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영양제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항산화보충제가 심혈관질환 발병을 억제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 발암성연구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장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조비룡(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이 23년간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비타민 및 항산화 보충제의 효능을 알아 본 50편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비타민과 항산화보충제의 종류, 심혈관질환 종류, 복용 기간 등 여러 가지 요인별로 3개군으로 나눠 시행한 메타분석에서도 전반적으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명승권 연구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합성비타민이나 항산화보충제로는 비타민이나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없다"면서 "과일과 채소 등 천연식품을 통해 비타민이나 항산화물질을 섭취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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