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뮌스터】 위식도역류증(GERD) 환자의 상당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장기간 복용하면 불쾌한 증상에서 해방돼 수술의 필요성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역류방지 수술은 여전히 권장사항이다.

과연 수술이 가진 의미는 과연 있는 것일까. 뮌스터대학 뤼디게르 호르츠먼(Ruediger Horstmann) 교수는 Zeitschrift fur Gastroen-terologie(2006 44: 1217-1222)에서 “역류방지 수술은 PPI 반응례에도 효과적”이라며 PPI 반응례에 대한 역류방지 수술 적용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수술하면 QOL 정상

GERD의 경우 부작용 위험이 있는 약제를 평생 계속 복용할 것인지 합병증 위험을 동반하는 침습적인 외과적 개입을 할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 방법은 모두 효과적이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호르츠먼 교수는 복강경적 반위저습벽성형술을 받은 GERD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관찰시험을 통해 수술 전 PPI 요법으로 증상을 없앤 A군(103명)과 PPI 요법을 받았어도 증상이 남아 있는 B군(214명)에서 결과를 비교했다.

A군의 QOL은 수술 전에는 B군보다 높았다.

평균 49개월 관찰한 결과 A군의 QOL은 더욱 크게 개선돼 정상 대조군 수준까지 도달했다.

B군의 QOL도 수술 후에 유의하게 개선됐지만, 정상 대조군수준까지는 약간 못미쳤다고 한다. 이 수술에 따른 위험은 낮았으며 사망률은 0%, 예방가능한 합병증 발현율은 6.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