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고령자에서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젊은층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당뇨전문센터 이원영, 이은정, 가톨릭대병원 박용규, 숭실대 한경도 박사 공동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2009년) 데이터를 이용해 연령별 당뇨병사망위험을 분석해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7~2018년)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9.5%에서 10.4%로 증가했으며,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환자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633만여명. 이들을 연령대 별로 20~39세군, 40~64세군, 65세 이상군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각 군 별로 당뇨병이 없는군, 당뇨병전단계, 신규진단군, 진단 5년 미만군, 진단 5년 이상군으로 나누었다.
7.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젊은 연령층일수록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이원영 교수는 "고령환자는 당뇨병 외에 다른 원인으로도 사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젊은 층에서는 당뇨병 자체만으로도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교수도 생활양식의 급격한 서구화로 젊은 층의 당뇨병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한 혈당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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