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오래하면 정신건강에 나쁘다고 하지만 성인에서는 긍정적으로 확인됐다.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케이스 햄프턴 박사는 SNS나 인터넷 사용은 정신건강을 높이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위험을 낮춘다고 옥스포드대학이 발행하는 컴퓨터매개통신저널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SNS와 인터넷이 인간관계 유지와 건강관련 정보접근이 쉽기 때문이다.이번 연구 대상은 전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가계조사의 하나인 소득패널역학연구(PSID) 데이터(2015~2016년).고령층의 인터넷사용과 휴대전화, SNS 등의 사용과 정신적
전립선암환자는 우울과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을 겪는다는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노오규·허재성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립선암 데이터(2010~2014년)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진단 전후 10명 중 1명은 정서질환을 경험한다고 아시아태평양임상암저널에 발표했다.국내 신규 전립선암환자는 연 1만명 이상으로 2016년 간암을 제치고 국내 남성암 발병률 4위를 차지했다. 분석 대상자는 전립선암환자 3만 2,005명. 이들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 발생률, 질환종류, 발생시기, 그리고 발생 나이를 분석했
건선환자는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공동 교신저자), 방철환 임상강사(공동 제1저자)와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이석준 교수(공동 교신저자), 윤재웅 연구원(공동 제1저자)은 건선환자의 정신질환 발생 위험도와 기간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건선은 전염병으로 오해받기 쉬운 만큼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질환이다.전세계 유병률은 3%로 국내 환자수도 16만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회생활이 왕성한 30~50대 환자가 절반을
동화약품(대표이사 박기환)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공동 제정한 제 4회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임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 치료, 직장인 정신건강관리 등을 통해 국민들의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내외 100여편의 논문 발표와 여러 학회의 활발한 학술활동을 통해 정신의학 발전에 공헌했다.특히 의학자로서 예기치 않은 사고의 순간에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원에 사는 30대 초반 직장인 여성 권 모씨는 최근 몇 개월 사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고민거리가 생겼다. “어려서부터 잘 놀래고 겁이 많아서 낯을 많이 가렸습니다. 그래도 커서 원하는 직장에 잘 취직했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지냈는데, 작년 가을 3년 정도 사귀던 남자 친구와 크게 싸우고 헤어진 뒤로 문제가 시작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직장에서 남자 친구와 비슷한 또래의 고객을 보게 되면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면서 숨이 막히고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 데 내색하지 않으려고 무척 힘들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겨울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청소년 집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ADHD라고 하면, 산만하거나 충동적인 모습들을 상상하며,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ADHD를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이와는 정 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조용한 ADHD도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인 민지(가명)는 얌전하고 내성적인 친구이다. 평소 학교생활에 큰 문제없이 잘 지내는데, 준비물이나 숙제 등 해야 할 일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자
극심한 두통이 눈물, 콧물 등과 함께 1~3달에 걸쳐서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는 군발두통.남성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군발두통 환자의 구직과 실직 뿐만 아니라 퇴사 등 직업 관련 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 공동연구팀은 고용상태와 직장내 어려움에 미치는 군발두통과 다른 두통의 영향을 비교, 분석해 두통과 통증저널(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군발두통환자 143명. 편두통과 긴장형두통환자 38명, 두통없는 환자
40대 전후의 대부분의 여성은 이전과 달리 체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이는 에스트로겐 감소가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섬유질,비타민의 식이를 늘리는 등 영양 밸런스에 신경을 쓰면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이 시기에는 급격하게 찐 살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갱년기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는데 호르몬불균형이 시작되고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잘못된 갱년기 다이어트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켜 건강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서울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으로부터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찾아와 마음을 멍들게 하는 우울증. 만약 어떤 사건 없이 갑작스럽게 모든 일에 의지가 사라지고 기운이 없다면, 그리고 혼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모든 것을 허무하게 느낀다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일반적으로 갱년기는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는 시점부터 다시 적응하고 안정화되는 약 10년의 기간을 말한다.여성호르몬 감소라는 공통된 원인과 함께 자율신경계 저하, 진액 고갈, 신음 부족, 이미 만들어진 오장육부의 허실, 개인의 체질과 환경, 문화적 차이에 따라 모두 다른 증상과 정도의 차이가 나타난다.갱년기
김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인 외동아들을 둔 주부 A씨는 요즘 들어 달라진 아들의 태도에 좀처럼 적응을 할 수가 없다. 예민한 성격을 가진 아이였지만 벌써 사춘기가 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신경질적이며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이르면 8세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소아 청소년 우울증 증상의 일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진단을 받은 10대는 2만2514명, 9세 이하는 905명으로 집계 됐다. 문제는 소아 청소년 우울증이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는 것으로 만
