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신경줄기세포에 ‘사이토신 디아미네이즈(cytosine deaminase)’라는 자살유전자를 이용해 전립선암 크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승업․이홍준 교수와 순천향의대 송윤섭 교수 연구팀은 이 자살유전자를 전립선암에 걸린 동물에 정맥주사하자 불활성 전구약을 투여한 결과, 전립선암이 크게 축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Cancer Letter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자살유전자가 전구약(5-플로로사이토신, 5-FC)을 항암제(5-플로로우라실, 5-FU)로 바꿔 전립선암 세포를 대량으로 죽여 암을 축소시키거나 소멸시킨다.현재 김 교수팀의 치료법은 미국 FDA 허가를 받아 미국 로스앤젤라스 소재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 (City of Hope Medical
국내 전립선암 및 신장암 환자는 60대 남성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황태곤 교수팀은 1997년부터 2011년까지 병원을 찾은 비뇨기암 환자 2,040명을 조사한 결과, 60대 환자 비율이 전립선암은 41.2%, 신장암 27%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전립선암의 경우 60대에 이어 70대(37.2%), 50대(10.5%), 80대(10%)로 나타났으며 신장암의 경우 50대(26.1%), 40대(8.6%), 70대(15.9%) 순이었다.비뇨기암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교수팀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1997년 5명에서 2011년 257명으로 약50배, 신장암 환자는 1997년 20명에서 2010년 104명으로 약5배 증가했다.발생 순위별로는 전립선암(41.2%), 신장
국내 요실금 환자가 남성에서는 늘어나고 여성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실금 질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남성은 연평균 2.84% 증가한 반면, 여성은 2.9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환자의 경우 10대 미만이 전체 진료환자의 22.43%(1,917명)로 가장 많고 70대 (21.49%), 60대 (15.14%)순이었다.여성 환자의 경우 50대(28.05%), 40대 (24.20%), 70대(15.63%) 순이었다.하지만 건강보험 적용 인구 100만명 당 요실금 환자수는 남녀 모두 고령층에서 환자가 가장 많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요실금환자가 남성에서는 늘고 여성에서는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 전립선암 조기진단에 따른
남성 요로감염증(UTI)에 항균요법을 할 경우 7일을 초과해 사용하면 7일 이하에 비해 초기와 만기 모두 재발 위험이 낮아지지 않는다고 미니아폴리스재향군인병원과 미네소타대학의 디미트리 드레코냐(Dimitri M. Drekonja) 교수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장기간 치료시 만기 재발 위험 높아져남성 UTI의 최적 치료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기준이 없다. 항균제요법 기간이 짧으면 재발 위험이 높고, 길면 비용증가, 내성균출현, Clostridium difficile 감염증 위험이 증가한다.드레코냐 교수는 이번 재향군인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외래 남성 UTI환자의 치료패턴을 통해 치료기간과 결과(UTI재발, CDI 발병 등)의 관련성을 분석했다.환
요도의 세균이 전립선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전립선 농양’. 염증 진행 속도가 빨라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이 나타나고 소변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이러한 증상에는 경요도 절제술이 입원일수도 줄이고 재발률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이승환 교수가 Korean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이 교수는 전립선 농양환자 52명을 대상으로 경요도절제술군(23명)과 바늘로 고름을 뽑은 TRUS 가이드 바늘 흡인치료군(18명), 항생제만 투여하는 보존적치료군(11명)으로 나누어 각 치료법을 비교했다.그 결과,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경요도 절제군은 평균 10.2일, TRUS 가이드 바늘 흡인치료군은 23.25일, 보존적 치료군은 19.1일이었다.바늘흡인치료군 중
PSA치가 2.5ng/mL 미만이면 2년에 한번으로도 생존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 전립선암모델링연구 로만 굴라티(Roman Gulati) 교수는 현재 사용 중인 35종류의 스크리닝법을 가상현실로 비교검토한 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작년 5월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는 전립선암에서 현재 표준적인 전립선특이항원(PSA) 스크리닝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권고한바 있다.스크리닝 간격·PSA기준치 등 조건 바꿔 분석PSA스크리닝법에서 논의되는 중요한 조건으로는 (1)스크리닝 시작과 중지연령 (2)스크리닝 간격 (3)생검시 PSA 기준치-등 3개인 경우가 많다.연구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디자인은 무작
미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8일 A형 보톨리누스톡신(보톡스)을 과민성 방광에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항콜린제에 적응증이 없거나 효과가 없는 증례에 한해서다.이번에 승인된 보톡스는 방광경을 이용해 A형 보톡스를 방광내 주입하는 요법. 방광을 이완시켜 방광 크기를 늘려 요실금을 개선시키는 방식이다.FDA가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과민성방광 환자 1,105명을 A형 보톡스 100단위 주입군(5단위×20회) 또는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12주 후에 평가했다.그 결과, A형 보톡스 주입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요실금 빈도가 하루 1.6~1.9회 감소했으며, 배뇨량이 증가해 배뇨횟수는 1.0~1.7회 감소했다.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주요 부작용은 요로감염증, 배뇨시통증, 요폐이며, 요폐가 발생한 경우 카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근접방사선치료법(브라키테라피)을 도입해 전립선암 환자 2명을 성공적으로 시술했다고 밝혔다.근접방사선치료는 방사선 발생 동위원소를 체내의 종양에 직접 삽입해 암 발생 부위에만 집중해 치료하는 방법이다.1회 시술로 치료가 끝나기 때문에 통원치료할 필요가 없으며 시술 후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치료에 사용하는 요오드-125 동위원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방사능도 점차 줄어들어 2~3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 거의 사라지는 등 방사능 노출의 우려도 없다고 세브란스 측은 설명했다.
