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원장 하권익)은 28일 을지대학병원 5층에서 무수혈센터(소장 김환정) 개설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무수혈치료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수술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법으로 레이저나 내시경 등 첨단 의료장비를 이용, 절개를 최소화하여 출혈을 줄이고 자신의 체내에서 혈액생산을 최대로 촉진시키는 방법이다.김 소장은 “무수혈 수술 및 치료를 위해 필요한 각종 의료장비를 준비했고 환자의 수술을 돕기 위한 코디네이터와 각 분야별 전문의가 배치됐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간염이나 AIDS 등 수혈로 인한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헌혈의 감소로 인한 혈액의 수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무수혈 센터에는 맥박 산소 농도계, 아르곤빔 응결장치, 조혈제 등 각종 첨단 기술과 장비가
【미국·뉴올리언즈】 대장암, 폴립의 새로운 스크리닝법으로 ‘CT결장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기본적인 2차원(2D)영상을 독영(讀影)하는 방법은 검출 감도면에서 기존 결장경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다시설전향적 비교시험 결과 판명됐다.이번에는 미국소화기병주간(DDW2004) 시리즈 2번째로 듀크대학 의료센터 Don C. Rockey교수로부터 관련 설명을 들어본다.CT결장경 스크리닝의 전망기존 결장경으로 검출하는게 유리가상 결장경의 일종인 CT결장경은 내시경을 삽입하지 않고 복부 CT를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를 컴퓨터로 처리하여 결장내부의 영상을 만드는 것이다.침습이 낮고 거부하는 환자가 많지 않다는 장점이 있으나 병원간, 시행자간 진단정밀도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진단정밀도 차이가 논란의 표적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킴멜암센터 John Groopman소장팀은 B형간염환자의 간암발병을 예측하는 혈액검사를 개발했다. 이 검사는 간암발병을 촉진시키는 B형간염 바이러스(HBV)변이를 검출하는 바이오마커를 이용했다. 소장은 “이 마커를 이용하면 간암예방 연구에 참여시킬만한 암환자를 가려낼 수 있다”고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15~20%가 간암·간경변 발병 Groopman소장은 70례의 간종양 샘플을 이용하여 초기의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 중 52명(74.3%)에 HBV변이가 나타났다. 이 변이는 종양에 HBV변이를 보인 환자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도 검출됐다. 소장팀은 또 혈중 HBV변이의 존재가 발암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간암과 HBV감염이 높은 비율로
【미국·뉴올리언즈】 미국소화기질환 관련 4개 학회가 한 장소에 모이는 미국소화기병주간(DDW2004)이 지난달 15~20일 약 1만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신규 생물제제의 등장으로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염증성장질환(IBD)치료, 난치성 genotype 1형 C형간염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는 경구 치료제의 화제 등을 2주에 걸쳐 알아본다. 크론병신규생물제제의 등장 잇달아크론병의 병태에는 1형 헬퍼-T세포(Th1) 우위의 면역응답 이상이 밀접하게 관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적인 어프로치에 따라 병태가 해명되면서 염증 반응에 관계하는 사이토카인이나 접착분자를 타겟으로 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이러한 신규 생물제제의 임상보고가 잇달아 발표되어 항인터류킨(IL)-1
녹십자백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치메로살(수은성분보조제)이 없는 B형간염백신을 개발했다.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조품목 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헤파박스- 진 에프라는 이름으로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이 제품은 또 보존제도 필요없을만큼 완벽한 제조공정을 거쳐 생산될 예정이다.현재 선진국에서는 치메로살이 함유되지 않은 각종 백신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로, 이번 국내 개발은 백신생산 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워싱턴】 미국에서는 최근 2년간의 대규모 유행을 통해 식중독 관련인식이 매우 취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강화시키기 위한 환자와 의료전문가를 위한 새로운 교육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매년 5천명 이상 사망 미국의사회(AMA) 이사인 Cecil B. Wilson박사는 “매년 식중독환자는 약 7,600만명이 발생하고 약 5천명이 사망하고 있다. 예방 일선에 있는 의료전문가들은 식중독에 관한 최신 정보를 의사에게 제공하여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누구라도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 ‘식중독의 진단과 관리:의사와 의료전문가를 위한 안내서’는 도표, 임상사례, 의학평생교육자료가 들어 있다. 2001년에 최초로 정리된 이 안내서는 신흥·재흥 식중독에 관한 5개의 새로운 섹션을 비롯하여 동시
내과·간 전문의들의 모임인 춘계 간연관학회와 함께 새로운 B형간염치료제 아데포비어(상품명 헵세라 GSK)가 발매식을 가졌다.지난달 31일 무주 티롤호텔에서 열린 이번 발매식에는 국내 내과 및 간 전문의 250여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삼성병원 백승운 교수는 전세계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약 3억 6천만명이며 이 중 75%는 아시아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중국과 인도에 이어 한국이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의 최문석 교수는 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인 환자에게 헵세라를 투여한 결과 상당수의 환자에서 바이러스가 억제됐으며, 간기능도 호전됐다고 밝혔다.최 교수에 따르면, 헵세라의 이러한 효과는 간기능이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는 환자에서 더 우수했다고 말하고 약물관련 합병증은 심각
