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예방의료서비스태스크포스(USPTF)가 아스피린 복용에 대한 권고 기준을 변경했다.2009년 발표한 현행 지침에서는 45~79세 남성과 55~79세 여성이 매일 저용량 복용시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제시한바 있다.이번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성별 구분을 없애고 연령대 별로 효과와 대상자를 특정했다.심장질환 및 뇌졸중 위험이 높은 50~59세 성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이 10% 이상이거나 향후 최소 생존기간이 10년이상인 사람도 아스피린 복용이 권고됐다.하지만 60~69세 성인의 경우 아스피린 복용 유익성이 50대보다 낮아 개인의 상황에 따라 복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50세 이하 70세 이상 성인의 경우는
칼로리 감소를 위해 마시는 다이어트음료가 체중감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일리노이대학 루오펭 안(Ruopeng An) 교수는 2003~2012년 22,513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커피, 차, 무가당음료, 가당음료, 알콜 등과 평소 식단을 분석했다.참가자들의 다이어트음료, 가당음료, 커피, 차, 알코올 등 섭취율은 각각 21.7%, 42.9%, 52.8%, 26.3%, 22.2%였다.분석 결과, 다이어트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오히려 설탕이나 소금,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다이어트음료에 대한 믿음과 보상심리때문인 듯 하다고 루오펭 교수는 전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
전자담배가 흡연하게 될 가능성이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의대 브라이언 프리맥(Brian A. Primack) 교수는 전자담배가 실제 흡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가 흡연시기를 더 앞당긴다고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흡연자가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흡연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지만 실제로 금연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또한 전자담배 마케팅이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2014년 미국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13.4%가 과거 30일간 전자담배를 사용했다.프리맥 교수는 전자담배로 인해 실제 흡연으로 이어지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2012~2013년 흡연경험이 전혀 없고 흡연
정부가 2018년부터 고도비만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힌 가운데 수술 적용의 타당한 기준이 나왔다.인제대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8일 열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심포지엄에서 "동양인은 같은 체중이라도 서양인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많으며, 내장비만, 복부비만 형태를 띠고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비만환자의 수술 적응증을 달리해야 한다"며 2가지 기준을 제시했다.의학적 기준으로는 국제비만대사수술학회(IFSOAPC) △체질량지수(BMI)가 35kg/㎡ 이상이거나 △BMI 30kg/㎡ 이상이면서 심각한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다.비용 효과면에서 보면 약간 달라진다. 보험적용 초기에는 △BMI 35kg/㎡ 이상이면서 한 가지 이상의 중증 동반질환(비만 관련 심장질환, 당뇨병,
핸드폰 문자메시지 프로그램이 비만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팀은 치료와 함께 비만 관련 건강정보와 식이, 운동정보에 대한 문자메세지를 주 3회 주기적으로 발송한 결과, 비만지수(BMI)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Journal of Telemedicine and Teleca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건국대병원 비만클리닉에서 치료 중인 80명 환자. 연구팀은 문자메시지 전달군과 전달하지 않는 군을 각각 40명 배정하고 12주간 관찰했다.12주 프로그램을 끝마친 경우는 전달군 25명, 비전달군 29명이었다.체지방 측정 결과, 전달군의 체지방(kg/m²)이 28.0±3.2에서 27.9±0.2로 감소한 반면 비전달군은 27.9±2.3에서 28.
