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혈중농도가 높으면 백내장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군산의료원 가정의학과 송영민 과장팀은 국민영양조사(2010년)에 참여한 성인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및 비타민D, 아연 혈중농도와 백내장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백내장의 주요 발생원인은 태양의 자외선 노출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백내장의 유병률은 22.5%였다. 

비타민D 혈중농도에 따라 결핍(15ng/㎖ 미만), 부족(15~20ng/㎖), 충분(20ng/㎖ 이상)으로 나누고 백내장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결핍군은 17.4%, 부족군은 22.4%, 충분군은 28.1%였다. 

결핍군 대비 백내장 위험은 부족군에서 1.3배, 충분군에서는 1.7배다. 한국인 대부분은 비타민D혈중농도는 결핍이나 부족 상태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국내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알레르기질환은 비염이었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천식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