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흡연자는 근골격계 손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맥육군의료센터 의사 쉐릴 벤도 씨는 미육군병사를 대상으로흡연과 훈련 중 근골격계 손상의 관련성을 메타분석해 스포츠 및 운동 과학 의학지에 발표했다.

흡연은 골강도를 떨어트려 근골격계에 영향을 주고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벤도 씨는 지금까지 발표된 문헌을 검색해 미육군 군사훈련과 관련한 근골격계 손상에서 흡연이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129건을 골라낸 후 이 가운데 질 높은 18건을 선별해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근골격계 손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율 남녀 각각 1.31, 1.23). 또한 흡연량이 많을수록 손상 위험은 높아졌으며, 흡연량이 가장 많은 사람의 위험비율은 남녀 각각 1.84와 1.56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기간과 근골격계 손상의 관련성은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몇개월간의 흡연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