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비구아나이드제인 메트폴민이 심혈관질환(CVD)의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2070-2080)에 발표됐다.

이 결과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메타분석을 통해 밝혔으며 이번 분석에는 경구 당뇨병치료제(2세대 설포닐우레아제, 비구아나이드제, 치아졸리딘유도체, 메글리티나이드계 제제)와 심혈관질환(주로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관계를 검토한 40건의 비교시험 결과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메트폴민은 다른 경구 당뇨병제나 위약에 비해 CVD로 인한 사망위험이 낮았다[오즈비(OR) 0.74, 95%신뢰 구간(CI) 0.62∼0.89].

하지만 CVD의 발병과 전체 사망의 결과는 다른 약제와 같았다. 다른 경구당뇨병제나 위약에 비해 로시글리타존(rosiglitazone)에서는 CVD 발병과 사망위험이 높았지만, 결과에 유의성은 없었다(OR 1.68, 95%CI 0.92∼3.06).

한편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검출력이 부족해 확실한 결론을 얻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