지난 호에 이어 2004년 소화기 연관학회 춘계학술대회 중 B와 C룸에서 있었던 위장관의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자들이 직접 작성한 요약부분을 게재한다.바렛식도는 증가하고 있는가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박영태미국에서는 식도선암이 지난 수십년동안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다. 식도선암 발생에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바렛식도이며, 장분절 바렛식도는 물론이고 단분절 바렛식도도 위험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의 전향적인 연구에 따르면, 여러 이유로 상부소화관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들의 1~2% 및 6~12%에서, 또 역류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환자들의 3% 및 9~13%에서 장분절 바렛식도 및 단분절 바렛식도가 각각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서양과는 다르게 극동 아시아에서는 다른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지난 28일 장동익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장과 윤해영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장 등 8명이 참여하는 고가약 조정위원회를 발족했다.협의회는 다국적 회사가 주로 생산하는 고가약 대신 같은 효능의 중저가약을 사용함으로써 환자들의 약값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발족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우선 다국적 제약회사를 비롯한 12개 제약회사의 16개 품목을 약값 인하 대상으로 선정하고 약값 인하를 해당 제약회사에 요구, 각 품목마다 외국과 가격을 비교해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의사들을 상대로 같은 효능을 가진 중저가 약을 처방토록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약사들에 대해서도 고가약 사용을 유도하지 않도록 요청키로 했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지난 1998년 14.4%에서 2002
【영국·노팅검】 노팅검대학병원 퀸즈의료센터 Stephen Ryder박사는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경도의 간질환 환자의 3명 중 1명은 간 섬유화가 급속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Gut(2004:53:451-455)에 발표했다. 박사는 그 원인은 기존에 생각하고 있던 것과는 다르다고도 지적했다. 섬유화와 염증 진행에 관련HCV감염자이고 경도의 간질환 환자 214명(평균연령 36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질환의 진행이 성별, 바이러스 타입, 감염기간, 음주 또는 간기능 저하를 나타내는 기타 징후와 관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HCV감염자는 역시 금주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사는 HCV감염시의 연령이 높다는 점, 그리고 첫번째 간생검시에 섬유화와 염증이 어느정도였는지 등이
수혈로 인한 에이즈감염, 간염 등으로 헌혈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철분주사를 이용하여 조혈효과를 가져오는 요법이 등장했다.서울대병원 강순범 교수는 최근 6개월간 자궁근종, 부인암 등 부인과 수술을 앞둔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 철분주사제(성분명 Iron Sucrose, 중외제약)를 투여한 결과, 수혈할 필요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밝혔다.강 교수는 수술 전 환자 31명과 비수술 환자 9명 등 40명에게 하루 1~2앰플(1앰플당 100mg)씩 일주일에 2~3회(평균 7.5앰플)투여한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투여 전 평균 8.7 1.1g/dl 에서 투여 후 10.4 0.9g/dl로 높아졌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10이하이면 신속히 치료해야 하며 수술도 불가능하다. 특히 수혈을 거부한 자궁근종 환자(여,
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 사장)의 새로운 B형간염치료제 「LB80380」가 미국에 총 3천만달러 규모로 기술 수출된다.LG는 19일 미국의 아나디스사와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투자, 해외시장 마케팅 분담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기술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LG에 따르면 추가 개발이 순조로와 상업화가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이며 B형 간염치료제의 거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하여 세계시장에 곧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상품화 이후 LG생명과학은 한국 및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을, 아나디스사는 북미 및 유럽지역을 담당하게 되며 여기서 판매 로열티 수입 및 원재료 공급 등의 추가 수익도 예상된다.특히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전세계 5억달러 규모이며 아시아지역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10억달러 이상 추가 성장이 예측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가 만성 B형간염환자의 HBV DNA 수치를 낮추고 ALT 수치를 정상화시키며, 이에 따라 생존율도 높여주는 것으로 Hepatology(2003;38:1419~1427)에 보고됐다미국 마이애미대학 유진 쉬프 교수는 B형간염바이러스(HBV)의 임상적 증거를 보이는 간이식 수술전 환자(128명)군과 이식 후 환자(196명)군을 대상으로 아데포비어 10mg의 추가요법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총 48주간 실시된 치료기간에서 이식 전 환자군과 이식 후 환자의 각각 81%, 34%에서 혈청 HBV DNA가 검출되지 않는 수준으로 감소됐다. ALT 수치 역시 각각 76%와 49%에서 정상화되었다.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라미부딘 내성 돌
아주대학교 의대 조성원교수(소화기내과학교실)가 ‘후즈후’에 등재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최근 마르키스측으로부터 B형 간염에 대한 의학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올 8월에 발간되는 2004, 2005년판‘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care’에 등재된다. ‘후즈후’는 마르키스사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인명기관으로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인물들을 등재하는데, 조 교수는 의학및 보건분야업적자로 게재된다.
