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기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 288례를 무작위로 나누어 12주간 이중맹검 비교시험한 결과, 방출 조절형 프레드니손정(복용 4시간 후에 방출)은 즉시 방출형보다 RA환자의 아침 경직 지속시간을 줄여준다고 독일 샤리테대학 류마티스·임상면역학 프랭크 버트게리트(Frank Buttgereit) 교수팀이 Lancet(2008; 371: 205-214)에 발표했다.피험자의 등록 기준은 아침 경직의 지속 시간이 1일 평균 45분 이상, 시각아날로그스케일(VAS)을 이용한 평가에서 최대 100mm의 동통 강도의 점수가 1일 평균 30mm이상, 3군데 이상의 동통 관절을 동반하는 경우로 했다. 또한 적혈구 침강속도(ESR)가 28mm 이상 또는 C반응성 단백(CRP)이 정상범위 상한의 1.5배 이상 등 염증과정
당뇨병이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환자의 간보호에 2형 당뇨병 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이 효과적이라고 영국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2008;135:1176-1184)에 발표했다.이 소견은 간생검에서 NASH가 확인된 당뇨병이 없는 74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 근거한 것. 1년간의 식사+운동요법에, 피오글리타존 또는 위약을 병용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대상 가운데 61례(피오글리타존군 31례, 위약군 30례)가 연구가 끝난 후에도 간생검을 받았다.그 결과, 피오글리타존군에서는 혈당, 당화혈색소(HbA1C), 인슐린C펩타이드, 간효소 페리틴 등 각 수치가 유의하게 낮아졌으며 아울러 간의 조직학적 파라미터(간세포손상, 섬유증 등)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미국 고혈압환자 2명 중 1명은 비만자라고 미질병관리센터(CDC)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2008;21:1124-1128)에 발표했다.이 데이터는 1976~80년, 88~94년, 99~2004년의 미국민건강영향조사에 근거한 것. 고혈압을 가진 성인의 연령 보정 후 평균 BMI는 76~80년 27.5에서 99~2004년에는 31.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만유병률은 25.7%에서 50.8%로 약 2배 증가했다. 이 기간에 고혈압이 없는 성인의 평균 BMI는 24.2에서 27.1로 증가했으며 비만유병률은 8.4%에서 25.1%로 높아졌다.고혈압을 가진 성인의 비만유병률은 3회에 걸친 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1999~2004년의 비만유병률은 여성
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암발병률이 3배 가까이 높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Liver Transplantation (2008;14:1428-1436)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82~2005년에 헬싱키대학 중앙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은 540례를 추적하여 간이식 후 환자의 암 표준화발병률화(SIR)를 일반인과 비교해 계산했다.3,222인년 추적한 결과, 36례에서 39개의 신규 암이 확인됐으며 전체의 SIR은 2.59였다. SIR은 여성(1.74)보다 남성이 높고(4.16), 성인(17~39세 5.77, 40세 이상 2.27)보다 어린이에서 높았다(18.1). 암 발병은 이식 후 2년 미만이 많았고(SIR 3.71), 2~10년 및 10년 이상인 경우의 SIR은 각각 2.46, 1.53이었다.암
야간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면 방광암 위험이 낮아진다고 미국립암연구소(NCI)와 스페인 공동연구팀이 Internaltional Journal of Cancer(2008;123:1644-1648)에 발표했다.사람 방광암 위험에 대한 배뇨빈도의 영향을 검토한 기존의 소규모 연구는 2건 있었지만 결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1998~2001년에 스페인의 여러 기관에서 새롭게 방광암으로 진단된 884례와 대조군 996례를 대상으로 방광암에 대한 배뇨 빈도의 영향을 검토했다.분석 결과, 방광암 위험과 야간 배뇨 빈도증가 사이에 남성(P=0.0003)과 여성(P=0.07) 양쪽에서 일관된 반비례 경향이 관찰됐다. 그리고 2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에는 발암 위험이 40~5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마인츠】 천식 치료의 목표는 당연히 완전한 증상 관리다. 