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성인남성은 정상수면하는 남성보다 빈혈 위험이 4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자 19~64세 성인 8,205명(남성 3,613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빈혈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의 빈혈 기준(헤모글로빈수치)을 남녀 각각 13g/㎗ 미만, 12g/㎗ 미만으로 정하고 수면시간 별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소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남성의 빈혈 위험은 7~8시간인 남성에 비해 3.9배 높았다. 또한 나이가 많고, 염증지표인 CRP 수치가 높고, 비만지수(BMI)가 낮을수록 빈혈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젊고 BMI가 낮을수록 빈혈 위험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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