건강의 전반적인 지표에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25위로 나타났다.건강의 지표를 나타내는 헬시 에이징인덱스(Healthy Ageing Index)에 미치는 주요 4개 영역(건강증진, 보건의료제도, 건강역량, 건강환경)에서 16개 지표(각 영역 당 4개 지표)를 비교한 결과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가 2일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할 '헬시 에이징 인덱스'의 OECD 국가 비교 결과에 따르면, 29개국 가운데 스위스가 가장 높았으며 한국은 25위였다.상위권은 복지 선진국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 차지했고, G7인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이탈리아도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한국은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률이 높은 순위를
걷기 좋은 지역 거주자에서 비만과 만성질환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조비룡 교수 및 서울대 건축학과 강현미, 박소현 교수팀은 환경이 다른 2개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한 주민 1만 6천여명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이 2개 지역은 모두 도심에 위치하고 공원과 쇼핑몰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반면 A지역은 평균 8도 이상의 경사도의 길이 대부분이고, B지역은 평평하고 잘 정돈된 '걷기 좋은 길'이 갖춰져 있었다.대상자의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검진 결과를 비교한 결과, B지역 주민은 A지역 주민보다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걷는 비율이 9%, 신체활동 비율이 31% 높았다.이렇다 보니 B
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은 혈액 속 염증수치가 낮고 이 수치가 낮을수록 인지기능과 생활 자립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대 연구팀은 100세 이상 장수인구 684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염증이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은 쥐실험에서는 확인됐지만 100세 이상의 장수자에서 건강과 염증의 관련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식사와 약물 등으로 염증을 안전하게 억제할 수 있다면 건강하게 장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염증은 대개 상처를 입거나 병원체가 몸 속으로 들어올 때 일어나는 방어 반응이지만, 고령자는 노화에 따라 증상없이도 혈액 속의 염증물질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높아지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평소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최대 14%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대학 쥰 류이(Jun Lv) 교수는 중국인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J에 발표했다.암, 허혈성심질환, 호흡기질환 사망위험도 감소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는 고추다. 여기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에는 항비만작용과 항산화작용, 항염증작용, 항암작용이 있다고 보고돼 있다. 고추 외 향신료에도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류이 교수는 이번 중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인 China Kadoorie Biobank에 2004년에서 2008년 사이 등록된 48만 7,375명(30~79세)을 2013년까지 추적관찰했다.일
과거 운동선수들은 훈련시에 맘대로 수분을 보충하지 못했다. 이후 탈수의 위험성이 지적되고 수분보충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과잉 보충에 따른 저나트륨혈증이 문제가 되고 있다.현재 운동시 적절한 수분 공급에 대해 여러 관련 학회 및 단체가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와 호주 등의 운동훈련, 운동생리학, 스포츠의학, 수분/나트륨대사 전문가의 의견에 근거한 운동 관련 저나트륨혈증(EAH) 관리 가이드라인이 Clinical Journal of Sport Medicine에 발표됐다.가이드라인에는 EAH 진단과 치료 외에도 EAH 예방을 위한 적절한 수분보충 전략도 제시됐다. 대표저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타라마 휴 버틀러(Tamara Hew-Butler) 교수.
개원의가 암환자를 조기 발견해 조기치료하거나 대형병원으로 신속하게 전원하는 가이드라인 'Suspected cancer: recognition and referral'이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에서 개정, 발표됐다.2005년 발표에 이어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개원의에게 암 조기발견에 도움을 주고 증상치료 및 전문의 소개까지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각 부위의 증상 별로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즉 복부팽만과 복통, 배변통의 변화와 출혈, 잔변감, 호흡기증상, 근골격계 증상과 체중감소 등 항목 별로 암이 의심되는 배경인자, 의심되는 암 등을 소개했다.이들 증상은 의심환자의 검사, 전문의에 소개하는 기준을 낮춰 선택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100명의 의
아일랜드가 15년 후인 2030년 유럽 최대 비만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달 6일 체코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 2015)에서 2030년에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비만인구 비율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추계가 나왔다.그 중에서도 아일랜드는 성인남녀 각각 89%와 85%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유럽 최대의 비만국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보고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헬스포럼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비만 프로젝트(WHO Modelling Obesity Project) 결과의 일부다.유럽 53개국의 데이터에 근거해 각국의 2030년 과체중(비만지수 25 이상) 및 비만(30 이상)인 인구의 비율을 예측하고 이를 2010년 데이터와 비교했다.분석 결과, 2030년까지 53개국 가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만정책은 많이 나왔지만 정작 실효성은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소아청소년 비만관리 대책 마련 정책토론회에서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지금까지 아이디어가 훌륭한 소아청소년 비만대책은 많이 나왔지만 정작 예산부족이나 사회적 저항 등의 이유로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실시된 국내 소아청노년 비만의 국내 정책 가운데 신호등표시제의 경우 실제 실시율이 3%에 그쳤다.비만 원인 영양 성분의 함량이 많고 적음을 적색과 황색, 녹색으로 표시하는 방법이 음식의 호불호를 표시하는게 아닌데다 지나치게 단순해 영양학자들의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의무가 아닌 자율 시행이라는 점이 가장 큰 실패 원인이었
