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우울증·불안장애 세 질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모두 마음에서 찾아오는 병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질환은 의욕저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모두 흔하게 볼 수 있는 심리적인 문제이지만 자의로 없애 버릴 수 있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요구된다.강박증은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증상을 말한다. 비합리적이거나 불가항력적인 어떤 생각이나 심상이 떠오르는 강박사고, 이로 인해 불안과 고통을 줄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강박행동을 하는 질환이 있다. 보통 임신, 출산, 직장문제 등 스트레스를 일으킬만한 사건 직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많은 강박증 환자들은 강박사고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이나 장소 등을 피하게 됩니다. 심한
불안장애는 범불안장애 및 사회공포증, 특정공포증, 광장공포증 등 여러 진단으로 나뉜다.불안장애의 증상은 불안장애에 속하는 진단에 따라 증상이 각기 다르다. 대표적인 것이 공황장애와 강박장애다. 이들 질환의 핵심은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다.이에 따라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 설사, 어지러움, 두통, 저림 등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불안장애는 일반적으로 불안이나 우울 등의 정서적인 부분을 포함한 사회심리학적인 측면 때문에 발병한다. 따라서 불안장애는 흔하게 우울증을 동반한다.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받아들인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인지행동적인 부분까지도 병적인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불안장애는 신체 증상을 유발해 정신과적 문제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타
강박증 또는 강박장애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어디일까?놀랍게도 20-30대다. 심평원 통계를 보면 대한민국 젊은이 2명 중 1명은 불안과 초조에 시달리고 있다.그렇다면 20-30대에서 환자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취업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직장 생활 및 가정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로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사고를 중화하기 위해 하는 강박적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특히 전문가들은 강박장애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사고나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며 불안해하는 강박성 사고와 손 씻기, 청소하기, 헤아리기, 검토하기 등
알츠하이머병환자가 불안장애 및 정신증상으로 항정신병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중단시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불안장애 및 정신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어떤 증상이 쉽게 재발하는지 관찰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관련 치료약물인 리스페리돈을 16주간 투여한 후 효과를 보인 110명을 32주간 투여군과 16주간 투여군, 그리고 위약32주간 투여군 등 3개군으로 나누었다.그리고정신증상지표인 Neuropsychiatric Inventory(NPI)의 12가지 증상과 무작위 배정 후 16주째 재발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등록 당시 중증 환각증상을 보였던 환자는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의 한번 정신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2일 발표한 '2016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주요 17개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5.4%였다(남성 28.8%, 여성 21.9%). 일년 유병률은 약 12%로 약 470만명이 이에 해당했다.이 조사는 2016년 7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18세 이상 성인 5천 1백여명을 대상으로 했다.우울증의 경우 평생 유병률은 남녀 각각 3%와 7%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일년 유병률은 1.5%로 61만명이 해당됐다. 특히 여성의 10%는 산후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남녀 각각 6.8
하루 7시간 자는 사람이 우울과 불안, 자살생각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기업정신건강연구소(소장 신영철)는 20~40대 근로자 20만 4,629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 직무스트레스 정도, 우울과 불안, 그리고 자살생각을 조사해 Sleep and Biological Rhythms에 발표했다.하루 평균 수면시간에 따라 4시간~10시간 이상까지 1시간 단위로 7개군으로 나누어 연구한 결과, 하루 7시간의 수면을 기준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길면 우울, 불안, 자살생각이 점차 높아지는 완만한 U자 형태를 보인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경향은 수면부족군에서 두드러졌다. 7시간 수면군의 우울, 불안, 자살생각 유병률이 각각 2.0%, 4.3%, 5.0
유방암으로 진단받은지 1개월 이내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의 케어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와 허재성 임상강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방자료를 이용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정신건강의학 질환의 특성을 분석해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유방암 수술을 받은 87,843명. 이들을 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을 가진 환자는 8,430명(10%)이었다.우울장애가 3,256명(39%), 불안장애가 2,739명(32%), 신체형․해리장애가 1,182명(14%),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적응장애 1,124명(13%), 정신활성 물질 사용에 의한 정신 및
SK케미칼이 한국릴리와 항우울 및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심발타(둘록세틴염산염)를 공동판매한다.양사는 12월 15일 이같은 계약을 체결하고 SK는 심발타의 통증 관련 적응증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한국릴리는 주요 우울증 및 범불안장애 관련 적응증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담당한다.심발타는 2007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SNRI계열)로 허가받은 이후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범불안장애, 섬유근육통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골관절염 통증 치료에서 차례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2016년 7월에는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의 진통 보조제로 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됐다.