하지만 지금까지 추천돼 온 천식치료는 증상과 폐기능에 따라 정의된 중증도 분류에 근거하고 있었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학 내과 크리스티안 토베(Christian Taube) 박사와 롤란드 불(Roland Buhl) 교수는 “경미한 천식환자에서는 폐기능이 정상이고 경미한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단시간 작용형 β2 자극제만 처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처방은 근저에 있는 염증 과정에 효과가 미치지 않아 오히려 증상 악화나 사망률을 높이게 된다”고 Der Pneumologe(2008; 5: 24-31)에서 지적했다. 스테로이드 단독요법을 기본으로한편 경증의 천식환자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악화되는 횟수는
【런던】 런던대학(UCL) 의학교육학 캐더린 울프(Katherine Woolf) 씨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영국내 소수민족 의학생의 성적이 부진한 이유는 ‘stereotype threat(고정관념의 위협)’라는 심리학적 현상이 한 원인이라고 BMJ(2008; 337: a1220)에 발표했다. 네거티브한 고정관념이 불안으로영국 의대생 가운데 인종·민족적으로 소수인 학생은 약 30%를 차지한다. 하지만 다수인 백인 학생에 비해 성적이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미국이나 호주에서도 마찬가지. 미국에서는 흑인 미국 의대생의 성적이 나쁜 이유는 자신이 속한 인종군에 대한 능력에 네거티브적 고정 관념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고정관념의 위협’ 현상의 한 요인일 가능성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런던】 다시설 이중맹검시험 결과 앰뷸런스 내에서 심근경색환자에게 고용량의 항혈소판제 티로피반을 투여하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이후 환자 상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이살라클리닉 순환기내과 아르너드 반트 호프(Arnoud van't Hof) 박사팀이 Lancet(2008; 372: 537-546)의 심장병학 특집호에 발표했다. 표준요법에 티로피반 병용심근경색을 일으킨 환자는 심전도 소견에서 심근경색에 특징적인 ST상승이 나타나는 ST상승형 급성심근경색(STEMI)과 비STEMI로 나눌 수 있다. STEMI 환자에서는 일차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전에 실시하는 항혈소판 및 항응고요법의 용량과 시기가 생사를 좌우한다. 현재는 아스피린, 에파린, 클로피도그렐 등 3
【독일 마크데부르크】 기능적 MRI(fMRI)로 알츠하이머병(AD) 환자의 뇌활성 패턴을 시각적으로 검토하면 아세틸콜에스터레이스 억제제인 galantamine의 효과도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신경과학연구소 아런 보크데(Arun Bokde) 박사는 “AD환자에 galantamine(레미닐)을 3개월 간 투여하면 환자의 시각로(視覺路)에는 fMRI를 통해 볼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난다”고 독일임상신경생리학·기능적 영상진단학회(DGKN)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 시각기능과 인지기능은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박사는 galantamine이 시각로에 미치는 영향을 파일럿 연구로 검증했다. fMRI을 이용한 검사의 감도는 대상물의 비교 보다 대상물의 위치를 결정하는 경우에 더 높은
심방중격의 난원공개존(PFO)과 편두통의 인과관계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아, 편두통 환자에 대한 PFO 폐쇄는 의문이라고 미국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2008; 118: 1419-1424)에 발표했다. 경피적 PFO 폐쇄 후 편두통의 빈도와 중증도가 개선됐다는 보고도 있지만, 집단에서 2개 질환을 검토한 데이터만으로는 부족하다. 연구팀은 진행 중인 Northern Manhattan Study의 일부로서 뇌졸중 경험이 없는 남녀 1,101례(평균 69세)를 대상으로 PFO와 편두통의 관계를 검토했다. PFO의 유무는 경흉벽 심초음파로 진단하고 편두통 경험은 직접 보고한 결과에 근거했다. 편두통 유병률은 16%, PFO 유병률은 15%였다. 편두통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 여성,
