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학술좌담회를 연 것 처럼 가장하고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서부지방검찰청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 식품의약조사부장 변형철)이 9일 발표한 노바티스의 불법리베이트 제공사건 수사 결과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2011년 1월부터 2016년 1월 경까지 약 25억 9천만원 상당의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했다.특히 노바티스는 2009년 3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리베이트 관련 조사를 받으면서도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되자 편법을 동원했다.의약전문지 5곳과 학술지 발행업체 1곳에 제품광고 명목의 광고비를 집행해 간접적으로 리베이트를 전달한 것이다.노바티스가 의사들에게 제공한 리베이트명목은좌담회를 비롯해 자문료, 해외학술대회 객원기자 등 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이 신장암 영상진단 검사인 'C-11-메치오닌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을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 보건복지부 고시가 공포됐다고 9일 밝혔다.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란 희귀질환 환자의 권익 보장 및 유망한 의료기술의 임상현장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기술을 선별해 예외적으로 진료를 허용하는 것이다.이번 선정으로 이 의료기술은 이달부터 3년간 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에서 비급여로 진료할 수 있게 되며,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축적하게 된다.이 검사는 C-11-메치오닌을 주사한 후 PET/CT 촬영하는 것으로 신장암‧전립선암‧방광암 진단 및 치료효과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다양한 암종 진단 및 치료평가에
지난해 알코올성 간질환자가 감소했으며, 5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50대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2번째가 60대 이상(31.4%)으로 50대 연령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64.4%를 차지했다. 이어 40대와 30대 순이었다.50대 이상에서 알코올성간질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천균 교수는 정신적·사회적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40대에서 발생한 과음의 영향이 50대 이후에 알코올성 간질환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특히 금주 등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한데도 개인적, 사회적 영향으로 음주를 지속하는 만큼 60대 이후에도 여전히 환자가 많다.인구 10만명 당 알코올성 간질환자 역시 50대가 가장
치주질환에 사용되는 92개 품목의 효능, 효과가 의약품재평가의 절차를 거쳐 일괄 변경 조치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인사돌정 등 17개 품목과 이가탄F캡슐 등 75개 품목등 총 92개 품목의 효능·효과를 ‘치주치료 후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치료’로 일괄 변경조치한다고 밝혔다[표]. 장기간 연속해 복용하지 않도록 하는 주의사항도 포함됐다.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제품의 제조사는 내달 4일까지 효능과 효과,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변경해야 한다. 아울러 소비자가 변경된 효능·효과를 정확히 알고 구입할 수 있도록 변경된 허가 사항을 반영한 내용으로 광고해야 한다.또한 해당 업체 홈페이지 게재와 도매상, 병의원 및 약국 대상 통지 등을 통해 변경된 효능·효과 등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이번
"대부분 개원하는데 체계만 대학병원급 전문가 양성" 지적2017년 임용 내과 전공의는 수련기간이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보건복지부는 8월 1일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내달 9일까지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은 총 13인이고 세부 구성은 대한의사협회 1명, 대한병원협회 3명, 대한전공의협의회 2명, 대한의학회 3명, 복지부 1명, 전공의 수련 관련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다.특히 전공의 참여가 보장되는 등 전공의 수련 관련 모든 단체가 고루 참여하게 되어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 정책 심의의 독립성과 객관성이 보장됐다.아울러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은 내년 임용부터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일반전문의
내달부터 알부민주사제, 소아 관절염 치료제, 소아 암환자 빈혈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하보니정은적용 확대와 함께 가격도 인하된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내달부터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적용에 따라 시행 첫해 총 3만여명의 환자가 보험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환자 본인부담 약제비는 연간 366억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출혈성쇼크·화상·간경변증 등의 급성합병증 치료에 사용되는 알부민제제의 경우 간이식 수술환자의 본인 부담은 약 180만원에서 최대 9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항암요법 중인 성인환자의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주 및 에리스로포이에틴주도 소아암 환자에 적용되면서 기
