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짧으면 고혈압환자의 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야간의 혈압까지 높아지는 환자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일본지치의대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2225-223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짧은 수면시간이 고혈압환자의 CVD 발병과 독립적으로 관련하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고혈압환자 1,255례(평균 70.4세)를 대상으로 24시간 활동혈압을 측정하고 평균 50개월간 추적했다.

7.5시간 미만을 짧은 수면, 야간의 평균 수축기혈압(SBP)이 주간의 SBP보다 높은 환자를 라이저(riser)형으로 정하고 심혈관질환(뇌졸중,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 심장돌연사)의 발생을 조사했다.

다변량 분석 결과, 7.5시간 미만의 짧은 수면은 CVD 발병과 관련하여 해저드비(HR)는 1.68인[95%신뢰구간(CI) 1.06∼2.66, P=0.03]. 짧은 수면시간과 라이저형은 상승적 상호작용을 보였다.

그리고 짧은 수면시간+라이저형군은 통상의 수면시간+비라이저형군 보다 CVD 발병 위험이 4배 이상 높았다(HR 4.43, 95%CI 2.09∼9.39, P<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