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결핵 발생률을 현재의 절반으로 낮추는 강도높은 계획이 마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022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은 경제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1위다(각각 인구 10만명 당 77명, 5.2명).

2016년 현재 국내 결핵환자수는 3만 6천여명이며, 인구 10만명 당 77명이다. 이를 각각 1만 9천명과 40명으로 줄이는게 이번 계획의 목표다.
 
질본은 지난 2013년 1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통해 신규 환자수를 초음으로 2만명대로 진입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인구고령화와 외국인 결핵환자의 증가 등으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질본은 이번 목표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으로 △조기발견을 통해 전파를 사전 차단하고 △환자 중심의 관리, 결핵진단제 및 치료제 개발과 지원,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을 들었다. 

이번 계획은 관계 부처, 관련 학․협회 및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감염병관리위원회 산하 결핵전문위원회가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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