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 바이넥스가 중국 드래곤팜(Dragonfarm)과 중국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5월 칭화동방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 발표에 이어 2번째다.이번 합작법인은 점안제를 비롯해 기존 바이넥스가 이미 판매하거나 권리를 보유한 틈새 품목를 중국에서 허가·등록하여 제조·판매한다. 지난 3월 바이넥스가 아이엠디팜으로부터 도입한 안구건조증 신약도 여기에 포함된다.바이넥스측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같은 대형 프로젝트 등 바이오사업을 다루는 칭화동방그룹과의 합작법인과 달리 드래곤팜과의 합작법인은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성공적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중국 절강성 항주시에 위치한 드래곤팜은 해외 굴지의 제약사들과의 해외사업에 정통한 중국 제약사로 알려져 있다. 칭화
종근당이 개발 중인 CETP억제제계열 이상지혈증억제제(CKD-519)의 글로벌 신약 기대감이 최근 높아졌다.동일 계열약물인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 결과를 최근 MSD가 공개한 덕분이다.REVEAL로 명명된 이번 시험의 세부 결과는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될 예정이다.50세 이상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시험에서 기존 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에 아나세트라핍을 추가한 결과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관상동맥질환 사망, 심근경색, 관상동맥혈관재생술 등의 심혈관사고를 유의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우려됐던 안전성에서도 별 문제가 없었다.CKD-519는 CETP억제제 중에서도 아나세트라핍과 기전 및 약동력학적
중이염환자의 절반 이상은 9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10~2015년)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년 중이염환자는 215만 8천명이며 이 가운데 9세 이하가 116만 5천명으로 54%였다.그 다음으로는 10대가 10.7%로 아동 청소년을 합치면 63%에 달한다. 이어 50대로 7.6%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03만명, 여성은 112만여명으로 감소했다. 9세 이하 연령대 중에서도 2세 아기가 21만 1명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1세(21만명), 3세(18만 4천명) 순이었다.어린에서 중이염환자가 많은 이유는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감기 등 상기도감염에 잘 걸리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귀 구조가
의료자원·시간 절약해 다른 분야에 활용병원 규모와 무관하게 거의 동일한 진단의사 재량권 줄어들지만 신뢰도는 우위환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여전해인공지능(AI) 왓슨이 의료에 도입되면서 희망과 불안이 교차되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희망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대한의사협회 35차 종합학술대회에서 열린 메인심포지엄 '인공지능과 의료'에서 길병원 이연 교수는 AI 도입으로 의사에게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유수의 병원과 비슷한 진단능력이 알려지면 환자가 멀리가지 않고도 동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병원 품격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왓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왓슨 도입 후 의사와 환자간의 폐쇄성이 무너지면서 환자는 약물의 선택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약 2배의 나트륨을 섭취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소변에 나트륨 수치가 높으면 정상인에 비해 위염 가능성이 약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입증되지 못했던 염분 섭취와 위암 전암병변의 관련성이 처음으로 규명된 것이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영선 교수, 송지현 교수팀은 성인 건강검진자 662명을 대상으로 소변의 나트륨 농도와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교수팀은 개인별 염분 섭취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24시간 소변수집 검사를 실시했다.측정된 소변의 나트륨 함량에 따라 정상군(139mmol/d 이하)와 높은 군(140-194mm
의협 30일 대국민건강선언문 발표슬과 담배 등건강을 위해 멀리해야 할 10계명에 스마트폰과 미세먼지가 포함됐다.대한의사협회는 30일 열린 35차 종합학술대회(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민들의 백세 건강을 위한 10대 수칙을 담은 '대국민건강선언문'을 발표했다.39명의 의료계 각 분야 전문가와 25개 학회, 유관단체가 작성한 이 선언문은 건강 10계명으로 명명됐으며여기에는 금연, 절주, 운동, 숙면과 같은 건강수칙은 물론 국가적 현안인 미세먼지와 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기기의 부작용도 들어있다.이번 10계명에서 말하는 스마트폰 사용법은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것이다. 화면의 청색광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식사 때에
