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3개를 병용해 담도암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 암센터 연구팀은 아시아 최초로 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요법을 이용해 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종양내과 의학저널'(Therapeutic Advances in Med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지난해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약 29%로 낮은 편이다. 기존에는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법으로 평균 기대수명이 1년 미만이다.연구 대상자
난치위암 중 하나인 스킬스(scirrhous-type) 위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증식속도가 매우 빨라 치유하기 힘든 스킬스위암에 대한 특정 유전자를 다수 발견했다고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에 발표했다.위암의 약 5~10%를 차지하는 스킬스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복수가 차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복수에 암세포가 산발하는 복막파종으로 난치성인데다 5년 생존율도 약 10%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스킬스위암환자 100명의 복수에서 채취한 암세포를 조사한 결과, 약 절반에서 세포증식에 관여하는
스타틴이 삼중음성 유방암환자의 생존율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텍스사MD앤더슨암센터 케니 니드 박사는 1~3기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요법과 예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삼중음성유방암으로 진단받은지 12개월 이내에 스타틴요법을 실시한 군에서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유방암의 10~20%를 차지하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66세 이상 1~3기 유방암환자.유방암 진단 후 스타틴요법 사용과 특이적 생존율 및 전체 생존
림프절 전이 여부가 불확실한 조기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절제술을 시행한 후 수술해도 즉시 수술한 경우와 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변정식‧양동훈 교수팀(소화기내과)은 림프절 전이가 의심돼 수술받은 조기 대장암 환자 중 내시경절제술 선시행과 즉시 수술한 경우의 치료 결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위장관내시경'(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림프절 전이 여부가 불확실한 조기 대장암에는 내시경절제술부터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치료 시기가 늦어지고
미래의 정밀의료 기술은 질병의 바이오마커인 유전체 및 단백질 기반의 포괄적 정보를 분석해 환자 마다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암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적극 도입되는 정밀의료의 중심에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술이 있다. 유전체 분석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암진단 비용 절감의 니즈가 결합돼 기술 실용화를 앞당겼다.혈액 속 종양세포의 DNA 절편을 찾는 액체생검은 혈액 검체를 이용한 비침습적 검사로서 기존의 침습적 진단 및 검사법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종양세포가 파열돼 혈류로 방출된 순
모유수유가 난소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의학통계분석팀 박은영 연구원과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어경진 교수와 함께 모유수유와 난소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발표했다.모유수유는 난소암 위험을 약 24% 낮추며, 수유 기간과 비례한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유전성암 보유자에서 모유수유의 난소암 예방 효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연구 대상은 BRCA1/2 변이 보유자를 대상으로 모유수유와 난소암 발생을 연구한
한국인의 암발생률 1위와 4위인 위암과 대장암.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서는 모두 전세계 1위다. 가장 큰 이유는 맵고 짠 음식 섭취로 지적되고 있다.그 다음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이다. 전파 경로는 직접 접촉이나 물 또는 음식 등이다. 덜어먹는 외국과 달리 함께 떠 먹는 식문화도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H.pylori는 위축성위염과 장상파화생, 이형성증을 전암병변으로 진행시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 보균자의 위암 발생률은 2~3배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족 중 위암 환자
위암과 대장암, 자궁내막암 중 2개 이상이 동시 발새한 경우 유전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 일산차병원 상부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와 연세대 정재호 교수,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올리비에 헤리스멘디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들 3가지 암 중 2개 이상을 진단받은 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적 영향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암치료 성적이 좋아지면서 암 생존자는 물론 또다른 암이 발생하는 중복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전부터 학계에서는 중복암이
전립선암은 위험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만큼 분류가 중요하다. 분류법에는 총 4가지가 있는데 예후 예측력 기준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분류법이 최고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서희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 교수팀은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국소 전립선암환자 1,573명을 대상으로 무재발 및 전체 생존율, 생화학적 재발률 등을 비교했다.2010년에 들어서면서 세기조절방사선치료 등 치료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적은 최신 기법들이 도입됐지만 위험도 분류법과 치료기법의 대규모 데이터 기반
20가지의 직장암 재발인자 중 4가지를 이용한 예측모델이 개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오순남(교신저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이인규, 종양내과 이명아 교수 연구팀은 영상·병리·임상 정보 분석으로 직장암 재발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직장암환자 489명. 재발위험인자 20여개 중 인자 림프절 전이, 신경 주위 침습, 직장벽 외 혈관 침범, 항문에 더 가까운 직장암(5cm 이내) 등 가장 나쁜 예후를 보이는 4개 인자를 선별했다.이들 위험인자 별 재발위
