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금까지 어떠한 암과도 관련되지 않았던 중요한 유전자 변이가 분류됐다.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가 지원하는 국제 연구팀은 폐암의 원인이 되는 게놈 변이를 조직적으로 매핑(mapping)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나파버암연구소와 하버드대학의 매튜 메이어슨(Matthew Meyerson)교수팀이 Nature(2007; 450: 893-898)에 발표한 이 연구는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폐암인 폐선암에서 획득 또는 손실되는 50개 이상의 게놈 영역을 밝혀냈다. 깊이있는 관찰결과연구책임자인 메이어슨 교수는 “폐암 게놈을 관찰하는 방법은 범위와 깊이면에서 전례없는 일이다. 이번 연구는 폐암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중요한 유전자를 정확하게 밝혀냈다. 이
【뉴욕】 홍콩중문대학 프란시스 카룽찬(Francis Ka Leung Chan)박사팀은 재발성 궤양출혈 위험이 매우 높은 환자 441례를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무작위시험 결과 “항염증진통치료가 필요한 재발성출혈성 궤양위험이 매우 높은 환자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2 억제제 단독요법보다는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병용하는게 출혈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Lancet(2007; 369: 1621-1626)에 발표했다. 추천 재검토 촉구찬 박사는 “이번 지견은 재발성 궤양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정면 반박하는 것”이라고 말해 향후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사는 그러나 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은 환자의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디자인된 것이 아님을 전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야간의 혈압을 낮출 수 없는 non-dipper인 만성신장병(CKD) 환자는 1종류의 강압제 복용시간을 아침에서 밤으로 변경하면 non dipping의 억제와 단백뇨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2007; 50: 908-917)에 발표했다. Non dipping 상태는 심혈관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의 상승, 그리고 CKD의 진행속도와 관련한다. 이 연구에서는 강압제의 복용시간을 아침에서 밤으로 바꾸면 non dipper CKD 환자의 1일 혈압리듬이 정상화되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추정 사구체여과량(eGFR)이 90mL/min/1.73㎡ 미만이고 주간의 24시간 활동혈압(ABP)은 135/85mmHg 미만으로 정상이지만, 평균 A
【독일 뮌헨】 피부에 난 상처가 자해 때문이라면 환자가 중증의 인격장해인지 그리고 자살할 위험은 있는지 아니면 사기꾼인지를 고려해 적절히 판단해야 한다. 루트비히·맥시밀리언스대학 법의학연구소 베티나 징카(Bettina Zinka) 박사는 이러한 상황을 구별해내는 방법을 Hautarzt(2007; 58: 328-334)에 설명했다. 자해는 베인 상처, 화상, 화학물질 등에 의한 부식, 그리고 골절 등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며 그 동기도 매우 다양하다. 징카 박사는 “자신의 신체를 해치려는 욕구의 배후에는 경계성 인격장애가 있는 경우가 가장 많다. 과식이나 의존증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에서는 자기상과 정동조절에 문제가 있어 대인관계가 좋지 않다. 불안, 고독,
GERD 병태별로 진료해야제15회 일본소화기관련학회(JDDW 2007)이 고베시에서 열렸다. 올해에도 49회 일본소화기병학회와 74회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가 합동으로 개최돼 많은 연제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위식도역류증(GERD)과 내시경적으로 식도염을 보이지 않는 비미란성 역류증(NERD)를 중심으로 알아본다.PPI불응성 NERD 대처하는 진단알고리듬 제시현재 NERD는 일본인의 약 10%가 앓고 있다. 아이치의대 소화기내과 고나가야 토시히로(小長谷敏浩) 교수는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없는 NERD의 병태 생리 검토는 물론 병태의 치료전략을 세우는 진단 알고리듬도 제안했다. 5가지 병태 지적고나가야 교수는 가슴쓰림이나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장기간 사용해도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미국과 덴마크 공동 연구팀이Gastroenterology(Robertson DJ, et al. 2007; 133: 755-760)에 발표했다. PPI 사용은 혈청 가스트린치 상승과 관련하며 가스트린 혈증이 높으면 결장·직장에 점막이 더욱 증식된다. 연구팀은 PPI 사용이 대장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덴마크 지역 집단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를 실시했다. 덴마크·북쪽 유트랜드군의 병원 퇴원기록에서 1989∼2005년의 대장암 증례를 선별했다. 또한 덴마크시민등록시스템을 이용해 각 증례에 대해서 성별과 출생연도를 비슷하게 맞춘 조절군(10명)을 선택했다. PPI 사용은 이 군의 처방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했다. 선별된 대
【뉴욕】 베일러의과대학 다니엘 무셔(Daniel M. Musher) 박사는 폐렴구균성 폐렴 입원환자에서는 심질환이 새로 발병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Clinical Infectious Diseases(2007; 45: 158-165)에 발표했다. 5년간 1곳의 병원에 폐렴구균성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170명 중 33명(19.4%)에는 입원 당시 심근경색(MI), 중증 부정맥 또는 심부전(HF)이 새로 발병하거나 악화됐다. 게다가 폐렴구균성 폐렴과 주요 심질환이 동시에 있는 경우 폐렴구균성 폐렴 단독례보다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P<0.008). 중요한 사실은 폐렴 또는 심질환 어느쪽이든 한쪽에만 집중된 환자는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특히 다른 한쪽의 질환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점이다.
