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치료제 데노수맙이 RANKL(핵 인자 카파-B 리간드 수용체 활성화 인자)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기전을 통해 인슐린감수성과 내당능이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화롄자제병원 연구팀은 데노수맙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결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16%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데노수맙에는 공복혈당과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증거는 있지만 당뇨병 위험 감소효과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대만 건강보험데이터(2012~2019)에서 선별한 데노수맙 60mg 신
안경의 목적은 원래 시력교정이었지만 최근들어 악세서리 개념이 커지고 불편감 때문에 시력교정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특히 고등학교 졸업시 진학이나 사회진출 전에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많다. 만 18세 이상이면 근시 진행이 멈춰 수술의 최적기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대는 특수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 특히 수술을 고려하더라도 몇 가지 중요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18~20세에 시력교정술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은 근시, 난시의 진행 여부
GLP-1/GIP수용체 작동제 계열의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 한국릴리)가 혈압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병원 연구팀은 티르제파타이드 사용 비만환자에서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고혈압 분야 국제학술지(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만성인 600명(평균 46세, 평균 BMI 37.4, 여성 67%). 이들을 위약군(155명)과 티르제파타이드군 5mg(145명), 10mg(152명), 15mg(148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소화에 필요한 담즙을 배출하는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담낭염. 특히 급성 담낭염은 심하면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급성 담낭염의 대부분은 결석으로 담낭이 막히면서 발생하는데, 결석이 없이도 발생하기도 하며 이 경우에는 더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와 이경주 교수(제1저자), 외과 이경민 교수는 급성 담낭염을 결석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누어 중증도와 치료법, 담낭천공 발생률을 분석해 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
피부질환자 10명 중 적어도 4명은 수면장애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소르본대학 연구팀은 전세계 20개국 피부질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장애 유병률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피부 및 비뇨기학 분야 학술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JEADV)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20개국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두피 민감성에 관한 국제공동연구 ALL PROJECT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피부질환자의 수면장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면서 대표적 노인 질환인 뇌졸중의 치료시스템 구축 개선의 시급성이 강조됐다.대한뇌졸중학회는 14일 '초고령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황 분석 및 발전 방안 모색' 기자간담회를 열고 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위한 대비책을 제시했다.김태정 학회 홍보이사(서울의대 신경과 교수)에 따르면 2050년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약 2천만명으로 국민의 절반을 차지하며, 매년 35만명의 신규 뇌졸중 환자 발생이 예상된다.진료 비용의 급증과 뇌졸중 전문의 부족으로 치료 시스템의 근간의 붕괴가 당연하다는 것이다
신장투석환자는 음식을 가려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투석을 위해 주 2~3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투석 시간이 긴데다 투석 후 육체적 및 정신적 피로감을 동반한다. 특히 가려움(투석소양증)도 자주 발생해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지만 발생 원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이런 가운데 일본 니가타의치학대학 연구팀은 투석소양증 관련 인자를 검토하기 위해 외래투석환자를 분석한 결과, 단백결합성요독증독소(PBUT)가 관련하며 가려움증 예측할 수 있다고 유럽신장학회지(Clinical Kidney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투석환자의
겨울철은 체온과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특히 면역력이 급격히 낮아지면 격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대상포진 발생 원인은 어릴 적 걸렸던 수두와 동일한 바이러스다. 수두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몸속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활동한다. 신경을 따라 상처를 일으키고, 피부에 띠 모양의 수포를 형성한다. 목과 어깨, 가슴, 등, 엉덩이, 허벅지, 얼굴 등에 주로 나타나지만 신경절이 분포된 곳이면 어디든 발생한다.초기에는 뻐근함과 통
바이엘코리아가 만성신장병치료제 케렌디아(성분 피네레논)를 종근당과 공동판매한다.양측은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주요 의료기관에 양사 담당자를 공동 배치해 적극적인 마케팅∙영업 전략을 펼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케렌디아는 2022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형 당뇨병과 만성 신장병을 동반한 성인환자의 eGFR(추정사구체여과율)의 지속 감소, 말기 신장병 도달, 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심부전 입원 위험을 줄이는 약물로 허가받았다. 올해 2월에는 요양급여도 인정받았다.