정부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추진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대상에 30개 세부질환을 최종 확정한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강력 반발했다.의협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30개 질환 공개 요구를 무시했던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의료계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지난해 8월 의협은 진료지침 개발 추진의 공정성 및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합리적인 표준진료지침의 개발을 요구했었다.한의 강점 분야로 고혈압 등의 순환기계 질환을 선정한 것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우리나라 한방 진료비 통계상 염좌 등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에 대부분 집중돼 있다"면서 "강점 분야라면 이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환자들에게 서비스했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의협은 "순환기계
환자안전사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환자안전법이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환자안전법 및 환자안전법 시행령 제정에 이어 환자안전법 시행규칙의 제정·시행과 함께 환자안전법이 이달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환자안전 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우선 보고학습시스템이다. 환자안전사고를 발생시켰거나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된 보건의료인, 보건의료기관장, 환자, 환자보호자 등은 그 사실을 환자안전법 시행규칙 별지 서식에 따라 우편, 팩스 또는 인터넷 등의 방법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한다.보고된 내용이 새로운 유형이거나 중대한 위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경우 주의경보 형태로 전체 의료기관에 공유된다. 보고내용은 비밀 유지를 위해 접수일로부터 14일 내에 내용 검증 후 완전 삭제한다.복지부는 수집된 정보의 분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대상 30개 세부질환이 최종 확정됐다.보건복지부는 한의 강점분야, 한의 다빈도 질환, 공사보험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선정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이번에 선정된 질환은 족관절염좌, 견비통 등 근골격계 질환 8개, 편두통, 안면신경마비 등 신경계통 질환 5개, 중풍, 고혈압 등 순환계통 질환 4개 등이다.복지부는 이번 선정된 30개 질환에 대해 총 275억원을 투입해 3년간의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수행 후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2021년부터 일선 한방의료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진료지침이 개발돼 있는 8개 과제는 올해 임상질문 등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2019년까지 임상연구를 추진한다. 나머지 22개 과제는 2017년 진료지침을 개발한 후 2018년부터 20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알보젠코리아 충남 공주공장에서 생산되는 122품목에 대해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판매정지처분을 내렸다.공주 공장에서 생산된 122품목에 대한 의약품 공급내역을 기한 내 보고하지 않은게 원인으로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해당 품목은 세레콕시브 제제인 쎌빅캡슐, 로수바스타틴칼슘 제제 로레스토정, 미카탄플러스정, 맥스잘탄정, 타다라필 제제 시알보스정 등이다.
입원환자만을 전담 진료하는 '입원전담 전문의' 시범사업 의료기관 31개가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27일 내과계 병동 20곳, 외과계 병동 12곳 등 31개 의료기관의 병동 32곳을 입원 전담전문의 시범사업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밝혔다[표].시범사업 의료기관은 병동 1~2곳을 입원 전담 전문의 전용 병동으로 지정하고 전문의 2∼5명이 교대로 24시간 동안 입원 환자를 관리할 예정이다.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제공한 병원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하루에 수가 1만 500~2만 9,940원을 받으며, 환자는 하루 2천~5천900원을 추가 부담한다.입원 전담 전문의제 도입 배경에 대해 복지부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의 통과로 전공의 최대 수련 시간이 주당 80시간으로 제한
사법부·정부가 의료행위할 수 있다고 해도 아무나 못해 "한방, 치과의 의료계 영역침탈에 강력 대처" 대한의사협회가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자신들의 영역 침탈에 대해 강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비대위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치과의사 보톡스 시술 관련 판결로 의료영겨에 대한 타 면허권자의 침탈이 확전 일로에 있다"면서 "의료법 개정 추진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한방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정부의 책임을 묻는 등 다각도의 대응도 준비하기로 했다.즉 의한 협진 시범사업 관련해서는 한방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를 적극 지적하고 , 시범사업의 결과에 대한 의학적 공개검증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한의사 현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