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가 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는 다소 역설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에 파장이 예상된다.조선대학교 내성세포연구센터 김태형 교수팀은 비뇨기과 계통의 암에 주로 사용되는 씨스프라틴이라는 항암제가 전격성 간염으로 인한 급성간 괴사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미생물화학지인 JBC 2005년 4월호에 발표할 예정이다.김 교수팀은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세포사를 유도하는 물질인 케스페이스가 비활성화되면 세포를 죽이지 않고 씨스프라틴과 결합해 복합체를 형성, 세포를 생성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결국 사망률이 50%에 달하는 전격성 간염으로 인한 간세포괴사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씨스프라틴의 두 가지 기능을 확인했다”며 “세포보호기능을 살려낸다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시
간암환자 4명중 한 명은 흡연 때문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의 발병위험도가 높은 이유는여성의 신체구조 등으로 인해 상대적 위험도가 높기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한국인 60여만 명(남자-47만8,189명/여자-12만7,655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를 미국국립암연구소 공식잡지인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12월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대상자를 음주력의 경우비음주군, 가벼운 음주군(하루 1∼24.9g), 중등도 음주군(하루 25∼49.9g), 고도 음주군(하루 50∼99.9g), 초고도 음주군(하루 100g 이상)으로 구분했다
【미국·세인트폴】 하버드대학 공중위생학부 Miguel Hernan박사가 영국 General Practice Research Database(GPRD)를 이용하여 실시한 전향적 연구에서 B형간염(HB)백신 때문에 다발성경화증(MS)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새삼 지적됐다고 Neurology (2004;63:838-842)에 밝혔다. 1996년 프랑스에서 HB백신을 접종받은 약 200명이 MS나 기타 탈수성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하자 프랑스 정부는 사춘기 이전 학생에 대한 정기 예방접종을 중지시킨바 있다. 그 이후 HB백신의 접종과 MS 위험상승의 관련성은 여러 연구에서 조사됐지만 확실한 결과는 얻어지지 않았다. Hernan박사 연구에서 사용된 GPRD는 영국에서의 의료서비스의 이용상황, 치료법, 부작
국내 장수지역의 패턴을 분석 조사한 결과, 장수의 요건으로 꼽히는 식생활에 일반적인 상식과는 크게 차이가 나며 장수 선진국과 몇가지 상이한 특징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대의대 박상철 교수는 22일 서울대의대 암연구동에서 발표된 ‘한국 장수지역의 특성’심포지엄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구나 일본 장수인들의 특성과 국내 장수인들의 특성을 비교하고 국내의 장수인을 대상으로 한 특성에 대해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우선 현재 한국의 장수마을은 기존의 제주도와 남해안일대에서 소백산맥 등의 국토의 중간산간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의 후생복지 환경이 개선된 덕분이며, 특히 국민 개보험의 실시와 사회안전망의 확보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박 교수는 특히 여성장수인은 전남
【일본·후쿠오카】 비만이나 당뇨병을 높은 빈도로 합병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에서는 병태의 관련성을 고려한 치료법 선택이 관건이다. 제12회 일본소화기관련학회주간(DDW-Japan 2004)의 제46회 일본소화기병학회와 제8회 일본간학회의 합동 심포지엄인 ‘NASH의 병태와 치료’에서는 당뇨병 치료가 NASH에 미치는 효과와 그 기전을 검토한 데이터가 발표됐다.∼식사·운동요법∼ 장기 예후 개선된 경우도비만에 의한 원발성 NASH의 치료에서는 식사·운동요법에 의한 생활습관 관리가 기본이다. 미에현립종합병원 소화기과 연구팀은 복강경하 간생검을 통해 병리조직을 진단하여 1년 이상 관찰된 증례를 대상으로, NASH의 치료 경과와 장기 예후를 검토했다. 연구팀은 “식사·운동요법을 적극적으로 하면, 임상소견
LG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신규 B형간염제 LB80380이 해외 임상 2상 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LG는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새 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발표자로 나선 홍콩의대 라이 교수는 “올해 3월부터 기존 치료제인 라미부딘(Lamivudine) 내성 만성 B형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 신규 치료약물이 라미부딘 내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12주 투여시 바이러스 농도가 1000배 이상 감소하는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반면 기존 약제를 고용량 투여할 때 나타나는 신장독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LB80380은 지난 98년 LG생명과학에서 개발하여 전기 임상2 상이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내과 Chloe Thio교수팀은 신체의 방어시스템인 킬러면역세포의 억제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C형간염의 자연치유의 주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Science(2004;305:872-874)에 발표했다. C형간염 바이러스(이하 HCV)의 감염으로 간경변에서 간암 때로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지만 이 유전자는 감염시의 바이러스 노출량이 적었다고 생각되는 환자에만 나타났다.20%가 자연치유Thio교수는 “어째서 HCV감염자의 약 20%는 자연치유되고 나머지 80%는 치료가 필요한지 우리의 지견은 그 원인을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부 환자에서 어떻게 하여 자연치유가 일어나는지를 밝혀냄으로써 C형간염 백신의 개발과 치료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교수는 기대하고 있
