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간 전문의들의 모임인 춘계 간연관학회와 함께 새로운 B형간염치료제 아데포비어(상품명 헵세라 GSK)가 발매식을 가졌다.

지난달 31일 무주 티롤호텔에서 열린 이번 발매식에는 국내 내과 및 간 전문의 250여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병원 백승운 교수는 전세계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약 3억 6천만명이며 이 중 75%는 아시아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인도에 이어 한국이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의 최문석 교수는 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인 환자에게 헵세라를 투여한 결과 상당수의 환자에서 바이러스가 억제됐으며, 간기능도 호전됐다고 밝혔다.

최 교수에 따르면, 헵세라의 이러한 효과는 간기능이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는 환자에서 더 우수했다고 말하고 약물관련 합병증은 심각하지 않았다.

헵세라는 또 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인 B형간염환자의 ALT수치가 정상화되었으며 생화학적 바이러스적 호전반응도 보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