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피츠버그】 급성 분만시 질식 스트레스(asphyxial stress)를 받은 신생아에 나타나는 수면 요소의 변화는 경도~중등도의 질식 후 뇌장애처럼 보인다.

그러나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아신경학과 Mark S. Scher박사에 의하면 정수면(quiet sleep) 및 부정수면(indeterminate sleep) 및 동적수면(active sleep)의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이 변화는, 저산소 허혈성 뇌장애의 증거는 없지만 뇌가 질식스트레스에 적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Sleep Medicine (2002;3:411-415)에 발표됐다.

피츠버그대학 및 카네기멜론대학 등과 공동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는 질식 스트레스를 경험한 신생아 10례와 그렇지 않은 신생아 23례에 생후 1~3일간 뇌파(EEG) 폴리그래프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는 저산소 허혈성 뇌장애 기준에 미달하는 신생아의 뇌장애를 보다 정확하게 분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질식신생아는 분만 전에 실시하는 심장 모니터상에서 태아 절박 질식상태가 되어 신생아생술이 필요했으며, 분만시에 중등도~중도의 대사성 산성중독증(아시도시스)을 보였다.

질식 신생아는 모두 EEG 확정 발작(confirmed seizure) 또는 약리학적 뇌장애는 없었지만 생후 24시간은 흥분(irritability) /과민반응(hyperalertness) 또는 기면(somnolence)/기면상태(lethargy)였으며, 경도~중등도의 질식 후 뇌장애가 나타났다.

폴리그래프검사에서 나타난 동적수면의 비율은 비질식군에서 44.7±14.7%, 질식군에서 18.9±18.5%, 정수면은, 질식군이 46.5±12.1%로 비질식군의 38.7±14.3%에 비해 증가했다.

부정수면은 질식군이 33.4%, 비질식군이 13.3%였다.

Scher박사는 이러한 수면 요소상의 변화는 저산소 허혈성 뇌장애의 임상적 또는 뇌파적 증거가 부족한 질식에 뇌가 적응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닥터스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