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발표에 앞서 두근거림, 긴장감 등을 느끼거나 발표 시 안면홍조 증상, 목소리 떨림 또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몰라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 불안함을 느낄 수 있지만, 감정의 정도가 지나쳐 공포의 수준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은 발표공포증은 단순히 발표 무대 위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발표를 비롯해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면접, 토론 시에도 위와 같은 발표불안 증상이 나타나며, 많은 청중 앞에서 연주를 하거나 연기, 노래를 할 때 역시 목소리 떨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고는 한다.

많은 성인들이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스스로 발표공포증 혹은 발표불안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타인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경우가 많아 이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사결과 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이상, 약 52%가 발표공포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발표불안 증상이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으로까지 이어져 심각한 이차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표공포증이 의심된다면 전문가를 찾아 정밀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발표공포 및 자신감 분야에서 10년 이상 개인 코칭과 상담을 진행해 온 다이룸센터(강남 압구정 위치) 송원섭 대표원장은 “발표공포증은 단순히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못하는 것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생활의 불편함으로 이어지고 또 다른 신경정신과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다.  따라서 발표불안을 발생시키는 나쁜 기억을 지우고 자신감 있는 기억을 형성하는 근본적인 극복 방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발표공포증상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발표 잘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 스피치 학원 등을 알아보고는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불안과 긴장을 생산해내는 심리구조를 바꿔주지 못한다면 아무리 발표 잘하는 스킬, 방법을 배우더라도 언제든지 발표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피치학원이나 약물치료 등을 받아도 쉽게 자신감이 붙지 않고 계속해서 발표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불안과 긴장을 경험한 부정적 기억이 그 당시의 행동, 심리, 환경, 감정들과 함께 저장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행동, 심리, 환경, 감정이 재현될 때 반복적으로 발표공포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발표공포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선 이처럼 묶음단위로 기억이 저장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고, 부정적으로 뭉친 기억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긍정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단편적인 방법으로는 확실한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다양한 치유법을 활용해 맞춤 훈련방법으로 개선하는 것이 빠르고 확실하게 극복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다이룸센터 송 원장은 “일반적으로 발표공포를 이기기 위해 NLP, 약물치료, 스피치, 일반심리상담 중 하나를 중점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방법을 체계화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표 두려움에 대한 나쁜 기억을 지우고 발표에 대한 좋은 기억과 자신감을 쌓으면서 일명 ‘발표 잘하는 법’과 같은 스피치 훈련을 동시에 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자신감이 붙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훈련에는 받아들임, 긍정확인, 이미지트레이닝, 이미지니어링, 심상화, NLP, 자기최면, 인지행동, 긍정 3분 스피치, 발성훈련, 시선처리, 자세훈련, 사고조절 기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전문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훈련법을 체계적으로 습득해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발표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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