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동네의원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853만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한국형 주치의제도'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주치의가 담당해야 하는 진료 내용으로는 급성 증상에 대한 치료, 만성질환관리, 정신과 진료, 건강검진,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상담, 예방접종 등 포괄적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주치의는 멀티플레이어야한다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혼자 식사하는 노인의 건강행태가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형 교수팀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혼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혼밥이란 하루 세끼 식사를 모두 혼자서 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끼라고 다른 사람과 식사하면 동반식사로 정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참여자 가운데 65세 이상인 2,504명. 이들은 혼밥군과 동반식사군으로 나누어 신체활동량과 건강행태를 비교했다.그 결과, 혼밥 노인은 약 22%였으며 이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3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병 가족력을 가진 사람의 음주와 흡연율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 가정의학과 고영진 과장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 참가 성인 1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허혈성심장지환 가족력과 건강행태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를 심장병 가족력군(729명)과 비가족력군(1만 2,339명)으로 나누고 흡연과 위험음주, 신체활동량 부족비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양쪽군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흡연 16.9% 대 16.5%, 위험음주
손으로 쥐는 힘인 악력이 셀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윤영숙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년, 2017년) 참여자 성인남녀 9,589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남성은 자살사고 비율은 4.1%, 우울증 유병률은 9.4%였다. 여성의 경우 각각 5.2%와 14.9%였다. 교수팀이 양쪽의 악력을 각각 3회씩 측정하고 주로 사용하는 손의 힘을 최대치를 최종 악력 수치로 사용했다. 자살사고가 있으면 남성(37.5㎏ 대 41.2㎏)과 여성(23.3㎏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성인남성은 정상수면하는 남성보다 빈혈 위험이 4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자 19~64세 성인 8,205명(남성 3,613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빈혈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성인의 빈혈 기준(헤모글로빈수치)을 남녀 각각 13g/㎗ 미만, 12g/㎗ 미만으로 정하고 수면시간 별 수치를 분석했다.그 결과, 평소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남성의 빈혈 위험은 7~8시간인 남성에 비해 3.9배
혈압조절에는 처방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오산한국병원 가정의학과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 고혈압환자 467명(30~64세)을 대상으로 고혈압 조절 방법의 효과를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혈압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복약순응도, 식사요법, 건강검진, 최근 1년간 입원 여부 등이었다.복약순응도와 식사요법 실천, 정기 검강검진은 환자의 의지가 중요한 항목이며 이 가운데 복약순응도는 혈압조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약 92%는 혈압약을 매일 복용했으며
탄산음료를 하루 한번 마시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약 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2016년) 참여자 약 4천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 섭취량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탄산음료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를 비섭취군(1군), 월 1~3회(2군), 주 1~6회(3군), 하루 1~3회(4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기준은 심혈관질환 예측인자인 hs-CRP(고감도 C-반응단백) 수치. 심장병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LDL-C(콜레스테롤)
혼자 저녁식사하는 사람은 우울증과 자살생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경실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 2016, 2018) 참여자 성인남녀 1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혼밥과 우울증 및 자살생각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 10명 중 2.3명이 혼자 저녁식사를 했다. 분석 결과,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혼밥하는 경우 우울증 위험이 1.4배 높았다(18.4% 대 26.6%). 자살생각은 약 2배 이상이었다(5.2% 대 11%).우울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주 3회 이상 마시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손정식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8) 참여자 3천여명(30~64세)을 대상으로 설탕 함유 음료 섭취 횟수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이 전했다.연구팀은 주당 음료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를 2회 미만, 3~4회, 5회 이상군으로 나누어 향후 10년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10% 이상 발생하는지를 비교했다. 이 기준은 프래밍검연
