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와사키병 발병률이 일본(10만명당 111.7명)에 이어 세계 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박용원(소아과) 교수는 지난 2000∼2002년 국내에서 5세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한 가와사끼병 사례를 분석한 결과, 10만명당 발병률이 2000년 73.7명, 2001년 90.8명, 2002년 95.5명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지난 9일 열린 가와사키병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가와사키병은 ▲고열이 5일 이상 계속되고 ▲눈이 충혈되며 ▲손바닥, 발바닥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임파선이 붓고 ▲입술이 붉어지며 ▲전신에 발진 등의 증세를 보이는 원인불명의 질환이다.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설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제기되고 있고, 환자의 80% 이상이 5살 미만이다.
【미국·댈라스】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댈라스) 내과/소아과 R. Doug Hardy교수와 소아과 Michael C. Lee교수팀은 소아의 일반적인 피부감염증 치료에 항균제 처방은 불필요하다고 Pediatrics Infectious Disease Journal (2004:23:123-127)에 발표했다. MRSA라도 배농하면 충분 이번 연구소견에서 피부나 연부조직의 농양을 배농(排膿)시키고 환부를 거즈로 덮는 것만으로도 단순성 피부농양의 치료는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항균제는 필요하지 않아도 농양에 대한 의료처치는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는 항균제에 내성을 가진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구균(MRSA)이 농양의 원인인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농양은 소아에서는 찰과상이나 어딘가에 찔려서 발생할 우려
구홍회-김종원(삼성서울) 교수가 4월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보건부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구 교수(소아과)는 ‘Bone Marrow Transplantation(英)’에 게재된 ‘Successive double high-dose chemotherapy with peripheral blood stem cell rescue collected during a single leukapheresis round in patients with high-risk pediatric solid tumors : a pilot study in a single center’라는 논문으로 대한수혈학회 추천을 받아 수상했다.김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Clinical Ch
양영호(연세의대) 교수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 후꾸오카에서 개최된 제 20차 세계태아병학회에 초청연자로 참석해 비교게놈교잡법을 이용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진단하는 산전 유전 진단법에 대해 발표했다.양 교수가 발표한 진단법은 기존에 행하고 있는 양수천자, 융모막 융모 샘플링, 제대혈 천자 등과 같은 침습적인 방법에 EQL해 태아 및 모체에 안전한 비침습적인 방법이다.특히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세계 최초의 연구논문으로 많은 외국 교수들과 청중의 깊은 관심과 고무적인 호응을 받았으며, 국내 산전유전 진단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야뇨증연구회(회장 김경도)에서는 5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야뇨증의 성공적인 극복사례를 야뇨증 환아부모를 대상으로 공모한다.야뇨증 환아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되는 이번 공모에는 최우수상 1명을 비롯해 총 33명에게 상금과 기념품이 시상된다.접수 및 문의는 한국야뇨증연구회 홈페이지(www.bedweeting.co.kr)나 전화080-555-8095로 하면 된다.
【미국·필라델피아】 템플대학 소아 이비인후과·두경부 외과 Glenn Isaacson 교수는 최근 소아의 이도(耳道)감염증 치료에 광역 스펙트럼 항균제 fluoroquinolone가 포함된 점이제가 이용되고 있으나 이 점이제는 병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미국이비후두학회 동부지역학회에서 발표했다. Isaacson 교수는 “파일럿 시험에서 귀에 튜브를 유치한 소아 이도에서의 진균류 존재와 fluoroquinolone 점이제 사용 간에 관계가 밝혀졌다”며 소아의 이도감염의 경우 이 약이 진균류나 내성균의 증식을 일으킨다는 가설을 더 많은 대상자군에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수는 귀에 튜브를 넣지 않은 이도감염 환아를 fluoroquinolone 점이제 사용 전후에 검사한 결과, 약제 사용 후에 진균류와 내성균이
【뉴욕】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Saroj Saigal박사를 비롯한 미국,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초저출생체중(extremely low birth weight, ELBW 500~1,000g) 소아는 취학기에 이르면 예외없이 신경학적 및 학습상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독일(바이에른), 네덜란드 4개국 전체에서 ELBW아의 중대한 후유증으로서 학업장애가 나타났다. 이것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는 관찰결과”라고 설명한다. 이 연구는 ELBW아의 장기예후를 비교·검토하기위한 최초의 국제 협력 연구로서 출생 당시부터 8세 또는 11세까지 추적했다. 그 결과, IQ가 정상 범위에 있는 아동은 44~64%, 독서능력이 정상범위에 있는 경우는 46~81%, 수학능력
【미국·콜럼버스】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에 입원한 조산아는 섭식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아 해결책이 요구된다고 오하이오주립대학(OSU) 소아과 Sudarshan R. Jadcherla교수팀이 각 증례별로 Journal of Pediatrics (143:31-38)에 발표했다. 컬럼버스 소아병원(컬럼버스) 소속 신생아학자인 Jadcherla교수의 연구는 조산아의 섭식행동에 관한 최초의 연구이다. 연구팀은 유아용 카테터를 사용하여 유아의 식도기능과 연하기능에 대해 조사했다. 또 다양한 물질의 자극을 받은 미주신경이 중개하는 유아의 반사작용을 측정했다. 대상물질에는 공기, 물 그리고 산성도가 강한 물질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기위해 사과주스가 포함됐다. 이번 연구 목적은 유아의 장애가 호흡, 흡인반사, 연하
【미국·볼티모어】 출생시 감염증에 걸린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뇌합병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존스홉킨스대학(볼티모어) 부인과학·산과학 Cynthia J. Holcroft 교수팀은 저출생 체중아를 조사한 결과, 출생시 저체중과 임신기간이 짧으면 어떤 뇌장애가 발생한다고 Obstetrics & Gynecology(101: 1249-1253)에 발표했다. 36%에 뇌신경장애Holcroft 교수팀은 1999년 4월∼2001년 12월 존스홉킨스대학 병원에서 출생한 체중이 약 1,500g이하인 극저출생체중아 가운데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수용된 모든 유아 213명을 검토했다. 경련이나 출혈 등의 뇌장애를 보인 신생아와 그렇지 않은 신생아를 비교하기 위해 전체 산모와 출생아의 진료기록카드를 정밀 조사했다.