가정이나 시설내 노인학대의 문제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각 나라의 공통 문제가 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작년 노인학대 종합대책을 내놓는 등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예민한 문제인 만큼 실제로 있어도 표면화되기 어려운 과제다.이런 가운데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쉬이 미미 왕(Xuyi Mimi Wang) 교수는 "노인학대를 발견하고 개입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의사"라는 연구결과를 CMAJ에서 주장했다.그는 지금까지 발표된 노인학대 연구를 관찰하고 의사와 의료종사자가 학대를 발견하는 검사도구를 소개하고 자신이 고안한 개입법도 함께 제시했다.복잡하고 예민한 문제, 연구어려워 증거 부족왕 교수에 따르면 캐나다의 노인학대 발생 건수는 보고마다 다르지만 노인의 5~10%가 학대를 경험한다
커피를 마시면 사망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이 동양인에서도 입증됐다.일본 도쿄대학 국제보건정책학 에이코 사이토(Eiko Saito) 교수는 일본인 9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JPHC 코호트연구 결과, 하루에 커피 3~4잔 마시면 전체 사망위험이 24% 낮아진다고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커피와 사망위험의 반비례 관계는 다수 보고됐지만 사인별 검토에서는 심질환과 암에 관한 연구가 다수를 차지하며, 결과 또한 일치하지 않고 있다.또 지금까지 동양권에서는 커피와 5대 사망원인의 관련성을 검토한 대규모 코호트연구가 없었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대규모 전향적 연구인 JPHC다목적 코호트연구에 등록된 40~69세 일본인 9만여명(남성 4만 2천여명,
날마다 체중을 재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듀크대학 도리 스타인버그(Dori Steinberg) 교수는 과체중남녀 47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무작위 대조시험을 실시했다.그 결과, 매일 체중을 쟀던 24명은 평균 6.1kg 줄어대조군 23명의 3kg보다 2배 이상 줄어드는효과를 보였다.교수는 매일 체중을재면 간식 및 외식이 줄어들고 운동량을 늘리는 등 체중조절 관련 행동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발표됐다.
학력이 낮은 여성에서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여성암이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팀은 10년(2001년과 2006년, 2011년에 집계)간 사망원인통계와 인구주택총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25~64세 여성암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이 기간의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은 암종 마다 다른 양상을 보였지만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저학력 여성에서 크게 증가했다.유방암의 경우 학력이 초등학교 이하인 여성에서는 8.52명에서 21.9명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자에서는 줄었다.자궁경부암 역시 고등학교 이상에서는 줄거나 약간 높아진 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이하에서는 1.5배에서 최
커피를 하루 3~5잔까지는 심혈관질환이나 암 등과 무관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도 적당량을 섭취하면 안전하며 식품 첨가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제시됐다.미국보건복지성과 농무성은 지난 19일 '2015년 미국식사가이드라인' 보고서를 발표했다.미국식사가이드라인자문위원회가 만든 이 보고서는 4월 초까지 각계 의견수렴을 거친 후 최종판이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에는 커피나 카페인 및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항목이 추가된 점이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3~5잔의 커피는 건강한 성인의 심혈관질환과 암과 무관하다는 강력하고 일관된 증거가 나와있다.성인 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증거도 있다. 뿐만
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학회 브라이언 카터(Brian D. Carter) 교수는 HPFS와 WHI 등 여러 대규모 역학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새로운 여러 질환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탔다고 NEJM에 발표했다.2014년 미국군인연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은 매년 48만건 이상이다.그러나 이 수치는 흡연과 관련성이 확인된 21개 질환[암 12개, 심혈관질환 6개, 당뇨병, COPD, 폐렴(독감으로 인한 경우 포함)]만을 대상으로 한 만큼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이번 검토 대상은 같은 시기에 실시된 5건의 코호트연구. 연구에 참가한 55세 이상의 남성 42만 1,378명과 여성 53만 2,651명을 통합분석
담뱃갑에 흡연경고 그림에는 공포스럽고 혐오스러울수록 금연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국회의원회과에서 열린'담배갑 흡연경고 그림의 효과와 도입방안'에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백혜진(한양대 광고홍보학과) 회장은 "담배값 인상이 증세가 아니고 효과가 입증된데다 여론도 우호적인 만큼 이제는 담뱃갑 경고그림을 넣을 것인가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넣을 것인가를 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 회장은 보다 효과적인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해 흑백보다는 컬러, 감성을 자극해야 하며, 공포스럽고 혐오스런 이미지에 사이즈가 클수록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우리나라에 담뱃갑 경고 그림이 필요한 이유로 담배규제 기본협약의 비준국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데다 다른 금연 정책에 비해 찬반 대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