엽산의 혈중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참여자 3천 6백여명을 대상으로 엽산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엽산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푸른색 채소·콩·과일 등에 들어 있다. 심혈관 질환과 연관성을 가진 호모시스테인 대사 과정에 관여한다. 임신 전후기 엽산 보충은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엽산 혈중 수치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고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반응'을 보이는 여성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섭 교수팀은 65세 이상 여성 1,344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이 전했다.대상자 가운데 약 45%는 비음주자. 음주군 가운데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는 45%였다. 주 4회 이상 음주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조사하자, 홍조반응을 보이는 여성이 비음주여성에 비해 2배 높았다(38% 대 17%). 홍조반응이 없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이면 고요산혈증 발생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데이터로 좌식생활 시간과 고요산혈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요산혈증이란 혈중 요산(尿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며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되고 염증을 일으킨다. 흔히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발생한다는 통풍이라고 알려져 있다. 발생 요인으로는 혈중 중성지방과 크레아티닌 농도, 음주, 식습관 등이다.요산은 푸린(purine, D
충분한 수면이 성인아토피피부염을 크게 개선시켜준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의 아토피피부염 진단경험자를 대상으로 결혼여부, 학력 등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운동이나 수면,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및 생활습관와 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 348명 중 42%는 현재 아토피증상이 없고(호전군), 58%는 개선되지 않은 상태(비호전군)였다. 분석 결과, 중증도 및 고강도 운동은 아토피증상을 각각 2.5배와 1.2배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걷기와
단백질이 부족한 노인 당뇨병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 데이터로 단백질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예측인자인 hs-CRP(고민감도 C-반응 단백 농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 환자 889명. 전체의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0.8g으로 적정 섭취량(1g)엔 미달했다. 섭취량에 따라 부족군(10% 미만), 적정군(10~19%), 과
잠이 부족한 성인남성에서 복부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희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 성인남성 3,997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복부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수면시간은 7시간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6시간(26%), 5시간 미만(12%), 9시간 이상(6%)이었다. 허리둘레 90cm 이상인 복부비만율은 32%였다.수면시간 별 복부비만율은 8시간 수면에서 29%로 가장 낮았고 5시간 수면에서 40%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정상수면
아침을 거르는 40세 이상 한국남성에서 심장병 발생 위험이 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년) 데이터로 아침식사와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이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40∼79세 이상 남녀 1,001명(남 384명, 여 617명). 분석 결과, 40세 이상 남녀의 아침 결식률(주 4회 이하 섭취)은 25%였다. 향후 10년 이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아침을 거르는 남성이 아침을 거의 챙겨 먹는(주 5
비타민D 혈중농도가 높으면 백내장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군산의료원 가정의학과 송영민 과장팀은 국민영양조사(2010년)에 참여한 성인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및 비타민D, 아연 혈중농도와 백내장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백내장의 주요 발생원인은 태양의 자외선 노출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백내장의 유병률은 22.5%였다. 비타민D 혈중농도에 따라 결핍(15ng/㎖ 미만), 부족(15~20ng/㎖), 충분(20ng/㎖ 이상)으로 나누고 백내장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결핍군은 17.4%, 부족군은
학력이 낮을수록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수전남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데이터(2016~2017)를 이용해 학력과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30세 이상 남녀 4천 8백여명. 학력 별로 대졸과 고졸, 중졸, 초등졸 이하 등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대졸 이상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3.7%로 가장 낮았다. 고졸과 중졸은 각각 9.6%와 14.3%였다. 초등학교 졸업 이하에서는 20.1%로 가장 높았다. 당뇨병 발생 영향 요인을 고려한 당뇨병 발생위험 분석에
하루 2잔 정도의 커피는 중장년층 남성의 골다공증과 골감소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광주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1년)에 참여한 50세 이상 남성 271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뼈 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밝혔다.커피 섭취와 골밀도·골다공증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노르웨이 남성 약 7,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즐기는 남성의 30년 뒤 골절 위험이 매우 적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일일 커피 섭취량에 따라 마시지 않는군, 1잔군,
낙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고령자 5명 중 1명은 또다시 낙상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무영 과장팀은 65세 이상 응급실 낙상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과 전화조사를 통해 재낙상 위험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낙상 노인 250명 가운데 54명이 1년내에 동일한 낙상 사고로 응급실을 찾았다. 특히 이들 가운데 21명은 낙상 경험자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재낙상 위험이 3.2배 높았다. 대상자의 약 30%는 1년에 최소 한번 이상 낙상을 경험했으며, 이 가운데 50%가 재낙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