【런던】 심질환위험 예측 기준을 사용하면 심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성인의 수와 어떤 환자가 치료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지를 좀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노팅검대학 임상역학과 줄리아 히피슬리 콕스(Julia Hippisley-Cox) 교수는 BMJ (2007; 335: 136)을 통해 새로운 심장질환 이환 기준을 제시했다.실제 상황 정확히 반영새로운 기준에 의하면 심혈관질환 또는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일반인 가운데 영국의 75세 미만 성인 320만명이 심질환위험이 높은 것으로 추측됐다. 이는 기존 기준의 예측치보다 낮지만 대표연구자인 히피슬리 콕스 교수는 “이 예측치가 영국의 실태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10년간 심질환에 걸릴 확률이 20%인 성
~제13회 일본 헬리코박터 학회~Helicobacter pylori 제균요법은 위·십이지장궤양 치료법으로 완전 정착됐지만, 주로 클라리스로마이신(CAM)의 내성화로 인해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아목시실린(AMPC)+CAM의 3제병용 요법[PPI+AC], 실패시에는 CAM를 메트로니다졸(MNZ)로 변경한 [PPI+AM]요법으로 2차 제균, 나아가 3차제균도 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균 레지멘에 대해 본격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오츠시에서 열린 제13회 일본헬리코박터학회 심포지엄 ‘제균치료법의 향후 전망-약제내성균과 3차제균법에 대한 대책’에서는 제균 성공률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으로 최적의 제균 레지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PPI+AC 레지멘 효과 80% 밑돌아약제 내성화로 인한 제균율
비미란성위식도역류증(NERD)은 위산역류증상은 있지만 식도에 궤양, 미란이 나타나지 않는 병태로 현재는 역류성 식도염과 함께 위식도 역류증(GERD)에 포함돼 있으며 관련 진단과 치료법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최근 열린 제93회 일본소화기병학회총회 런천세미나에서 발표된 ‘NERD에 관한 제문제’에서는 Grade N와 M의 구별, 속쓰림과 위통의 차이점, 관련 약제선택에 대한 견해가 발표됐다. 이번 좌장은 토호쿠대학 혼고 미치오 교수가 담당했다.93th Japanese Society of Gastroenterology Luncheon SeminaNERD와 소화관운동기능개선제좌장:도호쿠대학병원 혼고 미치오 교수연자:군마대학부속병원 구사노 모토야스 교수“Grade N와 Grade M는 분명히 다르다”Grade
일양약품이 개발한 PPI제제인 일라프라졸의 미국내 임상 2상이 완료됐다.일양약품은 TAP社에서 진행 중인 임상 2상이 당초 예정보다 3개월이나 앞당겨 완료됨에 따라 임상 3상 기간도 대폭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전했다.TAP社는 2009년 특허 만료인 프레바시드(Prevacid)를 대체하기 위해 일라프라졸을 우선 정책 과제로 선정하고, 그동안 미국에서 129개 병원에서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실시해 왔다.현재까지의 임상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에 비해 약효의 지속시간이 우수하고, 특히 위내의 일정한 PH유지 시간에 있어 아주 유효한 결과를 나타나는 등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한편 일라프라졸은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5월 국내
【독일 비스바덴】 작년 한해 Helicobacter pylori의 제균과 관련하여 수많은 연구 데이터가 발표된바 있다. 독일 아샤펜버그병원 볼프강 피쉬바흐(Wolfgang Fischbach) 교수는 이러한 최신 데이터를 이용하여 각종 치료법을 재평가하고 자세한 내용을 Altana Pharma사의 협력을 얻어 Gastro-Update에 보고했다. 궤양환자에 대해 H. pylori제균을 시도하는 경우, 1차 치료(1차 제균)로는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기초 약제로 하여 아목시실린, 클래리스로마이신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프랑스 방식) 또는 PPI, 메트로니다졸, 클래리스로마이신의 3제 병용요법(이탈리아 방식)이 여전히 제1선택이다. 이 경우 아목시실린을 이용하는 프랑스 방식이 다제내성 위험면에서 낮아 약간
자가면역질환 막고 면역관해 유도정상 동물의 말초에서 특정 T세포 집단을 제거하면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을 발병한다. 1985년에 교토대학 재생의과학연구소 사카구치 시몬(坂口志文) 교수가 제시한 실험 결과에서는 면역계에 천성적·항상적으로 발현하는 제어성 T세포의 존재가 밝혀졌다. 제어성 T세포는 자기반응성 T세포를 억제하여 거부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면역관용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비 자기항원에 대한 이펙터(effector) T세포의 면역응답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대학 감염·면역학강좌 장기이식 면역관용팀 코시바 다카아키(小柴貴明) 교수는 생체 간이식 후 면역억제제 없이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은 환아에서 제어성 T세포가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입증, 임상현장 최초로 제어성 T세포를 파악해 주목을 끌
