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무맙)이 전이성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티쎈트릭에 대해 화학요법치료 경험이 없는 PD-L1 발현율 종양세포(TC) 50% 초과 또는 종양침윤면역세포(IC) 10% 초과이면서 EGFR 또는 ALK 유전자 변이가 없는 전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치료제로 허가했다.이번 허가는 화학요법치료 경험이 없는 PD-L1(TC 1% 이상 또는 IC 1% 이상) 양성의 편평/비편평 전이성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IMpower110 결과에 근거했다.이 시험
인류는 오래 전부터 암과 싸워왔지만 여전히 세계 암 환자 발생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방암은 한국 여성들의 증가율이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 암 환자 11만 5080명 중 약 20.5%에 달하는 2만 3547명이 유방암 환자로 밝혀졌다. 여성 암환자 또는 유병자 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인 셈이다.유방암환자의 연령대도 다른 국가 보다 낮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5~34세의 유방암 환자 수는 10만 명당 10.
이뮤노메딕스의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미국에서 요로상피암 적응증을 추가했다.미식품의약국(FDA)은 13일 과거 백금제제 등 화학요법과 PD-1 및 PD-L1계열 면역항암제 치료 경험을 가진 국소진행 및 전이 요로상피암에 대해 신속승인을 내렸다.이번 승인은 112명의 요로상피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TROPHY 결과에 근거했다. 이들에게 사시투주맙 10mg/kg을 3주간 투여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은 27.7%, 완전관해는 5.4%, 부분반응률은 22.3%였다. 반응 지속기간(중앙치)은 7.2개월이었다.가장
20년 후 암 발병자수와 사망자수는 어떻게 바뀔지 예측결과가 나왔다.미국의 환자 및 의사, 과학자의 네트워크인 캔서커먼스의 롤라 라힙 박사는 횡단연구를 통해 2040년까지 미국 암 환자수를 추계한 결과, 악성피부암은 많아지고 전립선암은 상위 10위에서 제외되는 등 지금과는 확실히 다르게 예측됐다고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인구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2016~40년의 인구통계예측과 암역학데이터베이스(SEER)의 최신 암발생률을 조합해 2040년까지 부위 별 암 평균변화율(AAPC)을 산출했다. 사망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성분 에플라페그라스팀)가 한국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한미약품 연구팀은 8일 개최된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에서 롤론티스 관련 3상 임상시험 ADVANCE와 RECOVER가 발표됐다.이에 따르면 초기 유방암환자 643명을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 실시 후 롤론티스와 활성대조약을 투여한 임상결과를 이용해 한국인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DSN(중증 호중구감소증 발현기간)에서 대비 롤론티스는 활성대조약투여군에 비해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호중구최저점 및 열성 호중구 감소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이 프리랜서 조수빈 씨(전 KBS 아나운서)로부터 간암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을 기부받았다. 조 씨는 아버지의 간암 치료를 위해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 교수와 인연을 맺었다.
암환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대한종양내과학회(KSMO)는 지난 31일 '암환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잠정적 권고안'을 발표했다.권고안에 따르면 코로나19백신 접종은 치료 중인 환자와 암 치료를 끝내고 정기적 추적관찰 중에 있거나 완치된 이후의 장기 생존자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권고된다. 현재 항암치료 중인 환자도 마찬가지다.또한 암환자들은 담당의료진과 상의해 질병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접종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투여 항암제 역시 일반적 항암제(세포독성 항암제), 표적항암제,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암걱정없는 건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31일 올해 첫 국가암관리위원회(플라자호텔 오키드홀)를 개최하고 제 4차 암관리종합계획을 의결했다.우선 전체 암환자의 70%에 이르는 300만명의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기존 암등록통계와 연계해 고품질 데이터로 만든다는 것이다.아울러 10개 암종에 해당하는 약 2천명 이상의 유전체·단백체 정보를 통합하고, 고품질의 암 환자 영상정보[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미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시간)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식도암과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승인했다. 백금제제와 플로오로피리미딘 기본요법에 병용하는 경우다. 이번 승인은 전이성 또는 국소적 식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환자 7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KEYNOTE-590의 결과에 근거했다.시스플라틴 및 플루오로우라실에 키트루다를 병용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전체 생존율(중간치)은 12.4개월 대 9.8개월, 그리고 무진행 생존율(중간치)은 6.3개월 대
3세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출시 5년을 맞았다.타그리소는 비소세포폐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동일계열 약물로는 최초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승인받기도 했다.제조 판매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19일 출시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3상 임상시험 3건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그간의 발자취와 향후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국립암센터 한지연 최고 연구원은 이날 랜드마크 스터디 AURA3와 FLAURA 결과를 소개했다. AURA3에 따르면 무진행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축적되면 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부 박은영 박사는 환자-코호트 연구를 통해 폐암 환자의 혈청 샘플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농도와 폐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최근 해외에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에 노출되면 전립선암, 유방암, 간암, 비호지킨 림프종,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의 발생을 높인다는 보고가 나왔다.하지만 이들 연구 대부분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노출이 왕성한 1970년대에 수집된