식약처 "표기 면적 좁으면 기재 생략 가능"의약품 및 의약외품의 전체 성분 표기 제도가 올해 12월 3일 실시 예정인 가운데 업계의 주의가 요구된다.이번 제도는 올해 12월 3일 이후에 제조된 국내 의약품이나 통관된 수입 의약품에 적용된다. 그 이전 제품은 내년 12월 3일부터 적용받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도 시행 약 5개월을 남기고 회원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자세한 설명도 제시했다.내용 표기에도 아무렇게나 하는게 아니라 순서가 있다. 이달 20일 행정예고된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원료약품 및 그 분량은 유효성분, 첨가제 순으로 기재해야 한다.전문의약품이나 조제용 의약품의 경우 용기나 포장의 면적이 좁다면 일정 요건 충족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료기관 제증명 발급 수수료 항목 및 기준 설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는 이달 27일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이라는 제정안을 제시하고 일반진단서·건강진단서·입퇴원확인서 등 30개 항목에 달하는 제증명서 수수료 상한에 대한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의 이러한 규제 발표를 접하고 의협 회원들의 반발은 아주 거세다"면서 받아드릴 수 없음을 분명히했다.아울러 제정안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고시 제정안이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아 지나치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그리고 현행 비급여인 의료기관 제증명 수수료 범위를 넘어서 의료와 관련된 모
지난해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초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보건복지부는 29일 2016년 보건산업 수출액이 102억 달러(11.9조원)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의약품 31억 달러(5.7%↑), 의료기기 29억 달러(7.7%↑), 화장품 42억 달러(43.1%↑)이다.이는 국내 보건산업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지난해 국내 보건산업회사의 매출액증가율은 12.5%, 영업이익률 11.3%, 연구개발비 증가율 20.4% 등 성장성, 수익성이 전체 상장 제조업 평균을 상회했다. 매출 1조 국내기업으로는 제약사로는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포함됐다.지난해 수출의 특징으로는 유럽지역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수출액 급증이다. 크로아티아와 아일랜드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환자에게 인공망막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서울아산병원 안과 윤영희 교수팀은 지난달 26일 망막색소변성 환자(여성 54세)에 인공망막 기기 '아르구스2'의 내부기기를 이식했다고 밝혔다. 수술한지 1개월이 지난 현재 환자는 시력표의 가장 큰 글씨를 읽을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환자는 향후 20회에 걸친 재활을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사물이나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공간이 어떤 시각패턴으로 뇌에 인식되는지 훈련을 하게 될 예정이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안과 연구소의 마크 후마윤(Mark Humayun) 박사가 개발한 아르구스2는 안구와 안구 내부 망막 위에 시각 정보 수신기 및 백금칩을 이식하고 안경에 부착된 외부 카메라 및 특수 휴대용 컴
힘줄손상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효과는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가운데 치료 메커니즘(기전)이 규명됐다.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와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는 힘줄 손상에 지방유래(복부지방에서 추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가 효과적이며 그 기전으로 줄기세포가 힘줄세포로 분화한다고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100만개의 줄기세포를 힘줄손상 흰쥐 모델에 주입해 치료과정을 관찰했다.그 결과, 사람의 줄기세포가 쥐의 힘줄 내에서 힘줄세포로 분화하고 사람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이 콜라겐 단백질 발현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세포 치료 결과 대조군에 비해 힘줄의 기계적 강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
영국국립임상보건연구원(NICE) 진행성 연조직 육종 치료제 라트루보(성분명: 올라라투맙)의 보험급여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약물 제조사인 한국릴리는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은 적이 없고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방사선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연조직육종 환자에게 독소루비신과 병용요법으로 급여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권고는 1차 치료 표준요법인 독소루비신 단독요법과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을 직접 비교한 JGDG 2상 임상 결과에 근거했다.이에 따르면 병용요법은 표준치료요법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을 11.8개월 늘렸으며(위험비 0.46, 95% CI 0.30-0.71, p=0·0003), 무진행 생존기간도 2.5개월 연장시켰다(0.67, 0.44-1.02, p=0·0615).
