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Saroj Saigal박사를 비롯한 미국,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초저출생체중(extremely low birth weight, ELBW 500~1,000g) 소아는 취학기에 이르면 예외없이 신경학적 및 학습상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독일(바이에른), 네덜란드 4개국 전체에서 ELBW아의 중대한 후유증으로서 학업장애가 나타났다. 이것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는 관찰결과”라고 설명한다.

이 연구는 ELBW아의 장기예후를 비교·검토하기위한 최초의 국제 협력 연구로서 출생 당시부터 8세 또는 11세까지 추적했다.

그 결과, IQ가 정상 범위에 있는 아동은 44~64%, 독서능력이 정상범위에 있는 경우는 46~81%, 수학능력이 정상범위에 있는 경우는 31~76%, 철자능력이 정상범위에 있는 경우는 39~65%로 밝혀졌다.

Saigal박사는 “취학기의 ELBW아에 유아기의 실질적인 부담, 학교관련 문제, 특수 교육이용의 증가가 나타난다. 또 학업곤란은 나이가 낮으면 발견하기 어렵고 학교에서 보다 복잡한 과제에 직면하면서부터 점차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학교에서의 행동장애 역시 4개의 코호트 전체에서 나타났다.

이번 전향적 연구는 총 532명의 신생아에서 실시됐다. ELBW아 출생수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231명, 온타리오주에서 397명, 바이에른주에서 203명, 네덜란드에서 310명이었지만, 생존아는 각각 113명, 179명, 95명, 145명이었다.

생존아의 평균 체중은 네덜란드, 바이에른주에 비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Saigal박사는 “북미 코호트 출생아는 유럽 코호트에 비해 임신 주수(週數)가 부족하고 출생체중 750g미만의 신생아 비율은 북미 코호트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생존율은 45%와 49%로 거의 동등했다. 북미 코호트의 생존아 가운데 약 23%는 750g미만이었으나 유럽 코호트에서는 불과 12%에 불과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