C형 간염치료제가 간암에도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한 교수팀은 간암환자 192명을 대상으로 C형 간염치료제 효과를 분석해 대한내과학회지 영문판(KJIM)에 발표했다.대상자를 간암환자(24명)과 비간암환자(168명)로 나누고 8~12주간 투여한 결과, 12주 까지 RNA 음성으로 유지되는 지속 바이러스반응(SVR12) 빈도는 양쪽 군 모두 높았다(91.7% 대 97%).김 교수는 "C형간염의 치료는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는 치료제의 도입 후 패러다임이 변해 더 이상 치료를 주저할 필요가
여성호르몬 의존성 암환자의 난자를 채취할 때 최적의 호르몬수치가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김훈, 김성우 교수)은 난자 채취를 위해 과배란 유도시 여성 호르몬의 지나친 상승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환자는 향후 임신을 대비해 항암, 방사선 치료 전에 난자 또는 배아를 동결한다. 난자를 채취하려면 호르몬으로 배란을 유도해야 하지만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는 문제가 있다.연구팀은 난자 또는 배아동결을 시행한 유방암, 자궁내막암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안전
방사선 치료 중에도 폐암, 식도암 환자가 호흡재활 치료를 지속하면 숨쉬기가 편해져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은 흉부 방사선 치료 과정 중인 폐암,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재활요법 여부에 따른 폐활량을 비교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지(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에 발표했다.폐암과 식도암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호흡능력이 더 떨어져 치료 전후로 호흡재활치료를 동시에 실시한다. 호흡재활요법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나 간질성폐질환, 폐섬유
귀 주변에 덩어리가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이하선암이나 침샘암 징후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정한신 교수팀과 국립암센터 두경부종양클리닉 류준선 교수는 이하선암 자가검진법을 고안해 국제학술지 BMC Cancer에 발표했다.이하선암을 포함한 침샘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1.4~2.0명으로 매우 적은 편. 하지만 재발과 전이가 흔해 두경부암 가운데 예후가 가장 좋지 않고 5년 생존율은 50~60%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이 이하선암환자 406명을 분석한 결과, 이하선 암의 크기가 2 cm 미만인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을 승인했다. 적응증은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고도 상피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이다.이로써 린파자는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에 반응한 HRD 양성인 고도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성인환자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번 승인은 HRD양성 하위군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PAOLA-1의 결과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베바시주맙 단독투여군에 비해 린파자 병용투여군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67% 억제했다(위험비
영상학적 검사없이 혈액검사만으로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 정재승 교수팀과 인제대 나노융합공학부 한기호 교수팀이 마이크로 나노기술로 전립선암 환자의 혈액 속 암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암학회지 캔서사이언스(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또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정밀진단과 치료방침을 제시를 할 수 있는 혈중종양세포 기반 다중유전자모델도 함께 개발했다.지금까지 전립선암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했다. 특히 전이성인 경우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26일에 시작됐다. 화이자백신은 그 다음날인 27일에 시작됐다.AZ 백신은 65세 이상에 접종 대상을 포함시키지 않는 등 접종시작부터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다만 접종 동의율은 약 94%로 높은 편이지만 거부감도 여전하다.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로부터 AZ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알아보았다.Q AZ 백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화이자 백신과 어떤 점에서 다른가"- 두 백신의 공통점은 둘 다 최신 기술을 이용해, 우리 몸에서 일시적으로 코로나바이
전립선암환자 10명 중 7명은 스스로 찾아본 관련 정보를 믿지않아 공신력있는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국내 50대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 출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정보 습득을 위해 약 87%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변 지인(69%), 텔레비전(63%), 인터넷 신문(47%) 순이었다. 의료전문인을 통해 얻는다는 응답은 34%였다.하지만 정보 신뢰도는 의료전문인이 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TV(62%), 종이신
완치가 어려운 유전적 질환인 난소암의 가족력 관련 새 위험인자가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윤진 교수, 정유연 임상강사, 유전진단검사센터 김명신 교수 연구팀은 BRCA1/2 유전자 변이가 없어도 암 가족력이 있으면 BRCA1 메틸화(methylation)가 증가한다고 미국부인종양학회지(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에 발표했다.난소암 발생 원인의 약 절반은 BRCA1/2라는 유전자 변이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BRCA1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평생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4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