발기부전(ED) 치료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추가해도 별 효과가 없다고 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발기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실데나필요법에 테스토스테론을 추가하면 발기기능이 개선되는지를 검토했다.대상자는 발기기능영역(EFD) 점수가 25점 미만이고 총테스토스테론치가 330ng/dL 미만 또는 유리테스토스테론치 50pg/mL 미만인 140명. 테스토스테론 10g겔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14주간 투여했다.등록 당시 양쪽 군의 EFD 점수는 같았다. 실데나필 단독투여시 점수는 높아졌지만 무작위 배정한 이후 점수의 변화는 양쪽군에 차이가 없었다.이같은 결과는 젊고, 비만하고 등록시 테스토스테론치가
국한성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남성이 항응고제, 특히 아스피린을 사용하면 전립선암 특이적 사망(PCSM)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고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실험연구에서는 항응고제가 암 증식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상 데이터는 한정적이다.연구팀은 항응고제가 전립선암 사망위험을 낮추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대상은 국한성 전립선암에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나 방사선요법을 받은 5,955명.이 가운데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에녹사파린 및 아스피린을 사용한 항응고제 사용군 2,157명과 비사용군 3,780명 간의 PCSM 위험을 비교했다.추적기간은 70개월이었다. 분석 결과, 10년째 PCSM율은 항응고제 비사용군이 8%인데
방광암 여성환자의 생식기를 그대로 보존하는 방광 대치 형성술이 국내에서 성공했다. 분당 차병원 박동수 교수팀은 72세 여성 방광암환자를 대상으로 이 수술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광 대치 형성술이란 환자 본인의 장을 이용해 방광을 만들어 소변을 배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남성 방광암 환자의 20~30%에서는 현재 이 시술을 받는다. 하지만 여성 환자의 경우 요실금 또는 소변을 못 보는 등의 배뇨관련 부작용이 심해 소변주머니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방광 대치 형성술은 난소, 나팔관, 자궁, 질의 앞쪽부분을 절제하여 앞쪽에 있는 방광과 함께 한 덩어리로 들어 올리면서 제거해 소장을 이용해 요로를 전환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박동수 교수팀의 여성 생식기를 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알파1수용체차단제인 탐스로신이 남성용 피임제가 될 수 있다고 중국 연구팀이 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건강한 남성 40명을 2개군으로 나누어 위약과 탐스로신을 교차 투여했다. 그리고 4~6시간 후에 사정 상태를 검토해 남성용 피임제로서 가능성을 알아보았다.그 결과, 탐스로신 0.8mg 투여시 대상자 전체에서 사정이 발생하지 않았다. 0.4mg 투여시에는 정자수가 크게 감소했다. 0.8mg 투여군 가운데 6명이 불쾌감을 호소했지만 투여 후 10주 이내 사라졌다.