음주가 각종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과음이 아닌 적당한 음주도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암연구기구(IARC) 해리엇 럼가이 박사는 2020년 암발생률을 이용한 추계한 결과, 신규 암의 약 4%는 음주 때문이며 이 가운데 7분의 1은 적정범위 음주에서 발생했다고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럼가이 박사는 2010년 음주량, 세계암연구기금의 분석 결과에 근거한 상대위험 추정치로 위험도를 산출했다. 음주량 기준은 적정음주는 소주 2잔 미만(알코올섭취량 하루 20g 미만), 다량은 2~6잔 미만, 대량은 6잔 이상이다.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양성 유방암과 림프절전이암에 대한 표적치료효과는 단일요법과 이중요법 간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 교수팀은 HER2 양성 유방암과 전이 림프절환자를 대상으로 허셉틴, 퍼제타 등 표적치료제 단일요법과 병용요법의 효과를 비교해 국제암저널(Internatio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림프절 전이가 있고 선행화학요법을 받은 HER2 양성 유방암환자 546명. 이들을 항암 단독치료군, 항암 및 단일 HER2 표적치료군,
서로손병원(청주)이 제4세대 고주파 온열암치료기(Oncothermia, EHY-2000 PLUS)와 함께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BSD-2000을 동시 도입했다.올해 7월 1일 충북 청주에 개원한 암재활병원인 서로손병원은 대한통합암학회원으로 활동 중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영조 원장이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진료한다. 암 수술 후 회복·항암·방사선치료 중인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높이고 표준치료와 부작용 완화요법을 병용해 대학병원급 암치료 효과를 제공한다. 박 대표원장은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생존율 향상을 위해 다른 방식의 고주파 온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가 유방·갑상선센터를 리모델링 오픈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유방암 치료 세계적 권위자 노동영 교수와 맘모톰 시술 권위자 박해린 교수, 유전성 유방암 전문 김유미 교수 등 명의들이 유방암·갑상선암을 맞춤진료한다.외과를 비롯해 영상의학과, 병리과, 내과 등이 긴밀한 협진 체제를 구축해 신속 진료한다. 환자 편의를 위해 검사 후 당일 결과 상담하는 원데이 진료시스템도 갖췄다. 모든 병동은 간호간병 통합시스템을 운영하고 항암전문 간호팀을 구성해 암환자의 간호관리에 전문성을 높였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 제5차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 4건을 16일 고시했다.보의연은 이번 심의에서 초음파로 간 속 지방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제어 감쇠 매개변수를 이용한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의 간 지방증 정량 검사', 유방암환자에 대한 알페리십 성분의 표적치료제 처방 대상 환자를 선별하는 'PIK3CA 동반진단 검사' 등 2건의 검사를 유효한 기술로 평가했다.아울러 감염병치료기술 'Naive T-cell을 제거한 공여자 림프구 선별주입
인공지능으로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의 예측력이 높아지면서 암환자 별 맞춤치료가 가능해졌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연세의대 테라젠바이오 공동연구팀은 폐암환자의 정보를 학습시킨 인공지능으로 면역항암제 효과를 기존 보다 높게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 폐암이 의심되면 우선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인지를 분류하는데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편평세포와 비편평세포로 나누어 접근한다. 비편평세포암에는 돌연변이가 많아 관련 검사를 하며 돌연변이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면역화학검사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는 재관류요법이 암환자의 예후에는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유준상 교수팀은 과거 재관류요법 환자를 대상으로 재관류요법의 효과를 비교해 미국심장‧뇌졸중학회지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재관류 치료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제거해 혈류를 회복시켜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출혈 등 부작용 때문에 기대수명이 짧은 환자에는 득보다 실이 많아 잘 시행되지 않는다. 뇌경색 발생률이 높은 암환자에서도 예후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 치료에 소극적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338명. 암
치료가 어려운 담도암의 재발률을 방사선치료로 35%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임채홍 교수, 용인세브란스 최서희 교수, 동국대 신인수 교수팀은 담도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의 재발 방지 효과를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간암(Liver Cancer)에 발표했다.임 교수에 따르면 담도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이 적지 않은데도 부작용 탓에 방사선치료를 충분히 사용하고 있지 않다.교수팀이 수술 후 담도암환자를 방사선치료군과 미치료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치료군의 재발률이 낮았다(35% 대 52%). 데이터 신뢰도가 높고 최
국내 효소홍삼기업 비티진이 베트남 다낭 암병원(Danang Oncology Hospital, 사진)에 건강보조제 로얄지쓰리300과 Rg3 HSC[주성분 홍삼 특이진세노사이드 알지쓰리(Rg3)]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로얄지쓰리300은 베트남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증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며, Rg3 HSC는 올해 초 베트남에 정식 런칭됐다. 비티진에서 직접 개발한 특이진세노사이드(특이사포닌 Rg3 등)를 강화한 제품들은 진세노사이드 Rb1, Rb2, Rc, Rg1 등이 함유된 일반 인삼제품들 보다 체내 흡수가 쉽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또
한국MSD가 MSI-H/dMMR 대장암 1차 치료 적응증 허가 기념과 함께 소화기암(GI, Gastrointestinal cancer) 환자와 의료진을 응원하는 사내캠페인 '위대한 발자국'(GIANT STEP)을 7월 5일 진행했다.GIANT STEP이란 소화기암을 포함한 암 환자와 의료진이 암 완치를 위해 나아가는 위대하고 의미있는 발걸음을 뜻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