노쇠(frailty)는 고령자의 간호 및 사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고령자의 10~15%가 중증 우울증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지만 노쇠와 우울증 합병이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일본의료경제연구기구와 도쿄대학 고령사회종합연구기구 공동연구팀은 노쇠와 우울증을 동시에 가진 고령자는 그렇지 않은 고령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4.3배 높아진다고 노인병학 분야 국제학술지(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2012년 실시된 카시와(Ka
삼성서울병원의 모바일앱과 엡이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모바일접근성과 웹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바일 시스템에 대한 인증 평가에서 모바일앱접근성지침(MACAG2.0) 의 18개 심사 항목과 한국형웹 콘텐츠지침 (KWCAG2.1)의 24개 심사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전립선암 진단의 유용한 지표인 전립선특이항원(PSA). 일정 수치 이상이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 특정 구간에서는 양성진단율이 낮은 회색지대라서 불필요한 조직검사율이 높다.조직검사는 전립선에 바늘을 찌르는 침습적 검사로 출혈, 통증,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이 뒤따르는 만큼 최근에는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최근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PSA 수치가 4~10ng/mL인 이른바 회색지대 환자의 불필요한 MRI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립선건강지수를 비뇨의
일부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 산정특례가 적용됐다.대한간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와 함께 간경변증 환자에 '간질환에 의한 응교인자 결핍' 산정특례 등록기준을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비대상성 간경변증이란 복수와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및 황달 등의 합병증을 보이는 간경변증을 말한다. 완치할 수 없어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비대상성 간경변환자 사망률은 2019년 기준 전체 사망자의 2.1%를 차지해 사망률 8위이며, 5대 암보다 사망률이 높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정특례가 어려웠던 이유는 환자 중등도에 따라 합병증 발생과 의
일상생활 중 손가락이나 발가락, 발목 등이 아프고, 특히 아침에 뻣뻣해진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으로 초기에는 피로감, 식욕부진, 쇠약감 등이 먼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 움직이기 힘들다가 1시간 지나서야 풀리는 조조 강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후 염증이 침범된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고 종창이 발생된다.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손과 손가락 중간 마디 및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 부위다.통증있는 마디 부위를 만질 경우 열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
엠디외과에서 국내 처음으로 가슴성형을 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엠디에스코트의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전했다.이는 엠디에스코트 의료진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 에스코터가 가슴성형한 환자를 자택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서비스로, 주요 대상자는 정기 재활 및 항암 치료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 수면 내시경 등 보호자가 필요한 환자, 나홀로 진료가 어려운 노인 등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유수한 대학종합병원과 협약해 운영 중이다.엠디외과는 대학종합병원에 국한되어 있던 병원동행 서비스를 접목, 엠디외과에서 가슴성형을 한 환자들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의 당뇨약 3종류에 대해 코프로모션 및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30일 서울 중구 HK이노엔 서울 사무소에서 직듀오서방 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과 시다프비아 정(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의 코프로모션부터 포시가 정(다파글리플로진) 유통까지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포시가의 복합제 직듀오 및 시다프비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직듀오와 시다프비아의 마케팅과 영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HK이노엔은 지난 5년간 DPP-4억제제 계열 당
자궁과 외부를 연결하는 여성 생식기인 질은 여성건강의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질 건강이 나빠지면 여성의 삶에 많은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관련 질환은 질 탄력이 떨어지는 질 이완증이다. 중장년층 여성에서 쉽게 발생하며 임신, 출산이나 노화가 주 원인이다. 질 점막은 촉촉하고 주름도 촘촘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질 이완증으로 느슨해지면 건조해지기 쉽고 외부 세균을 차단하지 못해 질염이나 여성 감염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성생활 만족도도 떨어져 부부 관계가 나빠질 수 있는데다 질에서 공기가 빠져나오는 질음도 발생해 수치심
대한가정의학회가 1월 1일 부로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돼 출범했다.신임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사진)은 26일 취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차의료가 필요하다"며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예방에는 금연과 절주 교육, 영양 및 운동상담, 사교예방 교육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상담, 성병예방교육, 약물오남용과 치과질환 예방교육, 예방접종 등까지 포함한다.그는 "전세계적으로 사망과 장애의 주요 요인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암,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 비전염 만성질환"이라며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 지난 2019년 신의료기술 평가로 80%을 적용받던 본인부담률이 앞으로는 90%로 높아진다.보건복지부는 1월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PN의 적합성 평가 결과에 근거해 이같이 결정했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신의료기술평가 당시에 비해 치료효과 개선 등에 대한 임상 근거 축적이 충분하지 않고, 고령사회로 퇴행성관절염의 보존치료 수요는 늘었지만 효과가 분명치 않아 사회적 요구도가 낮았다.보건복지부는 "PN에 대한 임상근거 등이 아직 축적되지 않은
당뇨병환자는 합병증인 당뇨발 때문에 발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의 약 15~25%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당뇨병 신경병증 및 족부궤양과 괴사를 말한다.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데다 악화되면 절단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혈전용해제가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인민해방군병원 연구팀은 당뇨발을 가진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용해제 유로키나제와 통상치료법의 효과를 비교해 영국의사협회지(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