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복시 중성지방(TG) 수치가 높아지면 뇌경색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덴마크의 연구 결과가 JAMA(2008; 300: 2142-2152)에 발표됐다.

비공복시 TG수치가 높으면 허혈성심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뇌경색에서의 TG 역할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20∼93세 남녀 1만 3,956례를 1976∼2007년 7월까지 추적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Copenhagen City Heart Study)에서 비공복시 TG치와 뇌경색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또 횡단연구에는 같은 전향적 연구의 1991∼94년 검사에 참가한 9,637례가 포함됐다.

추적 중에 1,529례가 뇌경색을 일으켰다. 뇌경색의 누적 발병은 비공복시 TG치가 높아지면서 함께 증가했다. 남성에서의 비공복시 TG치 89mg/dL미만과 비교한 다변량 보정 후 뇌경색 위험비(HR)는 89∼176 mg/dL에서 1.3, 177∼265mg/dL에서 1.6, 266∼353mg/dL에서 1.5, 354∼442mg/dL에서 2.2, 443mg/dL 이상에서 2.5(P<0.001), 여성에서는 각각 1.3, 2.0, 1.4, 2.5, 3.8(P<0.001)이었다.

10년간의 뇌경색 절대 위험은 비공복시 TG치가 89mg/dL 미만인 55세 미만 남성에서 2.6%, 여성에서 1.9%, 443mg/dL 이상인 55세 이상 남성에서 16.7%, 여성에서 12.2%였다.

횡단연구에서는 뇌경색 기왕력군과 비기왕력군의 공복시 TG평균치는 남성에서 191mg/dL 대 148mg/dL(P<0.01), 여성에서 167mg/dL 대 127mg/dL(P<0.05)였다. 양쪽군의 렘넌트 콜레스테롤치에 대해서도 남성 38mg/dL 대 29mg/dL(P<0.01), 여성 33mg/dL 대 25mg/dL(P<0.05)로 유의차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