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으로 치매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은 건망증환자의 대변 샘플을 이용해 장내세균총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장내세균총의 구성 변화가 치매의 독립된 인자로 밝혀졌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전세계 치매환자는 2015년 현재 4,680만명이며, 2050년에는 그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금까지 장내세균총은 비만, 심혈관질환, 염증성질환과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외국에서는 치매와 뇌신경의 관련성도 보고됐다. 하지만 장내세균총의 구성은
거주지역 주변의 도시공원 면적이 넓으면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제1저자 서수민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토교통부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거주지역의 도시공원 면적과 개인의 심뇌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환경저널(Environment International) 1월호에 발표했다.심뇌혈관질환은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이며 고령화와 서양식 생활습관이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서울과 광역시 등 7대 대도시 거주자 20세 이상 남녀 351,409명. 이들을 200
마트 계산대 옆 과자나 스낵류의 진열대를 없애면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캐임브레지대학 진 애덤스 박사는 소비자동향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계산대 옆 진열대를 없앤 곳과 유지한 곳의 과자류의 구입량을 조사해 PLOS One에 발표했다.영국의 대형마트는 최근 10년간 자발적으로 계산대 옆에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품을 없애는 대책을 실시해 왔다.박사는 이러한 대책이 건강에 도움이 안되는 식품의 구입을 얼마나 줄였는지 조사하기 위해 3만 가구를 대상으로 대책 도입 전후 12개월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흡연과 음주를 경험한 청소년이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송찬희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청소년 1,800여명의 데이터로 음주 및 흡연 습관을 가진 청소년과 스트레스 및 우울감의 관련성을 조사해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 청소년의 음주시작시기, 음주량, 흡연량 등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일상속 스트레스는 1~4점으로, 우울감은 2주일 이상 연속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슬픔이나 절망
비만이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 다이어트를 올해의 목표로 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고령층에서 다이터를 잘못하다간 오히려 사망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조정진 교수 연구팀은 한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비만지수와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노년학노인의학 학술지(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했다.연구 제목은 '한국 노인에서 BMI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Prognostic effect of body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은 허리통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은영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3년)에 참여한 50세 이상의 남녀 약 1만 2천명의 요통 유병률을 분석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요통은 전체 인구의 84%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요통 환자의 90%는 3개월 이내에 회복되지만 그 이상 요통이 지속되는 만성요통환자도 23%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의 요통 유병률은 31%로 남성(13%)에 비해 2배 이상이
복부비만인 20대 남성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5.5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경수·여의도성모병원 김민희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0년) 대상자 가운데 20세 이상 성인 남성 약 6천명의 골밀도 감소와 복부비만 상관성을 분석해 미국 남성건강 저널(American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했다.골다공증은 폐경 후 여성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성 골다공증 연구는 많지 않다.연구팀은 허리둘레 90cm(35.4인치) 이상을 복부비만으로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중성지방과 공복혈당 수치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조희경 교수팀은 혈중 비타민D 농도·콜레스테롤·혈당 수치 등을 분석한 연구 '한국 청년기 성인에서 혈중 비타민 D 수준과 심혈관대사 질환 위험요인과의 관련성'을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2013년 4∼5월 서울 소재 대학생 4천여명(18∼39세)의 건강검진 자료.검진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1.1ng/㎖로, 명백한 결핍 상태였다. 비타민D 농도가 20ng/㎖ 미만이면 결핍,
오메가-3 지방산에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예방효과가 없다는 연구 분석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암예방검진센터장) 교수팀은 국제학술지(2002~2014년)에 발표된 오메가-3 지방산 섭취와 내분비 관련 부인암의 위험성을 알아 본 관찰역학연구의 메타분석 결과를 대한암학회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난소암이나 자궁내막암과 같은 내분비 관련 여성암은 염증과 관련된 생체표지자와 관련이 있으며,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가 이들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손상을 예방한다는 동물 실험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팀은 쥐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젖산이 증가해 장 줄기세포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줄기세포가 활발히 분화해 장 조직세포가 많아지고 소장 점막 상피층이 발달한다고 Cell Host & Microb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보조식품으로 활발히 출시돼 왔지만 장 줄기세포와의 상호작용을 관찰한 연구는 없었다.