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장기간 사용해도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미국과 덴마크 공동 연구팀이Gastroenterology(Robertson DJ, et al. 2007; 133: 755-760)에 발표했다.

PPI 사용은 혈청 가스트린치 상승과 관련하며 가스트린 혈증이 높으면 결장·직장에 점막이 더욱 증식된다. 연구팀은 PPI 사용이 대장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덴마크 지역 집단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를 실시했다.

덴마크·북쪽 유트랜드군의 병원 퇴원기록에서 1989∼2005년의 대장암 증례를 선별했다.

또한 덴마크시민등록시스템을 이용해 각 증례에 대해서 성별과 출생연도를 비슷하게 맞춘 조절군(10명)을 선택했다. PPI 사용은 이 군의 처방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했다.

선별된 대장암 증례 5,589명과 조절군 5만 5,890명을 비교한 결과, PPI를 정기적으로 사용한 군이 사용하지 않은 군이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 군(관찰기간 중 PPI 사용 30정 이하)보다 대장암 위험이 높다는 에비던스는 관찰되지 않았다(조정 후 오즈비 1.11, 95%신뢰구간 0.97∼1.27).

또한 PPI 사용 빈도가 2일에 한번보다 많으면 가장 높은 군에서 PPI 사용기간이 짧아도 7년 이상 길어도 대장암 위험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