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카바마제핀 단독, 병용요법보다 우수
소아간질 치료에 부작용 줄이고 순응도 개선

소아간질 치료에 항간질제인 옥스카바마제핀(상품명 트릴렙탈, 노바티스社) 단독요법이 병요요법보다 장점이 더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소아신경학회 추계학회에서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김동욱 교수는 “트리렙탈 단독요법은 부작용을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데다 복용법도 간단해 병용요법으로 인한 복잡한 투약 스케줄을 따르기 어려운 소아간질환자들의 순응도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김교수에 따르면 올 8월 미국 FDA가 소아(4세 이상)간질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트리렙탈을 승인했다고 말하고, 이는 지난 1997년 트리렙탈 출시 당시부터 소아 및 성인간질 치료에 단독요법을 사용해 온 요법이 미FDA의 재승인받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간질 치료제 트리렙탈은 세계 60여 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1997년 3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의 부분 발작 (이차적인 전신발작을 수반하는 경우 포함) 및 전신 강직간대 발작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제형으로는 트리렙탈 필름코팅 정 150mg, 300mg 및 600mg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