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스바덴】 맑은 날 야외 활동 후 피부에 심한 반응이 나타났다면 약제에 의한 광독성 반응, 식물엑기스, 자외선(UV)에 민감한 피부의 기초질환 등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독일 홀스트·슈미트박사기념병원 피부·알레르기과 크리스티안 바이엘(Christiane Bayerl) 교수는 “광독성 반응이나 광알레르기성 반응을 유발하는 약물은 매우 많지만 아미오다론, 독시사이클린, 항종양약물을 제외하면 광선과의 상호작용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Praxis Update에서 보고했다. 식물 엑기스가 원인되기도햇빛으로 인해 발생한 피부 장애가 항상 약제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다. 피부과 영역의 기초질환, 예를 들면 원판상 전신성홍반성낭창 환자에서는 UV노출에 의한 피부반응이 계기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중증 환자에게 발관하기 전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이후 후두부종을 예방하고 재삽관이 줄어든다고 중국 연구팀이 BMJ(2008; 337: a1841)에 발표했다. 이 메타분석에서는 중증 성인환자에서 발관 후 합병증 예방에 대해 발관 전 정주를 중심으로 하는 비경구 스테로이드 투여와 위약 투여를 비교한 무작위 시험 6건(환자수 1,923례)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위약군에 비해 스테로이드 투여군에서는 발관 후 후두부종 발생이 62%, 재삽관이 71% 적었다. 1례 예방하기 위한 치료필요 인원수(NNT)는 각각 10례와 50례였다. 소그룹 분석에서는 여러 차례 스테로이드 투여하자 후두부종이 86%, 재삽관이 81% 감소했으며 NNT는 각각 5례와 25례였다. 스테로이드의 단회투
수면시간이 짧으면 고혈압환자의 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야간의 혈압까지 높아지는 환자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일본지치의대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2225-223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짧은 수면시간이 고혈압환자의 CVD 발병과 독립적으로 관련하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고혈압환자 1,255례(평균 70.4세)를 대상으로 24시간 활동혈압을 측정하고 평균 50개월간 추적했다. 7.5시간 미만을 짧은 수면, 야간의 평균 수축기혈압(SBP)이 주간의 SBP보다 높은 환자를 라이저(riser)형으로 정하고 심혈관질환(뇌졸중,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 심장돌연사)의 발생을 조사했다. 다변량 분석 결과, 7.5시간 미만의 짧은
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해도 혈압이나 고혈압 발병위험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 Women‘s Health Initiative Calcium/Vitamin D Trial의 결과로서 Hypertension(2008; 52: 847-855)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는 3만 6,282례의 폐경여성을 Ca 1,000mg+비타민D3 400 IU/일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혈압의 변화와 고혈압 발병의 관계를 검토했다. 7년간(중앙치) 추적에서 양쪽군의 수축기 및 확장기혈압의 평균 변화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복약 준수를 고려한 분석이나 등록 당시 고혈압이나 혈압수치, 적은 Ca와 비타민D 섭취량, 낮은 혈청 비타민D 수치를 포함한 서브그룹 분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위식도역류증(GERD)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인자라고 교토대학 연구팀이 Thorax (2008; 63: 951-955)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COPD 환자 82례와 나이를 맞춘 대조군 40례를 대상으로 GERD 증상과 COPD 악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Frequency Scale for the Symptoms of GERD(FSSG)를 이용한 질문표로 GERD 증상을 평가하고 COPD 환자를 6개월 동안 추적해 악화 에피소드를 확인했다. COPD군의 22례(26.8%)와 대조군의 5례(12.5%)가 GERD 증상을 보고했다. COPD의 악화 빈도는 FSSG 스코어와 유의하게 관련했으며(r=0.24, P=0.03), 다변량회귀 분석에서 GERD 증상과 악화 발현 사이에
【런던】 이스라엘 시바의료센터 소아혈액종양학 샤이 이즈라엘리(Shai Izraeli) 교수팀은 다운증후군 관련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에 관여하는 JAK2 유전자 변이의 분류는 백혈병 치료 약물 개발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Lancet(200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JAK2억제제 가능성 시사다운증은 21번 염색체가 3개(통상은 2개) 있는 경우를 말한다. 다운증환아는 지능이나 신체발육에 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ALL를 포함한 급성 백혈병 위험도 건강아 보다 20배 높다. JAK2의 변이는 다른 형태의 백혈구를 상해하는 골수증식성질환(MPD)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교수팀은 이 변이가 다운증 관련 ALL에 많이 나타나는 분자 이벤트라는 가설을 검증했다. 이 연구에서는 다운증 관련 ALL
비공복시 중성지방(TG) 수치가 높아지면 뇌경색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덴마크의 연구 결과가 JAMA(2008; 300: 2142-2152)에 발표됐다. 비공복시 TG수치가 높으면 허혈성심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뇌경색에서의 TG 역할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20∼93세 남녀 1만 3,956례를 1976∼2007년 7월까지 추적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Copenhagen City Heart Study)에서 비공복시 TG치와 뇌경색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또 횡단연구에는 같은 전향적 연구의 1991∼94년 검사에 참가한 9,637례가 포함됐다. 추적 중에 1,529례가 뇌경색을 일으켰다. 뇌경색의 누적 발병은 비공복시 TG치가 높아지면서 함께 증가했다. 남성에서의 비공복시 TG