전립선암에 대한 내분비요법[안드로겐제거요법(ADT)]과 관련해 올해 미국암임상종양학회(2012 ASCO)에서는 지속적ADT(CAD)에 비해 간헐적 ADT(IAD)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발표됐다.그러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암연구소 주아니타 크룩(Juanita M. Crook) 교수가 실시한 대규모 비열성 무작위비교시험(RCT)에서는 전체생존기간에서 IAD 효과가 CAD 보다 못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1300명 이상 환자 대상전립선암 진단 분야에서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진의 유용성 뿐만 아니라 ADT에 대해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IAD냐 CAD냐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발표가 올해 ASCO에서 발표
전립선암환자가 로봇수술을 받으면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증 후유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한종 교수팀은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2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개복수술에 비해 로봇수술 시 배뇨조절과 발기능 회복 속도가 각각 2.68배, 2.52배 빨라진다고 European 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763명. 이들을 로봇수술군(528명)과 개복수술군(235명)으로 나누고 배뇨조절과 발기능 회복에 대해 7회에 걸쳐 인터뷰와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배뇨조절의 회복은 수술 후 기저귀 사용 여부, 발기능 회복은 유럽 비뇨기과학회에서 제시하는 발기강직도 지수(EHS, Erection Hardness Score) 3
과일이나 야채에 풍부한 미량영양소를 많이 먹으면 중년 남성의 정자의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버클리국립연구소 앤드류 와이로벡(Andrew Wyrobek) 박사는 44세 이상의 남성이 비타민C, E, 엽산, 아연 등을 많이 섭취하면 정자의 활동성이 풍부해진다고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박사는 22~88세(평균연령 44세)의 건강한 남성 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평소 비타민C를 많이 복용하는 44세 이상 남성이 가장 적게 복용하는 남성들보다 정자의 DNA 저하가 20% 가량 더 적었다고 밝혔다.이는 비타민C 뿐만 아니라 비타민D, 엽산, 아연 등의 미세영양소를 많이 섭취한 중년남성에게서도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하지만, 미세영양소의 정자의 질 향상효과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진 효과에 논란이 일면서 비교적 진행이 느린 전립선암 치료에서 환자 QOL(삶의 질)을 의문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PSA검진을 받으면 생존년은 1,000명 당 73년 연장되지만 질조정생존년(QALY)은 23% 줄어든 56년 연장된다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유럽인을 대상으로 PSA검진 효과를 검토한 ERSPC( European Randomized Study of Screening for Prostate Cancer)의 데이터를 이용해 PSA 검진이 환자 QOL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것으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학센터 에블린 헤인스딕(Eveline A.M. Heijnsdijk)씨가 발표했다.
운동부족과 흡연이 여성의 하부요로증상(LUTS)의 원인이라고 미국 뉴잉글랜드연구소가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누어도 시원하지 않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LUTS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지만 생활습관이 LUTS에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신체활동, 흡연, 음주가 LUTS와 관련하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관찰연구인 Boston Area Community Health Survey에서 2002~05년 등록 당시 면접을 통해 운동과 흡연 및 음주 상황을 조사했다.2006~2010년에 추적면접할 있는 4,145명을 대상으로 미국비뇨기과학회(AUA) 증상 지수에 따라 중등도~중도 LUTS의 신규 발현 유무를 평가했다.LUTS의 신규 발현은 남성이 7.7%,
전립선암이 미국 남성암 1위 자리를 내놓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데이빗 하워드(David H. Howard) 교수는 감시·역학·최종결과계획(SEER)에 관한 데이터의 분석한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미국남성의 전립선암 이환율은 2007년에 비해 2009년에 유의하게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립선암은 현재 미국 남성에서 이환율이 가장 높은 암이며 어떤 보고에서는 남성 암사망 원인 2위로 나타났다.하워드 교수는 SEER의 18개 레지스트리를 대상으로 연령별 전립선암 이환율 경향을 검토해 보았다.분석 결과, 75세 이상에서 조기 전립선암 이환율이 2007년 10만명 당 443명에서 09년에는 330명
전립선암 수술을 한 경우와 10년간 경과 관찰한 경우를 비교하자 수술에 의한 구명률이 별로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이 조사는 조기 전립선암환자를 대상으로 2가지 방법을 엄격하게 비교한 연구로는 처음이다.연구에서는 미국 조기 전립선암 환자 731명을 대상으로 외과수술로 전립선을 제거한 경우와 치료하지 않고 경과 관찰한 경우를 비교했다.10년 후 수술 환자 중 47%가 사망했으며 원인은 대부분 다른 질병이었다. 한편 경과관찰만 실시한 환자에서는 49.9%가 사망해 수술과 통계학적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결과를 계기로 의사는 전립선암 사망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적극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생길 것으로 보인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출시한 17호 신약 ‘제피드’는 기존 치료제의 불편함인 ‘느린 발현 속도’와 두통 등 ‘부작용’을 동시에 개선한 ‘프리미엄’ 발기부전치료제다.‘제피드’는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면서도 안면홍조, 두통 등의 부작용 발현율이 낮은 점이 특징이다.JW중외제약이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발기 효과가 최대 15분 만에 나타났다. 15분 만에 약효가 나타나는 발기부전치료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피드의 국내 임상 결과, 15분 ~ 20분 이내에서 73%의 환자에서 높은 성교 성공율을 기록했으며, 30분~ 60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