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UCSF(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태아치료센터 Michael Harrison 부장 등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6년간의 자궁내 태아 내시경수술례(66례)를 검토한 결과, 수술시간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되고, 실혈량도 400 mL에서 30mL로 격감하였으나 조기파수(32례), 융모양막염(12례) 등의 합병증 발현율은 거의 저하되지 않았고, 10례의 태아가 사망하였다고 Journal of Pediatric Surgery(2002; 37: 1700-1702)에 발표하였다.

[그림]복강파열을 일으킨 토끼태아의 태내 수술(오른쪽이 수술례)

기관 클리핑으로 폐의 발육을 촉진
종양에는 라디오파 소작술을
치사 리스크가 낮은 장애도 시험중

태중에서 생긴 기형 중에는 출생후에 수술 해도 무의미한 경우도 있다. 그 한 예가 횡격막 허니아이다. 횡격막의 결손부가 크면 복강내장기가 흉강내로 이동하여 폐의 발육이 방해된다.

임신 초기에 이런 상태가 되면 출생후의 생존율이 저하한다.

이 경우, 당연히 생각할 수 있는 시도로서 태아기의 횡격막 결손부의 폐쇄를 들 수 있다.

이 수기의 종합적인 성적에 관해서 Harrison 부장 등은 American Journal of Surgery (2000; 180: 335-342)에 발표하였으나 간이 이미 흉강내로 일탈되어 있으면 수술은 성공할 수 없으며, 이러한 태아에 조기수술을 해도 예후가 거의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복강내 장기가 이미 흉강내로 탈출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횡격막 결손부를 폐쇄한다는 것이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기관이 폐쇄된 태아에서는 폐가 크게 발육한다는 관찰소견에 힌트를 얻어 이 현상을 이용한 새로운 방법이 고안되었다.

당초, 동물실험에서 시도된 이 수기에서는 횡격막에 결손부가 있는 태아의 기관을 폐쇄하였다. 그 결과, 폐가 커졌고, 복강내 장기를 복강내로 밀어내었다.

현재 가장 자주 실시되는 태아수술에서는 이 술식이 이용되고 있다.

이 경우, 출생후의 신생아가 최초의 호흡을 하기 전에 기관 클리프를 제거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왕절개로 태아를 만출시켜, 탯줄이 연결된 상태에서 클리프 제거수술을 한다.

혈행이 활발한 종양도 태아의 순환계에 큰 부담을 주므로 중증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Harrison 부장 등은 이런 태아종양에 대해서 자궁내 라디오파 소작술을 실시하여 순조로운 임신경과를 얻는 등의 성적을 얻고 있다. 이 방법은 아직 실험단계이며, 요로폐색에 대한 자궁내 션트 조설술이 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수술은 모두 일반적으로 개복하지 않고 자궁내 태아 내시경수술로서 실시되고 있으나, 수술시야가 좁고 혈액이 섞인 탁한 양수 때문에 시계가 나빠 수술이 쉽지가 않다. 그러나 조기진통이 생기는 일은 드물어서 산모의 부담은 적다.

이분척추와 같이 직접 사망과 결부되지 않는 기형에 대해서도 태아수술이 실시되고 있다. 척수가 양수에 노출되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경계의 장애가 현저해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Harrison 부장 등은 지금까지 30례의 태아에서 척주관 피복수술을 하여 뇌실 감압의 필요성을 저하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대조시험의 데이터는 아직 얻지 못했으며, 어떤 아기가 헤택을 얻을 수 있는지 대해서도 알 수 없다.

이분척추의 태내수술에서는 내시경을 사용할 수 없고 개복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