한국릴리의 주요 우울장애, 범불안장애,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심발타(둘록세틴염산염)가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에 따라 7월 1일부터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의 진통 보조제로 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됐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심발타는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의 진통보조제로도 처방 및 보험지원이 가능해졌다.심발타는 임상시험 결과 위약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통증 감소 효과(30% 통증 감소의 상대적 유해-유익 비율이 1.96(95% CI: 1.15-3.35), 50% 통증감소의 상대적 유해-유익 비율이 2.43(95% CI: 1.11-5.30)로 확인됐다.또한 현재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 및 2014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가이드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거나 정해진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만 하는 심리적 압박감인 강박증.이러한 증상을 치료하는데는 세로토닌 시스템이 좌우한다는 증거가 확인됐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은 정상인과 강박증 환자 각 12명을 대상으로 약물효과와 세로토닌 수용체 밀도의 관련성을 통해 약물치료의 적정 기간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과거 강박증은 심리적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최근에는 뇌의 기능적 이상, 특히 신경계통 호르몬인 '세로토닌 시스템 이상'이 강박증의 주요한 발병 원인으로 보고있다.불안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분비량이나 뇌속 수용체와의 결합도가 낮은 경우 강박장애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김 교수팀은
부모가 불안장애를 갖고 있으며 자식까지 유전된다는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위스콘신대학 네드 칼린(Ned H. Kalin) 교수는 붉은털원숭이를 592마리를 대상으로 한 유전질환 분석결과를 PNAS에 발표했다.교수는 여러 세대의 붉은털원숭이 뇌를 양전자 방사단층촬영을 통해 불안장애 정도를 확인한 결과,35%에서 불안장애 성향이 나타났으며, 이는 대부분 가족력의 영향으로 나타났다.특히 전(前)전두엽과 변연계, 중뇌의 신진대사의 불안정이 유전되면서 자녀에게 선천적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칼린 교수는 "부모세대의 불안장애를 파악한다면 자녀세대의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에도 도움될 것"아라고 설명했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불안장애 발생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에는오래 앉아있는게신체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호주 디킨대학 메건 테이첸(Megan Teychenne) 교수는 앉아있는 행동과 불안장애의 관련성을 다룬 9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연구에 등록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의 심리상태를 조사한 결과, TV시청, 컴퓨터 사용, 업무 등으로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불안장애 발생 위험이 약 35% 더 높게 나타났다.또한 앉아서 보내는 시간과 불안장애 발생 위험은 비례했다.테이첸 교수는 "불안장애로 인해 오랜시간 앉아서 지낼 가능성도 있다"면서 "현대인의 생활패턴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불안장애 등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15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GSK 학술상’을 수상했다.GSK 학술상은 우울증 및 불안장애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난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전 교수는 2011년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GSK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4년 만에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우리나라 국민은 64%이고 나머지는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정신건강과 행복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3분의 1은 우울, 불안, 분노 등 정서적 문제를 경험했다.또한 이들 가운데 28%는 우울증이, 21%는 불안장애가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분노조절장애 대상자도 11%에 달했다.이러한 우울증상를 비롯해 건강상태가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나타났다.우울증 점수, 분노 조절장애 점수, 스트레스 정도는 행복에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건강상태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결혼은 행
공기 중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불안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멜린다 파워(Melinda Power) 교수는 간호사건강연구에 등록된 71,271명(평균연령 57~85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노출정도와 불안장애 유병률을 분석했다.미세먼지 노출 정도는 과거 15년간 참가자들의 거주지와 인구밀도, 공기오염물질 발생원 등을 조사해 추정했다. 이와함께 걱정 등 불안장애와 관련된 심리상태도 평가했다.분석결과, 직경 2.5μm 이하의 초미세먼지 노출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불안장애 발병위험이 12~15% 높았으며가장 최근에 노출될수록더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나타났다.2.5μm 이상 크기의 미세먼지노출이나 도로와 근접한 거주지는 불안장애 발병위험과 무관했다.
