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행객에 대한 황열 주의보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브라질 여행객은 출국 전 10일 이내에 황열 백신을 접종하고 모기에 물리지 말도록 당부했다.

현재 전국 5개 국립검역소 및 38개 국제공인예방접종지정의료기관에서 황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질본은 또 현지에서는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방충망을 이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6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또한 1개월간 헌혈해선 안된다.

브라질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황열 환자 발생 사례가 급증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확진환자가 213명에 사망자는 81명이다. 

주로 남아메리카 및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급성열성질환인 황열의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이고 대부분은 호전되지만 10~20%에서는 중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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