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인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 등 비뇨기질환 대책이 거의 방치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비뇨기과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비뇨기과가 이렇게 된데는 정부가 모든 권한을 갖고 있으면서 관련된 전문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정부를 탓했다.노 회장은 또 "비뇨기과 전문의 중에서 비뇨기과에 전념하는 전문의가 몇 되느냐"고 반문하고 "현재의 비뇨기과 문제를 전공의 부족으로 돌리지 마라"며 비뇨기과학회의 잘못도 지적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대한비뇨기과학회 수련이사 이상돈 교수는 철저한 수련병원 실태조사를 통해 전공의 정원을 조정하고 근무환경의 개선, 그리고 추가 보
전립선비대증 환자에 사용하는 HPS(High Performance System)레이저 수술이 성기능 보존 효과가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이 3년간 120W 고출력 Greenlight HPS 레이저로 전립선비대증 수술 환자를 조사한 결과, 사망 이나 재수술 환자가 없었으며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도 매우 낮았다고 Prostate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평균 70.8±8.1세이고 평균 전립선 크기가 51.0±32.7mL, 평균 전립선특이항원 수치(PSA)가 4.5±27.9인 533명.이들을 단순 전립선비대 환자군, 그리고 급성요폐 경험군, 심혈관질환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군, 80그램 이상의 고도 전립선비대 환자
방광을 제거해야 하는 방광암 환자에 복막을 보존하는 '복막 보존 방광암 수술'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는 장과 인공방광 사이에 복막을 유지해 장기를 원래 자리에 위치시켜 술후 회복이 매우 빠르고 장과 관련한 부작용을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International Urology and Nephrology에 발표했다.방광암 환자의 약 10~20% 정도는 방광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 이 때 환자의 장을 이용해 소변을 모았다가 배출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문제는 골반쪽을 덮고 있는 복막이 많이 제거되는 만큼 장 유착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박 교수에 따르면 방광암 제거 환자 가운데 장 마비, 장 폐색, 음식물 섭취의 지연과 회복 지연
국내 방광염 환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이 여성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143만 1,458명, 남성이 9만 1,988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94%를 차지했다.연령별로는 70대가 5,2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80대 이상(4,744명), 60대(4,552명), 50대(4,443명)가 뒤를 이었다.성별로는 여성에서 50대가 8,511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8,311명), 60대(8,276명), 40대(7,452명) 순이었다.남성은 80대 이상이 1,50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995명), 9세 이하(627명), 60대(562명) 순이었다.여성에서 방광염이 많은 이유는 생식기 구조가 가장 큰 원인이다.건보공단 일산병원 비뇨기과
신체활동량이 왕성한 남성은 그렇지 못한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재발과 사망위험이 낮다고 알려진 가운데 운동이 전립선암의 예후를 어떻게 개선시키는지 그 메커니즘이 입증됐다.캘리포니아대학 에린 반 블라리간(Erin Van Blarigan) 교수는 운동이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료관계자 대상 코호트연구(HPFS)를 이용한 새로운 연구성과를 미국암연구협회(AACR)·전립선암재단의 학술대회 '전립선암 연구의 발전'(1월 18~21일)에서 발표했다.블라리간 교수는 대상자 572명을 대상으로 진단 전 신체활동과 전립선 종양의 혈관구조를 검토했다.그 결과, 진단 전에 걷는 속도가 빠른 남성은 가장 느린 남성에 비해 정상에 가까운 구조의 혈관이 많았다.교수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운동하는 남성에서 전립선
영국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8일 전립선암의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NICE는 이 가이드라인에서 저위험 국한성전립선암에 대한 전립선특이항원(PSA) 관찰요법(active surveillance)을 첫 1년간은 3~4개월에 한번 실시하고, 그 이후 병기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 서서히 간격을 늘린다는 새로운 프로토콜(규약)을 제시했다.또 경과 관찰 중에 전립선 생검의 병변 검출감도를 높이기 위해 감시요법을 시작할 때까지 멀티파라메트릭 MRI(다중지표 자기공명영상)로 영상을 평가하도록 권장했다.중등도 위험의 국한성 전립선암 환자에도 '고려가능'PSA감시요법의 대상은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또는 근치적 방사선요법을 고려할 수 있는 저위험 국한성 전립선암환자'.또 '조기에 절제