【뉴욕】 미국과학아카데미(NAS) 소속 미국의학연구소(IOM) 미국암자문위원회가 소아암 생존자에서 발생하는 장애의 종류와 그 발생률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아암 생존자의 약 60%가 나중에 인지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소아암에서는 두엽내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경우 백혈병이나 림프종이 약 40%를, 중추신경계의 종양이 20%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증 장애의 하나로 ‘소아가 앓았던 암이나 그 치료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발생하는 인지장애’를 제시하고 있다. 인지장애는 어려서 치료를 받은 소아, 매우 힘든 치료를 받은 소아, 척수에 화학요법을 받은 소아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소아에는 학습장애, 대인관계가 어렵고, 행동적응 장애, 장기간
2세 이하의 영유아에 접종이 가능한 단백결합 폐구균백신 프리베나가 한국와이어스(www.wyethkorea.com)에서 출시됐다.폐구균은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뇌수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균으로 특히 2세 이하의 보균율이 30% 이상으로 높은데다 놀이방, 어린이집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프리베나는 Hib(b형 H 인플루엔자) 단백결합 백신의 원리를 이용하여 생후6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기존의 폐구균 백신과는 달리 2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높은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가톨릭의대 강진한 교수는 “국내 5세 이하의 소아에서 나타나는 폐구균 보유율은 34.3%로 높다”면서 프리베나의 도입으로 폐구균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서울대의대 이환종 교수는 “지난 2000년 후
【캐나다·토론토】 오하이오주립대학 소아과·심리학과 James A. Mulick교수는 “일부 자폐증아에게는 특별 설계된 집중행동 개입프로그램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미국심리학회에서 보고했다.오하이오주립대가 실시한 이번 연구는 조기집중행동개입(early intensive behavioral intervention, EIBI) 프로그램의 효과를 엄격하게 조사한 몇안되는 연구다.Mulick교수는 예비적 결과에서 EIBI의 가치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부에서는 EIBI가 자폐증아에 최선의 치료법으로 믿고 있다.8명 중 6명이 평균 지능으로연구대상이 된 8명의 소아는 EIBI에 참가하기 전 자폐증에 자주 동반되는 정신지체를 진단받았다.치료 후 8명 중 6명은 적어도 평균적인 지능지수(IQ)를 보였으며, 2명은
옥스카바마제핀 단독, 병용요법보다 우수소아간질 치료에 부작용 줄이고 순응도 개선소아간질 치료에 항간질제인 옥스카바마제핀(상품명 트릴렙탈, 노바티스社) 단독요법이 병요요법보다 장점이 더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소아신경학회 추계학회에서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김동욱 교수는 “트리렙탈 단독요법은 부작용을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데다 복용법도 간단해 병용요법으로 인한 복잡한 투약 스케줄을 따르기 어려운 소아간질환자들의 순응도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김교수에 따르면 올 8월 미국 FDA가 소아(4세 이상)간질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트리렙탈을 승인했다고 말하고, 이는 지난 1997년 트리렙탈 출시 당시부터 소아 및 성인간질 치료에 단독요법을 사용해 온 요법이 미FDA의 재승인받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워싱턴D.C.】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공중위생학부 Xiaomei Ma박사는 캘리포니아 소아백혈병연구에서 수태 전 아버지가 흡연하면 소아백혈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제94회 미국암연구협회(AACR)에서 보고했다.Ma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수태 전의 흡연을 ‘수태 3개월 이전의 흡연력’으로 정의했다. 가족계획에는 ‘수태전의 흡연’에 뒤따르는 위험에 관한 정보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다.박사는 “아기를 가지려는 남성에 대해서는 3개월간 금연한 후 임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에서는 1995~2002년 0~14세에서 발병한 백혈병 환아를 추적했다. 생일, 성, 어머니 인종, 부모가 히스패닉계 가계인지 아닌지에 대해 개별적으로 매치시킨 그룹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대조군과 비교검토했다.
