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피츠버그대학 응급의학 Scott Watson박사는 소아의 중증패혈증에 관한 역학적 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에서 연간 4만 2천례 이상이 발생하며, 사망수 역시 4천 4백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증상으로 입원기간은 연간 130만일, 의료비는 약 19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다.

Watson박사는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linical Care Medicine(167:695-701)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아 특히 저출생체중일 경우 더 위험하다. 또 남자아기가 패혈증에 걸리기 쉽고 사망률 역시 높다. 중증패혈증으로 입원하는 어린이수는 충수염으로 입원하는 아기의 약 반수에 이르며 추정치이지만 중증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어린이 수는 1995년의 어린이 전체 사망수의 7%에 해당하며 그 해 암사망 어린이수 2,275례보다 많았다”고 말한다.

중증패혈증은 전신성 염증성질환으로 급성장기부전을 동반하는 감염에 반응하여 발생하며, 폐, 복부, 요로 등에 감염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또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부위나 감염된 부위를 수술한 뒤, 정맥 카테터를 유치한 뒤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증패혈증을 초래한 초발감염소는 호흡기(37.2%) 또는 원발성 균혈증(25%)이 중요한 것이었다.

환아의 평균 연령은 4.7세이고 48%가 1세 미만, 55.1%가 남아였다.

전체 입원일수의 40% 및 비용의 31%는 극저출생체중아가 차지했다. 극저출생체중의 패혈증환아와 정상체중출생의 패혈증환아를 비교했을 경우 입원일수에서는 74일 대 24일, 평균의료비는 8만 6천달러 대 3만 5천달러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박사는 “신생아 호흡촉박증후군(IRDS)은 조산아에 자주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비용이 드는 병태이지만 극저출생·저출생체중아의 패혈증에는 IRDS 평균의료비의 2배 이상이 든다”고 말한다.

박사팀은 플로리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저지, 뉴욕, 버지니아, 워싱턴의 7개 주 병원에서 입퇴원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1995년의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 7개 주 인구를 합치면 미국 전체인구의 24%를 차지하는데 같은 해에 이들 7개 주에서 중증패혈증에 걸린 소아는 9,675례이며 이 중 993례(10.3%)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