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크론병 환자의 수술 후 재발에는 흡연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면역조절제인 메르캅토퓨린(6-MP)이 흡연자에만 술후 재발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연구팀은 장관절제술을 받은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6-MP 매일 투여군(128명)과 위약군(112명)으로 무작위 배정 후 3년간 추적한 결과를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크론병 재발과 항염증구제치료 또는 외과적개입의 필요성. 그 결과, 재발에 따른 항염증구제치료 또는 외과적 개입이 필요한 환자는 위약군이 26명(23%), 6-MP군이 16명(13%)이며, 보정 후 분석에서도 유의차는 없었다(위험비 0.54).

서브그룹 분석에서도 비흡연자 재발률은 위약군에서 16%, 6-MP군에서 13%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위험비 0.90).

반대로 흡연환자의 재발률은 위약군이 46%인데 반해 6-MP군에서 10%로 유의하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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