부산대병원(원장 정대수) 박남철 교수[사진]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13년 하반기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한약제제 개발 분야에서 주관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박 교수는향후 3년간 국비 6억원 참여기업 부담금 2억 2천 5백만원 등 총 8억 2천 5백만원을 지원받아 남성불임 치료용 한약제제의 개발연구를 수행한다.이번 연구는 부산대병원의 의생명연구원, 임상시험센터, 전통의학연구소 등과 공동 또는 협력 연구로 수행된다.병원측은 연구개발 사업이 성공할 경우 국내 최초의 치료용 남성불임 한약제제 개발과 함께 천연물 신약개발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원장 정대수)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를 도입, 지난 2일 첫번째와 두번째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테스토스테론보충요법(TRT)이 심장발작이나 심근경색 및 사망위험을 39%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JAMA에 발표됐다.이 보충요법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16억달러에 이른다. 이 요법과 심혈관에 미치는 위험의 관련성을 조사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연구대상은 미국보훈병원에서 보충요법 중인 환자 8,709명.이번 연구에서는 위험을 높이는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TRT가 수면시 무호흡증을 악화시키며 죽상동맥경화 및 관상동맥 플라크에 관련하는 혈소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명됐다.연구 대상이 된 남성 대부분은 과거에 심장발작을 일으킨 병력과 당뇨병 기왕력이 있었다.JAMA 편집장인 펜실베이니아대학 앤 카폴라(Anne R. Cappola) 교수는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에게 정력과 지구력을 높여준다
야간근무자나 교체근무자 등 교대근무를 하는 남성은 전립선특이항원(PSA)치가 높은 전립선암 고위험 집단이라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 동일하지 않았지만 서카디언리듬이 혼란해지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지적됐다.연구팀은 2005~2010년에 실시된 3회 미국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40~65세 남성근로자 데이터를 통합하여 교대근무자와 PSA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나이를 보정하자 교대근무자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4.0ng/mL 이상의 높은 PSA 수치를 갖는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교란인자 보정 후 위험비는 2.62로 나타났다.또한 교대근무자군에서는 총 PSA치 4.0ng/
양성자 빔을 이용하면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횟수를 크게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비용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조관호, 이강현, 김연주 박사팀은 전립선암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저분할 양성자 치료를 한 결과, 4년 생화학적 무병생존율이 86%로 기존의 치료 결과와 동일하다고 Acta Oncologica에 발표했다.기존의 표준 방사선 치료법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8주간 받아야 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특징은 천천히 진행하는 암인 만큼 20회의 치료를 5주에 완료하는 ‘저분할 양성자 치료’로 방사선생물학적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조관호 박사는 "최종 치료 효과를 판정하려면 좀더 장기간의 관찰이 필요하다"면서도 "양성자 빔을 이용한
국제적 기준상 적극적 경과관찰군으로 분류됐지만 근치적 전립선암 절제술을 받은 국내 환자의 경우 실제 암조직 검사 결과, 절반은 적극 수술이 필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동훈, 정병하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의 근치적 전립선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 376명을 분석한 결과, 조사 환자 군 전체가 국제적 기준의 ‘적극적 경과 관찰’ 군으로 분류됐지만 실제 수술 시 나온 암 조직 검사를 통한 병리진단 결과 약 50%만이 ‘적극적 경과 관찰’이 가능했었다"고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현재 초기 전립선암 환자의 국제적 진료 지침상 적극적 경과 관찰 기준은 ▲혈액 내 PSA[1] 농도 10ng/ml이하 ▲PSAD 점수 0.2 이하 ▲글리슨 등급 6 이하 ▲12개
성기능 개선을 위해 받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일시적 무정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차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은 무정자증으로 진단받은 남성환자 중 외부병원에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은 11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연세메디칼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평균 38.5(34~43)세, 불임기간은 평균 18±7.1개월이었다.모두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성기능저하에 대해 개인 의원에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았으며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의 부작용으로 인한 무정자증 진단받았다.하지만 보충요법을 중단하고 일정기간이 지나자 원래 상태를 회복했다. 연구팀이 이들 환자를 추가치료없이 정액검사, 호르몬 검사를 주기적으로 경과 관찰한 결과,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중단 후
