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암 발병자수와 사망자수는 어떻게 바뀔지 예측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환자 및 의사, 과학자의 네트워크인 캔서커먼스의 롤라 라힙 박사는 횡단연구를 통해 2040년까지 미국 암 환자수를 추계한 결과, 악성피부암은 많아지고 전립선암은 상위 10위에서 제외되는 등 지금과는 확실히 다르게 예측됐다고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인구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2016~40년의 인구통계예측과 암역학데이터베이스(SEER)의 최신 암발생률을 조합해 2040년까지 부위 별 암 평균변화율(AAPC)을 산출했다. 사망자수는 SEER의 2016년 사망자수와 2012~16년 AAPC를 적용했다.

그 결과, 2040년 암 환자수 1위는 2020년과 동일한 유방암으로 예측됐다. 이어 악성피부암, 폐암, 결장직장암, 신장·신우암 순이었다. 악성피부암은 5위에서 2위로 폐암을 3위로 밀어냈다. 신장·신우암은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전립선암은 3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부위 별 암 사망자수는 2020년과 마찬가지로 폐암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사망자수는 2020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2위는 췌장암, 3위는 간암 및 담도암으로 결장직장암을 4위로 밀어냈다. 5위는 유방암이며 사망자수는 2020년에 비해 4분의 3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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