대전성모병원이 로또공익재단과 위스타트(We Start) 사업본부 주관으로 지난 3일까지 대전지역 저소득층 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전주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6대 도시와 8개 도를 순회하며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세 번째로 대전,충남지역에 실시되었다. 대상 아동은 전국공부방협의회와 전국지역 아동센터 공부방협의회 소속 공부방의 추천으로 선정됐으며, 건강검진에 참여하는 아동들은 발육, 영양상태, B형 간염, 혈액검사, 소변검사, 결핵반응검사 등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송병철(제주대)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만성 B형 간염의 진행에 precore, basal core promoter내의 유전자 변이가 간질환의 임상 경과에 미치는 영향-동일한 유전자내에서 유전자 변이의 역할’에 대한 주제로 해외연수장려상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병원장 우제홍)이 지난 22일 베트남 소년 응원 비엣웅 군(8세)의 백혈병에 대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시행된 외국인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술로는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골수이식을 위해 조직항원 일치자를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유수 골수이식센터에 문의를 했지만 찾지 못해 자가골수이식을 선택한 것. 병원관계자는 한때 고용량 메토트렉세이트로 인한 간염이 발생, 긴장된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경과는 대체로 순조로운 편이며,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11월 말 경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비엣웅군 아버지 응원 킴린씨는 아들을 살리려는 일념으로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산까지 정리했지만, 건강보험 비 적용으로 고민 중 많은 독지가와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석)과 로또공익재단, 위스타트 사업본부가 22∼26일까지 천안지역 저소득층 초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한다.이번 검진에는 전반적인 발육 및 영양 상태를 비롯해 B형 간염, 혈액검사, 소변검사, 결핵반응검사 등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또한 추후 1차 검진을 통해 2차 정밀검사 및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양 기관의 협의하에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특히 이번에 무료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 아동은 전국공부방협의회와 전국지역아동센터 공부방협의회 소속 공부방의 추천으로 선정되었다.이 병원장은 “이번 건강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에게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어둡고
대한간학회는 1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내희귀 간질환에 대한 연구보고를 시작으로 간암과 간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국내외에서 발표된 연구자료를 중심으로 국내의 현실적 문제점들을 반영한 만성 B형과 C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에 제정된 가이드라인에 대해 박중원(국립암센터) 학술이사는“ 만성 B형과 C형 간염의 표준치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임상에서 치료를 할 때 참고하는 말 그대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발표된 가이드라인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B형 만성 간염치료 가이드라인간질환에 의한 사망률 낮추고 생존율 증가가 목표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치료목표는 두 가지로 나뉜다. 장기적인 치료목표는 만성 B형 간염단계에
소화기학을 처음 접하는 의대생과 전공의, 소화기질환을 단기간에 알고자 하는 의사를 위한 ‘계통적 강의를 중심으로 한 소화기학’개정판이 나왔다.이 책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세균학적 특성과 역할, 감염경로, 진단법 및 치료 등을 자세히 다뤘으며 위식도역류질환 등의 식도분야 내용을 대폭 개정했다. 또한 기능성 위장관질환의 역학과 병태 생리를 별도로 구성하고, 다양한 항바이러스제제의 간질환 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간염 분야의 내용을 개편하고 치료지침으로 확인된 자료들을 추가했다.특히 순천향의대를 비롯해 가톨릭의대, 고려의대, 서울의대, 아주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중문의대, 한양의대 등 여러 대학의 교수들이 참여해 보다 심도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연구소, 고려의학, 4