천안에 사는 지훈이(가명, 초등학교 2학년) 엄마는 최근 걱정이 많다. 평소 모범적이고 학교 생활도 잘 하던 아이가 얼마 전부터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방문을 3번씩 열었다 닫고, 자꾸만 손을 씻으려하며 엄마에게 이상한 질문을 반복하기도해서 지훈이 엄마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하냐고 다그치고 달래보아도 지훈이는 그냥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말뿐이어서 더욱 답답하다. 지훈이처럼 원치 않는 행동을 자꾸 반복하는 증상을 강박증 중에서도 강박행동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TV에서 많은
글을 쓰거나 식사를 할 때 손을 유난히 많이 떠는 사람들이 있다. 또 긴장하거나 불안하면 목소리가 떨리면서 머리와 몸도 떨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증상은 임상에서 아주 흔하게 발생하는 진전 중 하나로써, 뇌의 기질적인 문제나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본태성 진전이라고 한다.본태성 진전의 증상을 더 살펴보면 대체로 손과 상지의 떨림이 가장 많고 머리를 좌우나 위아래로 흔드는 떨림, 턱이나 입술, 혀, 목소리 등에서 떨림이 발생하기도 한다. 흔히 환자의 심리적인 문제나 수면부족을 동반한 육체적인 피로에 따라 악화되며, 술을 마시면
내가 원하지 않는데 어떤 생각이 불쑥 떠올라서 불편한 느낌이 들거나 불안함이 유발되는 것을 강박사고라고 하고, 그 강박사고를 없애기 위해서 일정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강박행동이라고 한다.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합쳐서 강박증이라고 했을 때, 예전에는 강박증을 그저 본인의 습관 문제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습관을 반복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혼을 내거나 체벌을 가하는 경우도 있었다.그러나 강박증은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뇌신경계의 기능 저하과 관련이 있다. 뇌신경계의 기능이 저하가 되어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생각을 한다거나 반복된 행
인기드라마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 명문가의 사교육 현실을 리얼하게 풍자하며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다. 드라마가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상위 0.1% 명문가조차 자식 교육에 있어서는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부모들과 아이들은 불안장애를 갖고 있다. 입시에 대한 부모의 불안이 극대화되면서 아이들은 공황장애, 소아우울증, 불면증, 강박증, 사회공포증에 시달리며 아파하고 있지만 해결 방법 없이 명문대 합격 때 까지 홀로 참고 견디면서 점점 마음
강박장애란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있는 것을 말한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동의 강박장애도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아동의 강박장애가 대체로 자주 발병하는 나이는 남아의 경우 9세,여아의 경우 11세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10-11세 아동의 0.3% 정도에서 강박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다.보통 사춘기 이전에 강박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남아가 더 많지만, 청소년기에서는 남녀비율이 대체로 비숫한 편이다.아동기의 강박사고에서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더러운 것으로부터 본인의 몸이 오염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이 외에도 자신과 친한 사람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원치 않는 생각이나 충동적인 사고를 특징으로 하는 강박 사고와 과도한 손 씻기, 정리하기, 확인하기 등과 같은 반복적 행동을 통해서 불안이나 두려움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강박 행동 등이 나타나는 경우를 강박장애, 강박증이라고 한다.강박증은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들어 일상생활 전반에 고통과 손상을 가져오게 된다. 강박증은 동시에 다양한 정서적 문제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범불안장애, 특정공포증 등의 불안장애나 양극성 장애(조울증), 우울증 등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노원구에서 영업직에 종사하는 40대 중년 남성이 손 떨림이 심하다며 한의원을 찾았다.“학교 다니고 어릴 때는 비교적 나서는 것을 불편해하고 친한 사람들 몇몇과만 어울리는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직업적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자연스럽게 술 자리가 잦습니다. 사람 상대하는 것이 많이 익숙해졌다 싶지만, 몇 년 전부터 제가 손을 떨고 있더군요. 특히 남 앞에서 글씨를 쓰거나 물컵 같은 가벼운 물건을 들 때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약간 취기가 오르면 손 떨림이 거짓말처럼 사라집니다.”이 환자와 같이
최근 공황장애로 인해 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유명인들의 고백이 늘어나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명인을 중심으로 공황장애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부에서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들이 겪는 불안장애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 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시작될 수 있다.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하는 다양한 신체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증상이다. 느닷없이 심한 불안, 심한 공포, 숨쉬기 어려운 증상,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느낌 등의 극심한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장씨(36)는 최근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자기 전에 책장과 테이블의 물건을 매일 같은 위치에 놓아야만 잠이 드는 것이다. 이전에는 별로 개의치 않았었는데 요즘은 비뚤어져 쌓여진 책을 보면 똑바로 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 넘쳐서 업무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운전 중 사고가 날까봐 운전하는 내내 전전긍긍한다.위의 사례는 최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벼운 강박성 사고이다. 불편함을 느끼기는 하지만 특별히 스스로 신경정신적인 질환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욱 발전되거나 악화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거주하는 Y씨는 사람들이 보고 있을 때 특히 손이 떨리는 것을 느낀다. 마주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감추려고 할수록 더욱 긴장감과 불안이 증폭해서 손떨림이 더 심해진다. 특히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먹으려고 할 때 심해지고, 사람들이 많은 술자리에서 술잔을 채우거나 할 때에 손이 떨려서 이것을 사람들이 관찰할까봐 불안하다.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들 때 미세하게 떨리는 손, 본인도 잘 알지 못하는 사이 떨리는 머리. 떨림증(진전증)은 신체의 일부가 원하는 의도에 상관없이 일정한 주기를 가지며 율동적으로 움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