전립선비대증 하부요로증상(LUTS)에 대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5-ARI) 투여는 악성도 높은 전립선암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증거가 없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2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5-ARI는 전체적으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낮추지만 글리슨스코어 8~10인 고악성도 전립선암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제시됐다.연구팀은 LUTS에 5-ARI를 사용시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검토하는 증례대조연구를 실시했다.증례는 2007~09년에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2만 6,735명. 증례와 배경인자가 일치하는 13만 3,671명을 무작위 선별해 대조군으로 정했다.증례의 1,499명과 대조 6,316명에 5-ARI가 투여됐다. 글리슨스코어 8~10의 전립선암 진단 전에 5-ARI를 투여받은 환자는 4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은 사람에게 향후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을 알려주는 앱(App)이 개발됐다. 전립선 적출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전립선암 병기 계산기 역할도 해준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은 17일 전립선암이 발견될 확률 및 전립선암 병기를 계산해주는 서울대학교 전립선암 계산기 앱(App)을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전립선암은 서구에서는 발생률 1위의 남성암으로 2012년 미국에서만 신규 환자가 약 24만명에 이른다.우리나라는 2009년 기준 남성암 중 5위를 차지했지만 고령화시대로 인해 증가율이 13.5%로 매우 높은 상태다.한국인의 전립선암 양태는 서구인과 달라서구의 확률 모델로는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만큼 이번 앱에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개발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정창욱, 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 국가 3천 5백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성행동 및 만족도에 대한 대규모 설문조사 결과, 조루증을 가진 남성의 10명 중 3명, 그런 남편을 둔 여성의 10명 중 4명은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알버트 김)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4명 중 3명은 성생활 횟수가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응답자의 67%는 남녀가 함께 성에 만족하는게 성공적인 부부관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해 질적인 수준도 함께 높아지기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조루로 고통 받는 부부 중 44%는 조루 때문에 부부관계가 소원해진다고 응답했으며 최악의 경우 남성 15%, 여성 14%는 이혼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루를 경험한 남성의 55%는 의사 진료를 받지 않는
아스피린 복용 후 현미경적 혈뇨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정창욱, 이상은 교수팀은 20세 이상 성인 6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자와 비복용자간의 현미경적 혈뇨 유병률이 각각 6.1%와 6.2%로 차이가 없었고, 혈뇨 정도 역시차이가 없었다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현미경적 혈뇨란 현미경으로만 혈뇨가 보이는 것을 가리킨다. 육안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육안적 혈뇨라고 한다.연구에 따르면 혈뇨가 없는 경우에도 아스피린 복용자와 비복용자의 혈뇨 발병률도 4.4%, 4.1%로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또한 건강검진시 혈뇨가 있었어도 혈뇨가 유지되는 빈도는 복용자와 비복용자 각각 60.6%, 56.0
55~69세에서는 전립선특이항원(PSA)검진 간격이 연 1회가 아닌 2년에 1회가 최적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미국비뇨기과학회(AUA)는 지난 3일 PSA 검사를 이용한 전립선암 검진의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40~54세에 정기 검진은 권장못해학회가 제시한 주요 권고사항은 [표]와 같다. 학회는 40~54세 남성에 대한 일상적인 PSA 검진에 대해 권장하지 않은 것은 이들 남성에 대한 PSA 검진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아직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나이 불문 PSA검사 비권장' USPSTF 결정에 반대이번 AUA의 발표는 미국암학회와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의 견해와는 여전히 상충되는 것이다.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는 201
앞으로 전립선암 조기 진단에 사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40세 미만 환자에게 시행해도 급여가 인정된다.심평원과 관련학회가 보장성 확대를 놓고 의견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던 구순구개열 수술에 대한 급여도 확대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30일부터 크게 4개 행위 항목에 대해 급여기준이 개선된다.40세 미만 환자에게도 PSA 검사를 선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급여기준이 개선되고, 구순구개열 2차 수술에 대해서도 일부 급여가 인정된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에는 40세 이상에서 하부요로증상 등 임상소견, 병력 또는 검사결과 암이 의심될 때 실시한 PSA 검사에 급여가 인정됐다.하지만 앞으로
과민성방광(OAB) 환자에 대한 보톨리누스독소 반복주입은 요실금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안전성 문제는 여전하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항콜린제로는 요실금 조절이 안되는 신경내인성 OAB환자에 대한 보톨리누스독소 반복주입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했다.대상은 2건의 3상 임상시험을 끝내고 현재 진행 중인 확대시험에 등록된 환자, 이번에는 제3상 임상시험과 확대시험에서 보톨리누스독소를 1~5회 주입한 환자를 중간분석했다.주요 엔드포인트는 각각 주입 후 6주째에 1주간 요실금 횟수의 변화로 했다.보톨리누스독소의 주입은 1회가 387명, 2회가 336명, 3회가 241명, 4회가 113명, 5회가 46명이었다.그 결과, 보톨리누스독소 주입 후 6주째의 1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