출생시 중증저체중으로 태어난 사람은 향후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맥마스터대학 라이언 반 라이쇼우(Ryan J. Van Lieshout) 교수는 1977~1982년 출생시 중증저체중(1kg 미만)이었던 성인 84명과 정상체중이었던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인구기반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미니 국제 신경심리학 인터뷰(MINI, Mini International Neuropsychiatric Interview)를 통해 정신질환 정도를 측정한 결과, 정상체중출생 성인에 비해 중증저체중출생 성인에서 정신질환 발병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범불안장애 위험은 3.42배, 비물질 관련 정신장애는 4.41배, 사회 공포증 5.80배,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는 최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재난방송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덕인 교수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종일 재난방송이 일정시간동안 지속된 시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환자 총 111명(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우울감, 불안감, 죄책감, 절망감, 분노감 등 13가지의 심리상태의 변화를 조사했다.96명은 공황장애, PTSD, 급성스트레스장애 등 불안장애와 우울증과 같은 신경증을, 15명은 조현병, 조현정동장애 등의 정신증을 앓고 있었다.이들에게 새로운 증상의 발생과 기존 증상의 악화여부를 조사한 결과, 13가지 조사항목 전체에서 악화를 경험했다.전반적으로 우울감과 절망감, 짜증, 불안감, 분노감, 신체증상,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 등 항목
안정제나 진정제 효과가 있는 항정신성약품인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을 3개월 이상 복용하면 치매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보르도대학 소피 빌리오티(Sophie Billioti) 교수는 퀘벡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벤조디아제핀과 치매위험을 연구조사했다.대상자는 66세 이상 노인으로 최소 6년 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1,796명과 대조군 7,184명.벤조디아제핀 사용기간과 1일 복용량 및 누적 복용량에 따른 분석결과, 벤조디아제핀 사용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벤조디아제핀을 3개월간 복용했을 경우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51% 증가했으며, 6개월 이상 복용했을 때는 84%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불안이나 우울증, 불면증 등의 관련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임기영 학장(정신건강의학과)이 5월 3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린 한국의학교육학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17년 1월에서 2018년 12월말까지다.임기영 학장은 1982년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후 뉴욕주립대학교 심리학과 스트레스-불안장애센터에서 연수했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의학교육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1983년에 창립된 한국의학교육학회는 교육과정의 설계, 실행 및 평가에 이르기까지 의학교육의 전 과정에 걸친 학문적 연구와 교수개발을 담당해 왔으며 의학교육 기관간의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는 등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걷기가 심리적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루 1만보 씩 한달에 60만보를 걸으면 불안과 우울증이 개선된다고 일본 도쿄대학 다네이치 세츠코(Taneichi Setsuko) 교수가 일본불안장애학학회에서 발표했다.다네이치 교수는 2012년에 도쿄 소재 기업들의 걷기 캠페인을 실시했다.참가자에게 만보계를 배포하고 2개월간 60만보(하루 만보)를 달성하도록 했다.걷기 전과 후에 질문표로 불안과 우울증 자가평가(General Health Questionnaire 총 12점)의 변화, 그리고 목표 도달에 도움이 된 요인을 조사했다.분석 대상자는 시작 전과 종료 후 질문표에 응답한 사람 179명(남성 104명, 여성 75명). 이 가운데 목표 달성자는 133명(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