자궁경부 표피내 종양에 대한 원추절제술을 받은 여성에서는 조산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노르웨이 연구팀이 BMJ (2008; 337: a1343)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1967∼2003년 노르웨이 암등록과 출생등록에 근거한 데이터가 이용됐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은 다음 출산한 여성이 1만 5,108례, 출산 이후에 수술을 받은 여성이 5만 7,136례였으며 같은 시기에 출산했지만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지 않은 여성 216만 4,006례를 대조군으로 했다. 분석 결과, 조산 비율은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후의 출산군에서 17.2%, 수술하기 전 출산군에서 6.7%, 대조군에서 6.2%였다. 대조군에 비해 원추절제술 후 출산군의 임신 23주까지 유산할 상대적 위험(RR)은 4.0, 또 임신 24
BRCA1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여성은 폐경 후에 호르몬 보충요법(HRT)을 해도 유방암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위험을 낮춘다는 데이터가 구미의 다시설 공동연구를 통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008; 100: 1361-1367)에 발표됐다. HRT는 유방암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으며, BRCA1유전자 변이 캐리어인 여성에서 특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BRCA1유전자 변이 캐리어 여성은 일생동안 계속 유방암 위험이 높아 예방적으로 난소를 절제한 이후에 HRT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번 Hereditary Breast Cancer Clinical Study의 대상은 BRCA1유전자 변이 캐리어인 폐경 여성 472례.
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았을 때 즉시 체중을 줄여야 이후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기 쉽다고 미국 Kaiser Permanente Northwest 연구팀이 Diabetes Care (2008; 31: 1960-1965)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7∼2002년 새롭게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2,574례(21∼75세)를 후향적으로 분석하고 3년간의 체중 곡선을 통해 4개군으로 나누어 4년간의 혈당치와 혈압을 비교했다. 4개군은 과체중 안정군 418례(16.2%), 저체중 안정군이 1,542례(59.9%), 체중증가군 300례(11.7%), 체중감소군이 314례(12.2%)였다. 체중감소군에서는 진단 후 18개월까지 평균 10.7kg 줄었지만(8%, P<0.001) 36개월 후 거의 원 상태로 돌아왔다.
【독일 에센】 추간판 수술을 받은 환자의 15%에서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재발하거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알프리트·크룹병원 정형외과 안드레아스 크로델(Andreas Krodell)교수는 골수핵 적출 후 증후군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Der Orthopade(37: 300-306)에 보고했다.수술 후 얼마지나 좌골신경통처럼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척추간판 허니아의 나머지나 작은 분리 조각이 남아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일단 사라졌던 통증이 몸을 갑자기 움직이거나 몸에 부하를 가할 때 재발하는 경우에는 재탈출 가능성이 높다.난치성 요통이 수술한지 몇주 후 또는 수년 후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진행성 변성, 즉 추간판이 파괴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수핵을 절제한 추간판이 불안정해지고 척
【독일 노이헬베르크】 뮌헨헬름호르츠센터 토마스 일리그(Thomas Illig) 박사팀은 뮌헨공과대학 피부과·알레르기 환경 센터(ZAUM) 연구팀과 함께 알레르기성 질환의 주요 유전자를 분류했다고 PLoS Genetics (2008; 4: e1000166)에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뮌헨헬름호르츠센터의 사람 전게놈을 조사하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IgE항체 생산에 결정적 영향새롭게 발견된 FCER1A 유전자는 면역반응의 주요 역할을 하는 고친화성 IgE수용체의 α체인을 코드하고 있다. 박사팀은 FCER1A 유전자의 특정 변이체가 면역 글로불린(Ig) E항체의 레벨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IgE 항체는 대개 기생충 방어에 이용되는 타입의 항체다. 그러나 기생충과 접촉이 많지 않은