C형간염 치료제 페가시스(한국로슈社)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C형간염환자에 대한 치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10일 가진 페가시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연세대 한광협 교수는 현재 국내 C형간염환자는 전국민의 1%인 약 45만명이지만, C형간염백신이 없어 향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가톨릭의대 윤승규 교수는 ‘C형간염의 최신지견’을 통해 “페가시스는 기존 인터페론에 비해 1주에 1회만 투여해도 효과가 일정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임상시험에서도 SVR(지속성바이러스반응)이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시작 후 12주째가 되면 치료 성공여부를 알 수 있어 향후 치료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이날 페가시스를 투여받은 환자가 참석하여 기존 인터페론으로 치료받다가 실패한 후 우울증과 독감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 대표이사: 김진호)이 9일 간염분야 학술연구 장려를 위해 대한간학회(회장: 서동진)에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GSK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장학기금을 전달해 왔으며 매년 2명의 우수논문 제출자와 3명의 유망한 간 전문의 선정을 통해 학술 논문상과 해외연수 장려상을 수여하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은 지난 3월4일 오후 3시 강남성모병원 의과학연구소 2층 대강당에서 를 개최했다. 매달 1일 개최되는 자연의학 시민강좌로 를 주제로 열린 이 날 자연의학 강좌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몰린 가운데 진행됐으며 강의 후 질문과 답변이 꼬리를 물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날 시민강좌에는 가천의대 길병원 통합의학센터 이성재 교수가 를, 일본 게이진클리닉 찰스 김 박사가 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내용은 모두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간염 치료 보완요법을 소개하고, 정통의학에 비추어 보완적 기능인 자연요법의 위상에 관한 사실들이 소개됐다. (문의 032-460-3910, 3965)
【뉴욕】 중독성이 강한 메타암페타민(각성제의 주성분)을 남용하다 끊은 환자에게는 기분장애 환자(mood disorder)와 유사한 뇌속 변화가 나타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2004; 61: 73-84)에 보고됐다. 이 연구에서는 적응대상을 잘 선정하면 우울이나 불안에 대한 치료를 통해 일반인들에서도 메타암페타민 중독을 잘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뇌속 포도당 대사에 변화 이번 연구를 지원한 미국립약물의존증연구소(NIDA) Nora D. Volkow 소장은 “메타암페타민의 남용은 뇌손상, 기억상실, 정신병적 행동, 심장 손상, 간염, HIV 감염 등을 일으키는 심각한 문제이다. 현재는 메타암페타민이나 그 유사물의 남용·중독을 치료하는 약제는 없지만, 카운슬러나 보건관련
새로운 B형간염치료제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판매승인을 받았다.헵세라는 B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역전사 효소를 억제하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로, 바이러스를 억제하여 질병의 진행을 억제한다.대한간학회 회장인 서울아산병원 서동진 교수는 “헵세라는 라미부딘 치료 시 바이러스 내성이나 변이가 나타났던 환자들에게 특히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만성 B형 간염의 진행 예방 및 장기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환자를 위한 보험정책 절실GSK가 B형간염치료제 제픽스에 이어 아데포비어(Adefovir)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GSK는 13일 제1회 국제간심포지엄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픽스에 이어 오는 4월경 아데포비어를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데포비어는 B형간염의 원인을 직접 공격하여 바이러스를 억제시켜 질병의 진행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아데포비어는 미FDA승인을 받았으며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판매 중에 있다.이날 간담회에서 연자로 나선 미국 마이애미대학 유진 쉬프 교수는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이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지역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이 지역에서의 B형간염은 수직감염되는 경우가 25%에 이르며 또한 일찍 감염되는 경향이 강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 옥스나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