우리나라사람은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은지 1년 이내 뇌경색 발생률이 선진국의 약 3배 높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심방세동환자의 5년간 추적관찰 자료를 PLOS ONE에 발표했다.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은 주로 고혈압, 심부전, 판막질환 등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며, 뇌졸중의 위험을 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뇌졸중이 없으면서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은 환자. 2007년에서 2013년까지 추적관찰에서 뇌졸중 발생률은 9.6%, 심방세동 진단 1년 후 뇌졸중 발생률은 6%로 추적기간 중에 전체 발생의 60%가 초기에 발생했다.심방세동 진단 후 1
내년부터 제약회사가 의사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용을 보관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도 실행에 필요한 보고서의 항목과 양식을 담은 '약사법 시행규칙' 및 '의료기기 유통 및 판매질서 유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28일 발표했다.이는 약품 및 의료기기 거래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의 자정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는 미국 등에서 시행 중인 오픈 페이먼트 제도와 비슷해 한국판 선샤인액트(Sunshine-Act)로도 불린다.리베이트 규제와 처벌 중심에서 정보관리와 자정노력 등 근본적 체질개선으로 정책의 초점이 변화한 것이다.이에 따라 제약회사는 △견본품 제공 △학회 참가비 지원 △제품 설명회 시 식음료 등 제공 △임상시험‧시판 후 조사비용
내년부터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기관에는 최대 5배의 비용을 보상해준다. 반면 처방률이 높은 기관에는 동일 비율로 비용을 감산한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항생제 적정 사용에 따른 가감(加減)지급사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경제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보다 30% 이상 높다. 항생제가 필요 없는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 등 급성상기도 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이 2002년 73%에서 2016년 43%로 줄었지만, 최근 5년간 43~45%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의원급이 종합병원이나 병원에 비해 항생제 사용량이 월등히 많아 항생제 오남용 및 내성률 억제에는 의원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임신 중기에 태반이 두꺼우면 발육지연아를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아울러 이를 예측하는 도구도 개발됐다.고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은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 중기 태아의 몸무게에 비해 상대적으로 태반이 두꺼우면 태아 발육지연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 임신부는 1,281명. 교수팀이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반을 측정한 결과, 임신 나이보다 작은 신생아 가운데 55.7%는 임신중기 태반두께(cm)/태아예상체중(kg)이 6.3 이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발육지연아란 자궁내 태아의 체중이 또래의 임신 나이에 비해 10백분위수보다 적은 경우로, 태아 및 신생아 유병률과 사망률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건립을 위한 지질조사 결과 건축에는 무리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의협이 (주)태흥엔지니어링에 의뢰해 실시한 현재 의협 회관의 전면 및 후면 주차장의 지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지질 조사에 따르면 지하 약 25미터에서 풍화암이 발견됐으며 전반적으로 굴토 작업에 무리가 없는 지층 현황을 보였다. 지하 1개층 최대 4미터로 했을 때 지하 3~5층까지는 건축하는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의학과 건강수명' 주제로 사흘간 진행올해로 70년 35차 대회 글로벌학회로 성장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대회장 추무진, 조직위원장 이윤성)가 이달 30일부터 사흘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3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종합학술대회는 올해로 70년을 맞는다.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번 대회에 이어 글로벌학회 규모로 치뤄진다. 이에 걸맞게 영문명도 'The 2nd International Medical Expo in Korea'다. 이번 학회 주제는 미래의학과 건강수명이며 슬로건은 '미래의학을 열多, 건강수명을 잇多'다.이번 대회에서는 사회정책프로그램으로 '의사들은 이렇게 산다'는 토크쇼를 개최해 미래 의대상이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손발톱무좀이 자주 재발하는 이유는 완치 전에 약물복용을 중단하는 등 환자의 '자가진단'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의진균학회(회장 최종수)가 '손발톱무좀바로알기주간'(6월 마지막주)을 맞아 28일 '대국민손발톱무좀질환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아울러 손발톱무좀 진단 치료 가이드라인[표]도 발표했다.62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손발톱무좀을 경험하지만 병원 진료를 받기 보다는 임의적인 치료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손발톱무좀의 주요 증상 경험률이 실제 유병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드러났다.조사에 참여자 621명 가운데 79%는▲손발톱 표면의 거칠어짐 ▲갈라지거나 부스러짐 ▲두꺼워짐 ▲변
위궤양이나 위암의 원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pylori)이 비알콜성지방간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혁·신동현·김태준 교수팀은 20세 이상 건강검진자 남녀 1만 7,028명을 9년간 분석해 H.pylori가 비알콜성지방간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를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과 비알콜성 지방간의 관련성을 밝힌 논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 대상자는 평균 49세였으며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지방간이 없었다. H.pylori 보균율은 약 58%인 9천 9백여명이었다.비알코올성지방간은 8만 3,130 인년(person-year)동안 3,381명에서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