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주 3회 이상 마시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손정식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8) 참여자 3천여명(30~64세)을 대상으로 설탕 함유 음료 섭취 횟수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이 전했다.

연구팀은 주당 음료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를 2회 미만, 3~4회, 5회 이상군으로 나누어 향후 10년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10% 이상 발생하는지를 비교했다. 이 기준은 프래밍검연구에서 정의한 고위험군이다.

그 결과, 3∼4회와 5회 이상군은 주 2회 이하군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1.5배와 1.6배 상승했다. 하지만 꾸준히 운동하는 등 신체적 활동이 활발한 남성에서는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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