뇌경색이 발생한지 3~4.5시간 후에 실시하는 혈전용해요법과 표준인 3시간 이내 혈전용해요법의 안전성에 유의차가 없다는 유럽 대규모등록연구에 근거한 관찰연구(SITS-ISTR)의 결과가, Lancet(2008;372:1303-1309)에 발표됐다.무작위 비교시험 메타분석에서 뇌경색에 대한 알테플라제의 혈전용해요법은 발병 후 4.5시간까지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행 가이드라인에서는 발병 후 3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SITS-ISTR에서는 알테플라제 투여가 발병 3~4.5시간 후에 실시된 환자와 3시간 이내에 실시된 환자의 결과를 비교했다. 분석 대상은 2002년 12월~07년 11월에 등록된 환자로, 3~4.5시간군 664례와 3시간 이내군 1만 1,865례가 포함됐다.3~4.5시
스타틴요법은 동맥경화성 신장혈관질환(ARD) 환자의 신부전 진행과 사망위험을 낮춰준다고 브라질과 미국 공동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2008; 21: 1163-1168)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ARD 환자 104례의 11년간 생존기간과 신장 생존기간을 비교했다. 등록 당시 68례가 혈청지질수치가 높아 스타틴 요법을 받고 있었다. 남는 36례는 혈청지질치가 정상이라 스타틴 요법은 받지 않았다. 전체의 84%가 다른 혈관에도 동맥경화를 일으켰다. 양쪽군의 최종 지질 프로필은 거의 같았다. 11년간 스타틴군의 사망은 4례이고, 평균 생존기간은 123개월, 평균 신장 생존기간은 122개월이었다. 한편 스타틴요법을 받지 않은 군에서는 36례 중 13례가 사망했으며 평
혈청 시스타틴 C치가 낮은 사람은 나중에 알츠하이머병(AD)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Neurology (2008; 71: 1072-1079)에 발표했다.여러 연구에 따르면 뇌속의 시스타틴 C활성 상승은 AD발병에 보호적으로 작용한다. 이 결과는 Uppsala Longitudinal Study of Adult Men에서 얻어졌다.이 연구에서는 지역주민 70세 남성 1,153례를 대상으로 혈청 시스타틴 C치를 측정, 그 중 761례에 대해서는 77 세때 재측정하여 AD발병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AD증례는 전체를 대상으로 인지스크리닝과 진찰기록을 통해 결정했다.중앙치 11.3년간 추적에서 82례가 AD를 발병했다. 70세 당시 혈청 시스타틴 C치가 낮은 경우에는 연령,
【영국 노르위치】 의료보장이 잘 돼 있는 영국에서도 고령자가 누리는 의료혜택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트앵글리아대학 보건정책·진료학 니콜라스 스틸(Nicholas Steel) 박사팀은 영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 “고령자는 권장 진료의 62%만 받고 있다”는 검토 결과를 BMJ(2008; 337: a957)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50세 이상 8,688명. 질문표나 면접을 통해 심질환이나 당뇨병, 뇌졸중, 우울병, 변형성관절증 등 13개 분야의 질환과 건강상태를 고찰하여 50세 이상에서 심각한 건강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공적 및 민간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질환에 따라 적절한 치료나 권장 치료를 받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 간에
기존 천식 관리에 호기 일산화질소(NO) 측정을 추가해도 천식 조절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Lancet(2008; 372: 1065-1072)에 발표됐다. 천식 관리에서 호기 NO측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번 소견은 미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NIAID)의 지원을 받아 미국내 10개 시설에서 실시된 무작위 비교시험에 근거하고 있다. 12∼20세의 지속성 천식환자 780례에 3주간 표준치료를 실시하고 치료를 마친 546례를 미국천식교육예방프로그램(NAEPP)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표준치료를 실시하는 군과 호기 NO측정에 근거하여 수정된 표준치료를 실시하는 군으로 나누었다. 치료기간은 46주간. 주요 평가항목은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일수다. 그 결과, 양쪽군의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