고령자의 급속한 신장기능 저하는 사망의 독립한 위험인자라고 미국 터프츠의료센터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2212-2218)에 발표했다. 이번 소견이 근거하는 연구는 미국 4개 지역의 고령자를 1989∼93년에 등록하고 2005년까지 추적한 Cardiovascular Health Study. 대상은 4,380례로 등록시와 추적 3년 및 7년째에 측정한 혈청크레아티닌치와 시스타틴C치로부터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creat, eGFRcys)의 연간 저하 슬로프(경사도)를 산출. 연간 3mL/분/1.73㎡를 넘는 eGFR 저하를 급속한 신기능 저하로 정의하고 평균 9.9년 동안 심혈관사망 및 전체 사망을 평가했다. 혈청 크레아티닌과 시스타틴C
성장호르몬(GH) 분비를 자극하는 그렐린의 경구 모방제(MK- 677)가 고령자의 박동성 GH분비를 젊은 성인 수치까지 증가시키고 근육량을 늘려준다고 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149: 601-61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MK-677 투여로 고령자의 GH분비가 증가해 제지방 체중의 감소를 막고 복부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60∼81세의 건강한 고령자 65례. MK-677 25mg을 1일 1회 또는 위약을 1년간 복용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그 다음 1년간은 교차시켰다. 주요 평가항목(1차 엔드포인트)은 1년 후 GH 및 인슐린양 성장인자(IGF)-I의 분비, 제지방 체중, 복부내장지방량으로 했다. 그 결과
【런던】 릴리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가 기존 주 2회 사용에서 주 1회로 바꾸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마운트사이나이병원과 토론토대학 다니엘 드러커(Daniel J. Drucker) 박사팀이 Lancet (2008; 372: 1240-1250)에 발표한 이 결과는 로마에서 열린 제44회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에서도 보고됐다. 엑세나타이드는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치 관리를 개선시키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서방형 제제다. 드러커 박사는 환자 295례를 대상으로 한 30주간 무작위 시험을 통해 엑세나타이드의 투여 횟수별 효과가 검토했다. 피험자의 평균 체중은 102kg, 평균 이환기간은 7년, 평균 HbA1C치는 8.3%였다. 주 1회 2mg 투여
【스웨덴·스톡홀름】 급성허혈성뇌졸중(AIS)에 대한 혈전용해요법이 발병 후 4.5시간 이내까지라도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롤린스카연구소 신경학 닐스 왈그렌(Nils Wahlgren) 교수팀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9: 1317-1329)에 발표했다. 급성허혈성뇌졸중(AIS)에 혈전용해요법을 실시하는 시기는 발병 후 3시간 이내가 원칙이다. AIS는 혈전 등의 원인으로 뇌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뇌졸중이다. 따라서 발병시 신속한 혈전용해요법이 필수다. 또한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이 방법은 출혈 위험을 오히려 증가시킨다고도 알려져 있다. 교수팀은 AIS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치료받은 환자 1만 1,865례와 여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외선 차단제에 이용되는 자외선 방어 화학물질은 전혀 해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며 특히 임산부는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요한·볼프강·괴테대학 도미니크 카이세르(Dominic Kaiser)씨는 “이러한 화학물질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은 알 수 없지만 해수욕장에 서식하는 생물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여름철에는 특히 자외선 차단용 화학물질이 해수욕장에 많이 유입된다. 하지만 이러한 화학물질은 샴푸, 루즈, 향수 등에도 사용되고 있어 생활 배수를 통해 연중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카이세르 씨는 해수욕장에 서식하는 3종류의 생물을 대상으로 가장 자주 사용되는 2종류의 자외선 방어용 화학물질의 작용을 검토했다. 그 결과, 이러한 에스
【런던】 경동맥의 증후성 협착에 대한 치료로 스텐트를 이용한 경동맥 성형술(CAS)과 경동맥내막절제술(CEA)을 비교한 결과, 시술 후 2년과 4년째 나타난 동측성(같은 쪽) 뇌경색의 예방성적은 같다는 2건의 연구가 Lancet Neurology에 발표됐다. 첫 번째 연구는 뮌헨공과대학 이자르우안병원 한스 헤닐 엑스타인(Hans-Henning Eckstein) 박사와 하이델베르크대학 피터 링글렙(Peter Ringleb) 박사가 같은 잡지(2008; 7: 893-902)에, 두 번째 연구는 파리 산탄누병원 장 루이스 마스(Jean-Louis Mas) 박사가 역시 같은 잡지(2008; 7: 885-892)에 각각 발표했다. 저침습에 입원기간도 단축죽종 때문에 막혀버린 경동맥은 일과성 뇌허혈발작(T
경구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비구아나이드제인 메트폴민이 심혈관질환(CVD)의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2070-2080)에 발표됐다. 이 결과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메타분석을 통해 밝혔으며 이번 분석에는 경구 당뇨병치료제(2세대 설포닐우레아제, 비구아나이드제, 치아졸리딘유도체, 메글리티나이드계 제제)와 심혈관질환(주로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관계를 검토한 40건의 비교시험 결과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메트폴민은 다른 경구 당뇨병제나 위약에 비해 CVD로 인한 사망위험이 낮았다[오즈비(OR) 0.74, 95%신뢰 구간(CI) 0.62∼0.89]. 하지만 CVD의 발병과 전체 사망의 결과는 다른 약제와 같았다. 다른
엽산+비타민 B6+비타민 B12를 7년간 투여한 결과 암예방 효과는 얻을 수 없었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2008; 300: 2012-2021)에 발표했다. 이 결과는 Women's Antioxidant and Folic Acid Cardiovascular Study에 근거했다. 심혈관질환 기왕력 또는 관위험인자를 3개 이상 가진 42세 이상 여성 의료종사자 5,442례를, 엽산(2.5mg)+비타민 B6(50mg)+비타민B12(1mg)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양쪽군 2,721례), 1998년 4월∼2005년 7월까지 7.3년간 매일 복용시켰다. 주요 평가항목은 새롭게 발병한 모든 침윤암 또는 유방암이었다. 총 379례(치료군 187례, 위약군 192례)가 침윤암을 일으켰다.