교수팀은 생쥐를 프로바이오틱스 투여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누어 관찰한 결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모든 암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말기암보다는 조기암에서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와 연세의료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팀은 1999~2017년에 발표된 대기오염과 암사망 위험도에 대한 30편의 연구를 종합 분석해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잡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과거에는 초미세먼지가 10단위 증가할 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족에게 부담주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죽음이라는 응답이 나왔다.서울의대 윤영호 교수팀은 2016년 환자와 그 가족, 의사와 일반인 각각 약 1천명 씩 4,176명을 대상으로 10가지 '좋은 죽음'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종양 지지치료(Supportive Care in Cancer)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환자와 일반인은 '가족에게 부담주지 않는 것'을 첫째로 꼽았고 가족은 '가족이나 의미 있는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택했다. 특히 의사를 뺀 나머지
갑상선자극호르몬제제가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박영민 교수, 의료IT 기업 루닛 서범석 이사 공동 연구팀은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2004~2012년)을 분석해 갑상선자극호르몬제제와 골다공증 발생의 관련성을 미국 골대사학회지(Journals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발표했다.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을 위해 투여하는 갑상선호르몬은 경도의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유발해 골절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갑상선
4000IU 섭취시 20% 이상 노화예방 효과비타민D의 혈중농도가 높을수록 노화 예방효과도 강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호스피스 완화의학 주상연 교수(제1저자)·고려대 의학통계학과 이준영 교수· 고려대 가정의학과 안산병원 김도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국, 유럽에서 발표된 혈중 비타민D와 노화의 관련성 연구 8편을 메타 분석해 BMC Geriatrics에 발표했다.비타민D는 골다공증, 인지기능저하, 심혈관질환과 암성 질환의 사망률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고령층에서는 소화기능 저하, 근육량 감소, 일
남성 사각 팬티가 정자 생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사각 팬티를 입은 남성에서 정자수가 훨씬 많았다"면서 "속옷 형태에 따라 정자 생산 능력이 달라진다"고 휴먼 리프로덕션 저널에 발표했다.과거 연구에서는 음낭 농도가 높아지면 정자 생산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속옷 형태가 정자 생산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불임센터를 다니는 남성 656명(32~39세). 이들의 3개월간 속옷 착용형태를 조사하고, 신체 정보와 정액 샘플을 분석했다
수면제가 암 발생 위험을 30%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도암의 경우 최대 57% 까지 높아진다.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과장은 10년간 발표된 수면제와 암 발생 위험의 역학 연구결과 6편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 영문판(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총 183만 434명(수면제 사용자 20만 2,629명, 비사용자 162만 7,805명).수면제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비교한 결과, 사용자의 암발생 위험이 비사용자에 비해 29% 높았다. 연구디자인, 지역, 질적 수준을 조정
손으로 쥐는 힘, 즉 악력이 약하면 삶의 질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 강서영 임상강사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년) 데이터로 악력과 삶의 질의 연관성을 분석해 삶의 질 연구(Quality of Life Research)저널에 발표했다.악력은 근육 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주로 노인의 건강을 평가하는데 사용돼 왔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의 한국 성인 남녀 4,620명(남 2,070명)으로 20대까지 포함시켰다. 악력과 삶의 질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악력이 하위 25%에 해당하
국내 청소년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정부의 비만 대책안에 제시됐다. 청소년 비만은 성인의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의 요소가 2~3개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팀은 국내 코호트연구로 소아청소년의 대사증후군 유사 상태 관련 요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발표했다.소아청소년의 비만과 이와 관련한 대사합병증 발생에 대한 연구는 해외에서는 활발하지만 국내에서 장기적인 추적연구결과
모바일앱을 이용한 원격진료가 고혈압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주영 교수 연구팀(논문 제1저자 이향열 선임연구원)은 베트남 거주 한국인을 대상으로 원격진료가 고혈압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원격의료 국제학술지 Journal of Telemedicine and Telecar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수축기혈압 13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80mmHg 이상인 환자 36명. 약 1년간 2회 이상 원격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모바일 앱 이용 자가모니터링군'(10명)과 '
대사질환이 발생하는 한국인의 내장지방 기준치가 제시됐다. 내장지방은 비만으로 인한 질병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에 특화된 내장지방 기준치는 아직 없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허리둘레를 이용해 왔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팀은 2007~2015년에 이 병원 강남센터에서 복부 CT 검사를 받은 성인 3만 6,783명의 내장지방 단면적 자료를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의 국제학술지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인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