관련 가이드라인 제정엔 미국 적극, 일본 반반중증신경질환아 심폐소생 소극적일본후생노동성 연구사업 가운데 ‘중증장애 신생아의 치료정지 및 제한시의 의료진과 가족의 상담 가이드라인’의 초판[표]이 작성돼 오는 11월경 최종 완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가이드라인에 대해 의료 관련자나 장애아 부모들의 의견이 많아 벌써 7차례의 토론을 가졌으며 향후 발표 후에도 각 의료현장에서 다시 한번 토론을 가져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후생노동성에서는 이 가이드라인 작성에 앞서 중증장애 신생아의 치료를 보류하거나 중지에 관해 전국에 걸쳐 앙케이트를 조사한 결과, 신생아집중치료부(NICU)에서 중증장애 신생아에 대한 의료를 보류하거나 중지하고 있었으며, 그 결정은 대부분 의사의 판단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토쿄대학 소아과 한
【미국·포틀랜드】 소아의 외상성 뇌손상을 치료하는 의사를 위해 최초로 임상적 근거에 기초한 가이드라인이 작성됐다. 소아과학 전문지인 Pediatrics Critical Care Medicine, Critical Care Medicine, Journal of Trauma 등 3개 의학저널이 공동으로 논문 700건 이상을 기초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유유아, 소아, 청소년에서의 중도 뇌손상의 급성기의료’라는 특별호를 각각 간행했다.대표연구자인 오레건보건과학대학 신경외과 Randy Chestnut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여러 정보 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실천사례를 모았을뿐 만 아니라 구명시 장애를 제거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현재 뇌손상의 치료수준은 각 시설마다 다르고 회복가능
【뉴욕】 피츠버그대학 응급의학 Scott Watson박사는 소아의 중증패혈증에 관한 역학적 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에서 연간 4만 2천례 이상이 발생하며, 사망수 역시 4천 4백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이 증상으로 입원기간은 연간 130만일, 의료비는 약 19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다.Watson박사는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linical Care Medicine(167:695-701)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아 특히 저출생체중일 경우 더 위험하다. 또 남자아기가 패혈증에 걸리기 쉽고 사망률 역시 높다. 중증패혈증으로 입원하는 어린이수는 충수염으로 입원하는 아기의 약 반수에 이르며 추정치이지만 중증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어린이 수는 1995년의 어린이 전체 사
【미국·디트로이트】 출생시 약간의 산소결핍에서도 6년 후에는 지능 및 언어발달상의 중대한 후유증으로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멤피스 대학의 Tracy Hopkins -Golightly 박사팀은 미시건주립 웨인대학, 멤피스대학, 뱁티스트기념병원에서 태어난 조산아 52례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Neuropsychology (17:3-13)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2001년에 조산아가 전체 출생수의 12%로 상승하는 등 조산아 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는 특히 산과의사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출생시에 경도∼중등도의 산소결핍이 인정된 신생아 26례와, 결핍위험은 없지만 지적 발달에 장애를 미칠 수 있는 사회적 배경인자가 비슷한 신생아 26례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산소 결
【샌프란시스코】 UCSF(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태아치료센터 Michael Harrison 부장 등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6년간의 자궁내 태아 내시경수술례(66례)를 검토한 결과, 수술시간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되고, 실혈량도 400 mL에서 30mL로 격감하였으나 조기파수(32례), 융모양막염(12례) 등의 합병증 발현율은 거의 저하되지 않았고, 10례의 태아가 사망하였다고 Journal of Pediatric Surgery(2002; 37: 1700-1702)에 발표하였다.[그림]복강파열을 일으킨 토끼태아의 태내 수술(오른쪽이 수술례)기관 클리핑으로 폐의 발육을 촉진종양에는 라디오파 소작술을치사 리스크가 낮은 장애도 시험중태중에서 생긴 기형 중에는 출생후에 수술 해도 무의미한 경우도
【미국·피츠버그】 급성 분만시 질식 스트레스(asphyxial stress)를 받은 신생아에 나타나는 수면 요소의 변화는 경도~중등도의 질식 후 뇌장애처럼 보인다. 그러나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아신경학과 Mark S. Scher박사에 의하면 정수면(quiet sleep) 및 부정수면(indeterminate sleep) 및 동적수면(active sleep)의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이 변화는, 저산소 허혈성 뇌장애의 증거는 없지만 뇌가 질식스트레스에 적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Sleep Medicine (2002;3:411-415)에 발표됐다.피츠버그대학 및 카네기멜론대학 등과 공동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는 질식 스트레스를 경험한 신생아 10례와 그렇지 않은 신생아 23례에 생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