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힘줄손상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효과는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가운데 치료 메커니즘(기전)이 규명됐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와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는 힘줄 손상에 지방유래(복부지방에서 추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가 효과적이며 그 기전으로 줄기세포가 힘줄세포로 분화한다고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100만개의 줄기세포를 힘줄손상 흰쥐 모델에 주입해 치료과정을 관찰했다.

그 결과, 사람의 줄기세포가 쥐의 힘줄 내에서 힘줄세포로 분화하고 사람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이 콜라겐 단백질 발현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세포 치료 결과 대조군에 비해 힘줄의 기계적 강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힘줄손상에서 줄기세포의 치료 기전 중 세포 자체로서의 역할을 확인한 첫 번째 연구"라며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정선근 교수는 현재 대조군이 있는 2·3상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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