75세 이상 외에도 빈혈, 부정맥, 울혈성심부전, 고혈압, 만성신장병, 간질환, 흡연경험, 비만 등이었다. 한편 과거 대장내시경검사 횟수가 많을수록 합병증 위험은 유의하게 낮았다.
전체의 0.7%가 대장내시경검사 후 30일 이내에 대장암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았으며, 비교군 대비 대조군에서 대장내시경검사 30일 후 수술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박사는 "75세 이상 고령자, 특히 동반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대상내시경검사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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