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학과 건강수명' 주제로 사흘간 진행
올해로 70년 35차 대회 글로벌학회로 성장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대회장 추무진, 조직위원장 이윤성)가 이달 30일부터 사흘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3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종합학술대회는 올해로 70년을 맞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번 대회에 이어 글로벌학회 규모로 치뤄진다. 이에 걸맞게 영문명도 'The 2nd International Medical Expo in Korea'다. 이번 학회 주제는 미래의학과 건강수명이며 슬로건은 '미래의학을 열多, 건강수명을 잇多'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정책프로그램으로 '의사들은 이렇게 산다'는 토크쇼를 개최해 미래 의대상이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사의 생활상에 대해 알려준다.

6월 30일에는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가 '미래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인공지능과 의료의 관련, 그리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대회 이틀째인 1일에는 연세의대 정신과학교실 김동구 교수가 '미래사회를 준비하느 건강수명 관리'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여기서 김 교수는 국민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의료인의 역할과 국가검진 사업을 통한 평생건강 확립에 대해 알아본다.

아울러 스트레스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의료적 및 사회적 접근을 조망해 본다. 의료용 3D 프린터 기술의 적용 및 활용, 그리고 의료로봇의 국내개발 및 임상적용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심포지엄도 열린다.

학회 마지막날인 2일에는 숙명여대 경제학과 신세돈 교수가 '의사들을 위한 재미있는 경제이야기'를 발표한다. 아울러 심뇌혈관계질환과 만성질환에 대한 일차의료용 근거기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이밖에도 글로벌학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미한인의사협회와 미국, 일본, 대만 의사회의 대표자를 초청해 공동세션을 진행하는 등 재외한인의사 및 한인의대생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이 중심이된 세계 한인의사회 구축의 기반을 마련한다. 금연, 절주, 운동 등 국민 대상 건강선언문도 10개 항목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학회초록집을 만들지 않고 대신 홈페이지(www.kmacongress.org)와 모바일앱(www.kmacongress.org/mobile)을 통해 학회의 모든 내용을 전달한다. 연수평점 1일 최대 6점이 부여되며 매일 참여시 18점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