【독일·뮌스터】 위식도역류증(GERD) 환자의 상당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장기간 복용하면 불쾌한 증상에서 해방돼 수술의 필요성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역류방지 수술은 여전히 권장사항이다. 과연 수술이 가진 의미는 과연 있는 것일까. 뮌스터대학 뤼디게르 호르츠먼(Ruediger Horstmann) 교수는 Zeitschrift fur Gastroen-terologie(2006 44: 1217-1222)에서 “역류방지 수술은 PPI 반응례에도 효과적”이라며 PPI 반응례에 대한 역류방지 수술 적용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수술하면 QOL 정상GERD의 경우 부작용 위험이 있는 약제를 평생 계속 복용할 것인지 합병증 위험을 동반하는 침습적인 외과적 개입을 할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 방법은 모
한밤 중에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 듯한 흉통이 발생하면 대부분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을 생각하겠지만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 위식도역류질환(GERD: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으로 진단된다. 원래 서구인들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진 이 질환은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주범은 술, 담배, 카페인. 최근에는 우리나라 국민의 체격이 커지면서 위산분비량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처럼 GERD의 질환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으며 GERD 중에서도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mild GERD와 NERD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달 11일 청주에서 ‘GERD 및 NSAID-related complication 치료의 최신지견’(좌장:충북대 소화기내과 윤세진 교수
일양약품이 개발한 항궤양제인 일라프라졸이 국내 3상임상을 완료함에 따라 PPI(Proton Pump Inhibitor)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현재 일라프라졸은 지난 5월 경 국내 3상 임상이 최종 완료됐으며 현재 임상분석을 위한 통계적 작업이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이 과정이 약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지 알려진 일라프라졸 효능은 위궤양ㆍ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서양인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치료하기 힘든 역류성 식도염 및 위암의 원인균인 H. Pylori 균에도 기존의 PPI약물보다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제품이 출시될 경우 현재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넥시움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점유율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에 비
“의료급여수급권자 자격 확인 책임을 중소병원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대한중소병원협의회(이하 중소병원協, 회장 정인화)는 지난 26일 제10차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소병원協은 의료기관이 하지 않아도 될 업무를 안게 돼 행정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자격확인을 위한 전산 프로그램 설치비용도 부담하게 됐다고 불만을 나타냈다.협회는 또 “대한병원협회를 중심으로 공문이나 관계 회의를 통해 복지부 기초의료보장팀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건의했지만 이에 대한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실제 관계법령에 따르면 의료급여수급권자 자격 관리 강화는 의료급여수급권자들의 의료기관 이용 남용(hospital shopping)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의 책
【미국·아칸소주 페이에트빌】 유방암 치료 후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인 림프부종을 예방하는 새로운 수기가 개발됐다. 아칸소대학 유방암 프로그램 수전 클림버그(V. Suzanne Klimberg) 부장은 제60회 외과종양학회(SSO) 연례 암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림프절계 흐름 색소로 매핑 클림버그 부장은 테네바움 유방암 연구기금이 지원한 ‘림프부종 발병위험이 있는 유방암환자에 관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액와 림프절 절제와 분석은 유방암 환자의 중증도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인자다. 과거에는 겨드랑이 림프절, 대부분의 지방, 조직 절제로 인해 림프부종 등의 합병증이 자주 발생했다. 유방암을 외과적으로 치료받은 여성의 5~50%가 주로 수술로 인한 림프부종을 일으킨다. 아칸소암연구센터(ACRC)에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방문석 교수가 최근 재활의학 분야 권위지인 ‘American Journal of Physical Medicine& Rehabilitation’의 국제 편집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이 저널은 미국 재활의학전문학회인 Association of Academic Physiatrists(AAP)의 공식 저널로 1922년 창간되어 현재 Lippincott Wiliams & Wilkins 출판사에서 매달 발행되고 있다. 편집장은 前 하버드의대 재활의학 주임교수인 Walter Frontera 박사로 미국 교수로 이루어진 편집자 위원단과 국제 편집자문위원이 편집진을 구성하고 있다. 국제 편집자문위원은 우리나라의 방문석 교수를 비롯 이태리, 오스트리아, 스웨덴, 남아프리카, 싱가폴 등 미국 이외의 총 6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