새로운 가능성 제시한 MMP-3발현 치료AST, ALT, biliubin 상승억제, 알부민은 증가최근 여러 보고들에 의하면 간섬유화 병태생리의 마지막 단계는 간 경변으로 이때 콜라겐형성이 최대로 증가한다. 이에 대한 치료전략으로 matrix metalloprotei-nase(MMP)나 tissue inhibitors of metalloproteinases (TIMP)를 이용해 콜라겐 분비를 억제하거나 섬유조직(fibrous tissue)를 감소시켜 간경변과 감섬유화 상태를 유의하게 감소시켜다는 보고가 있었다.간경변의 유전자치료 측정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WHO간염 연구소 윤승규 교수는 N-nitrosodiethylamine(DMN)을 이용한 간경변 유도모델에 matrix metalloprot
노화방지 위한 3가지 G각종 질병예방 및 노화방지에 효과적최근에 보완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CAM에서 사용하는 약제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들을 이용한 것으로 식용식물(herbs), 음식, 비타민 등이다. 식용 식물에는 식품보조제와 식물성 약이 있다.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인 은행나무잎은행나무(Ginkgo biloba) 잎의 추출물 (SGB extract)은 심혈관 질환 특히 허혈성 심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미 다른 항응고제나 항혈소판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은행나무 잎은 알츠하이머 질환의
동산의료원(원장 서수지)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저소득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료원은 이 기간동안 아동들의 발육과 영양상태, 혈압측정, 시력 및 청력검사, 구강, 간염, 혈액, 결핵반응검사, 흉부촬영 등 종합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로또공익재단과 위스타트(We Start) 사업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건강지킴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저소득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어린이 스스로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편 이번 건강검진에서 심각한 질병이 발견될 경우 ▲아동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자가건강 관리를 위한 보건의료교육 실시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및 개입 서비스를 제공하
대한간학회가 오는 20일 5회째 간의 날을 맞아 간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TV광고, 건기대회, 콘서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아울러 내달 18일 대한간학회 추계학회에서는 간염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제정, 발표할 계획이다.만성B형간염 TV홍보는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으로 간염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 총 4편의 시리즈 광고로 3개 주요 방송국과 일부 케이블채널을 타고 방영되는 이번 TV광고는 지난번 천식질환 홍보에 이어 2번째다.또한 간염홍보대사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와 프라하챔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첼리스트 조영창씨가 함께 ‘강동석의 희망콘서트’를 오는 16일부터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서울에서 열린다.이밖에도 간질환 투병수기 및 간 이식미담사례
B형간염치료제 라미부딘(상품명 제픽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간암 발현을 비롯하여 간 합병증의 비율을 감소시켜 결국엔 만성B형간염의 진행속도를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를 실시한 타이페이 창궁 메모리얼병원 Y. F Liaw 교수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0월 7일자에 “라미부딘이 중증의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중요성을 부각시킨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총 6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제픽스군과 플라시보군으로 나누어 실시한 결과, 임상기간동안 질환이 진행된 경우는 각각 8%, 18%, 간암발생은 4%, 7%로 나타났다.
흡연·비만, 정상인에도 신기능 악화시켜연령증가에 따라 신장기능 감소흡연과 비만이 사구체 여과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연령증가에 따라 신장기능이 감소된다고 알려져 왔었다. 그러나 흡연과 비만이 정상인에게도 독립적으로 신기능을 악화시킬수 있다는 추적관찰보고는 드물다.3,928명 대상 추적검사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이규백 교수팀은 1997년과 2002년에 건강진단을 받은 수검자 중 당뇨병, 고혈압, 신질환 등이 있는 환자를 제외한 3,928명(평균연령 42±5세, 남자 2,955명, 여자 973명)을 대상으로 했다.수검자에게는 Modification of Diet in Renal Disease(MDRD)공식(186X(Scr)-1.154X(age)-0.203X(0.74
순천향대학교병원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원내 동은 대강당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에는 알콜성 간질환, 바이러스성 간염, 간경병, 간암 등 각종 간 질환의 원인과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관련책자도 무료 배포한다. 문의 :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02) 709-9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