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 국가 3천 5백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성행동 및 만족도에 대한 대규모 설문조사 결과, 조루증을 가진 남성의 10명 중 3명, 그런 남편을 둔 여성의 10명 중 4명은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알버트 김)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4명 중 3명은 성생활 횟수가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67%는 남녀가 함께 성에 만족하는게 성공적인 부부관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해 질적인 수준도 함께 높아지기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루로 고통 받는 부부 중 44%는 조루 때문에 부부관계가 소원해진다고 응답했으며 최악의 경우 남성 15%, 여성 14%는 이혼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루를 경험한 남성의 55%는 의사 진료를 받지 않는 주된 이유로 질환에 대한 이해 부족을 꼽았다. 아울러 스트레스, 피로, 생활방식 혹은 미숙함을 원인으로 생각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특히 조루를 겪는 남성의 절반 정도는 오명, 수치심과 당혹감 때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자 역시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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