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학회 "60일 처방제한으로 치료미흡 자살률 상승"신경정신과학회 "약물만으로는 안돼 심리사회적 치료 필수"우울증치료제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사용 범위를 두고 학회간 재격론이 벌어졌다.대한뇌전증학회 등 신경과 관련 학회는 SSRI의 60일 처방 제한을 풀라는 주장을, 대한정신건강의학회는 SSRI를 비롯한 모든 항우울제에 급여 제한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주관 대한뇌전증학회)에서 대한뇌전증학회 홍승봉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은 "한국의 의사 약 10만명 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약 3%에 불과해 우울증 치료를 전담하기엔 부족하다. 우울증환자 90% 이상이 치료기회를 박탈당하며 자살률 상승으로 이어진다"면서
국민 관심도가 높은 질병 및 진료행위 200개 항목의 빅데이터가 공개된다.건강보험심사펑가원은 기존 항목에 50개를 새로 추가한 국민관심질병 통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심평원의 빅데이터 서비스는 2012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공개 항목과 관련한 환자 수, 내원일수, 진료비 등의 통계치를 발표해 왔다. 뿐만 아니라 연도별 추이 및 점유율 등을 시각화한 그래프 자료도 제공했다.이번에 추가된 50개 항목은 대내외 수요 분석을 통해 선정됐으며, 뇌수막염 등 국민관심질병통계 31개, 기관지경검사 등 국민관심진료행위통계 17개, 담낭암&담낭절제술 등 국민관심질병/행위통계 2개로 구성됐다.한편 심평원은 빅데이터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통계 산출기준과 세부설명이 담긴
비만 관련 암종으로 위암, 간암, 갑상선암 등 8개 암종이 추가됐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5일 발간한 암예방 핸드북에서 중년 인구 집단에서 비만으로 인해 위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난소암, 갑상선암, 수막종 및 다발성 골수종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NEJM에 보고했다.IARC는 지난 2002년 비만이 대장 및 직장암, 식도암, 신장암, 폐경 후 여성에서의 유방암, 그리고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5세 이하의 소아, 청소년 및 초기 성년기의 비만이 성인기 암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킨다.위험도 증가의 규모와 유형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위험성이 증가하는 암종은 성인기 비만 관련 암종과 유사하
한의사가 의료기기로 치매와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9일 한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한의사 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에게 내린 한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 1심 판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판결에 대해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중요한 법적근거가 될 것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법부의 입장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판결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의 항소 여부를 보고 하지 않을 경우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제팜 등 14개 물질이 임시 마약류로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관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공고하고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 관리돼 소지와 매매 등을 전면 금지했다.이번에 지정된 물질은 벤조디아제핀 계열 1개, 암페타민 계열 2개, 케타민 계열 1개, 펜사이클리딘 계열 1개, 합성대마 계열 1개, 펜타닐 계열 1개, 기타 7개이다.디클라제팜의 경우 마약류로 지정된 디아제팜을 변형한 신종 물질로서 최근 최근 독일, 스위스에서도 판매 및 소지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국내 반입이 확인된 바 있다.이번 공고에 따라 이들 물질을 불법으로 소지하는 등의 경우 1년 이상의 징역을,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알선, 수수하는 경우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된다.
