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개발한 항궤양제인 일라프라졸이 국내 3상임상을 완료함에 따라 PPI(Proton Pump Inhibitor)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일라프라졸은 지난 5월 경 국내 3상 임상이 최종 완료됐으며 현재 임상분석을 위한 통계적 작업이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이 과정이 약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일라프라졸 효능은 위궤양ㆍ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서양인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치료하기 힘든 역류성 식도염 및 위암의 원인균인 H. Pylori 균에도 기존의 PPI약물보다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제품이 출시될 경우 현재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넥시움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점유율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에 비해 약효의 지속시간이 우수하고, 특히 위내의 일정한 PH 유지 시간에 있어 아주 탁월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가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측이 예상하는 허가시기는 연말 또는 내년초. 이어 허가나 나면 보험급여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큰 문제가 없는한 예상되로 허가와 급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국산위산제인 일라프라졸이 출시되는 내년부터는 PPI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