혈청나트륨(Na) 수치는 혈압과 무관하며 시간이 가면서 혈압이 상승하거나 고혈압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Hypertension(2008; 26: 2121-2125)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Framingham Offspring Study에서 얻어진 것으로, 대상은 고혈압이 없는 42세 이상 남녀 2,172례. 혈청 Na치와 혈압의 관계, 그리고 평균 4.4년간 추적 중인 혈압상승(혈압치 분류의 최소 1단계 상승)과 고혈압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혈청 Na치와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P>0.10). 추적 중에 805례(37%)에서 혈압이 상승했으며 318례(15%)가 고혈압을 발병했다. 그러나 연령, 성별, 등록당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빈의과대학 레이너 오베르바우어(Rainer Oberbauer) 박사는 신장을 이식한 환자에 스타틴을 투여하면 생존기간이 연장된다고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2008; 19: 2211-2218)에 발표했다. 전체 생존기간 연장박사팀은 1990~2003년에 처음으로 신장을 이식받은 2,041례의 데이터를 검토했다.이식 당시 환자의 약 15%가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박사팀은 스타틴 복용군과 비복용군의 생존율을 12년간 추적관찰해 보았다.그 결과, 스타틴복용군 가운데 73%가 생존한 반면 비복용군에서는 64%로 나타났다.이 분석에서는 스타틴약물을 복용한 환자는 심혈관계 위험인
【영국 다람】 대장암 조직에 간세포 마커단백질인 ‘라민A’가 발현하는 환자에서는 암의 침습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PLoS ONE(2008; 3: e2988)에 발표됐다. 영국 다람대학과 노스이스트잉글랜드세포연구소 크리스토퍼 허치슨(Christopher J. Hutchison) 교수는 제임스쿡대학과 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병리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대장암 환자 700례의 조직샘플을 조사하여 경과를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지견으로 침습성이 높은 대장암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게 되면 치료와 생존율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 3분의 1에서 마커나타나허치슨 교수팀은 “초기 대장암에서 라민A가 검출된 경우 통상적인 수술 외에 화학요법을 병용하면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
【스위스·루가노】 최신 항암제에 대한 도입이 유럽연합국가 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닐스 윌킹(Nils Wilking) 박사팀은 33회 유럽종양학회에서 프랑스나,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은 신약을 빨리 도입하는 반면 영국이나 최근 EU가입국가에서는 늦다고 밝혔다.윌킹 박사팀은 제약업계 컨설턴트인 IMS Health로부터 각 나라의 국민 1인당 신약 매출 관련 데이터를 수집. 27개국의 과거 10년간 새 타깃약물의 투여량을 알아보았다.그 결과, 새로운 항암제를 도입할 때까지 걸린 기간과 사용량, 그리고 사용행태 면에서 국가 간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EU국가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가 신약 도입이 가장 빨랐다. 프랑스에서는 대부
【독일 레겐스부르크】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 이비인후과 율겐 스트러츠(Jurgen Strutz)교수는 “후두염 환자가 깊이 잠수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HNO (2008; 56: 499-508)에서 지적했다.육상에서는 단순한 쉰 목소리라도 깊이 잠수하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급성 후두염인 경우에는 후두경련 등의 합병증 위험도 있어 염증이 없어지기 전에는 잠수를 삼가야 한다.다른 후두질환 역시 다이버에 치명적일 수 있다. 내외측 및 양측에 후두낭종이 있는 경우에 절대 금기다.압력이 줄어드는 감압기에는 고압 상태에서 들어오는 공기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성문(聲門)에서 후두가 막혀버린다. 그 결과, 폐에 지나치게 많은 압력이 가해져 압부하 폐손상이나 치사성 폐단열이 발생한다.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