저소득층 임신성공률 높아 경제적지원 필요고소득층 지원 대상 제외 탓 시술률 저조난임시술을 가장 많이 받는 연령대는 30~40대이며 저소득층에서는 임신성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2013년에 처음 진료받은 환자 70,543명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난임시술 여부와 임신성공률을 추적한 결과다.연령별 시술률은 35~39세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40세 이상, 30~34세, 25~29세, 24세 이하 순으로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난임 시술에 적극적이었다.소득수준별 시술률은 소득수준 3분위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4분위, 2분위, 1분위, 5분위, 의료급여 순이었다.의료급여수급권자와 고소득인 난임 진단자가 시술을 받는 경우가 적은
정부가 저출산 타개를 위해 난임시술 지원을 확대하는 등 출산율 제고 대책을 내놨다.보건복지부는 8월 25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출산율 제고 효과가 있는 단기 정책을 구체화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현재 2015년 1~5월까지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만명 감소했다.복지부는 2020년까지 합계출산율 1.5명을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이번 대책을 '출생아 2만명+α 대책'으로 명명했다.우선난임시술 의료비 지원 소득기준을 전면 폐지한다. 사실상 아기를 원하는 모든 난임부부에게 난임시술을 지원하는 것이다.또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9월부터 1년간 부부 합산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인 월316만원
올해 6월까지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3% 감소했으며, 사망자수는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올해 6월 인구동향에서 시도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에 비해 세종에서만 유일하게 증가했으며 서울, 부산, 인천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그 외 4개 시도는 유사했다.올해 2분기 출생아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 감소했으며 합계출산율도 0.02명 줄어들었다. 산모의 나이도 30~34세의 경우 2.1명 감소한 반면 35~39세의 경우는 0.1명 증가했다.한편 시도별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부산, 대구, 경기 등 5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 대전, 전북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그밖에 7개 시도는 유사했다.올해 2분기 사
콜레라환자가 2명으로 늘어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긴급 대책반을 편성하고 상황실도 확대 가동했다.2번째 환자는 73세 여성으로 지난 6월 경 양쪽 무릎에인공관절치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8월 13일 잡아온 삼치를 다음날 14일에 교회에서 점심에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이튿날인 15일 오전부터 설사증상이 나타났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맑은샘병원에 입원 진료를 받았으며,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돼 24일에 퇴원했다.접촉자 조사 결과, 삼치를 같이 먹은 11명은 8월 24일 실시한 콜레라균 검사에서 현재까지 설사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질본은 이 환자에서 분리한 콜레라균이 이달 22일 보고된 첫사례와 동일한 유전형인지 확인 중이다.한편 질본은 콜레라 예
동양인에 많은 치밀형 유방암 검진 속도를 기존의 3배 빠르고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미래창조과학부는 서강대 유양모 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을 (주)메디칼파크에 기술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업라이트 3차원 자동유방초음파 영상기술로서 환자가 앉은 상태로 유방을 고정한 후에 복수의 넓은 초음파 프로브를 이용해 유방을 스캔하여 3차원 영상을 만든다.최근 개발된 수파인 3차원 자동유방초음파에 비해 검사 시간이 더 짧은데다(15분→10분이내), X선 유방촬영술 영상과 직접 비교와 바늘생검 시술도 가능해 유방암 진단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신기술성장동력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기존 진단방식보다 정확도(고해상도), 검사시간, 검사자 의존도 등의 한계를 개선
우리나라 지난해 출산율은 1.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는 8.6명으로 전년도(2014년)와 유사했다.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산율, 즉 합계 출산율은 1.2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0.003명 증가했다.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2.2세로 0.2세 높아졌으며, 35세 이상의 고령산모 비율도 23.9%로 전년보다 2.3% 포인트 늘었다.또한 결혼 후 2년 이내에 첫째 아이를 낳는 비율은 69.4%로 전년보다 1.6% 포인트 줄었다. 쌍둥이 비율은 3.7%로 약 20년 전에 비해 2.7배 늘어났다.지역별 합계 출산율은 세종과 전남이 각
다나의원에 이어 서울 동작구의 한 동네의원에서 C형 간염 환자가 무더기로 속출했다.보건당국은 집단 감염 원인으로 1회용 주가시 재사용을 의심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해당의원에 2011~2012년 내원한 환자 1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C형감염 및 혈액매개감염병(B형간염, HIV감염, 매독) 검사를 오는 8월 25일 실시할 계획이다.서울시와 동작구보건소 및 주소지 관할 보건소는 해당의원 이용자의 관련검사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개별문자메시지 및 유선안내를 통해 감염여부 검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대상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