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학회 브라이언 카터(Brian D. Carter) 교수는 HPFS와 WHI 등 여러 대규모 역학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새로운 여러 질환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탔다고 NEJM에 발표했다.

2014년 미국군인연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은 매년 48만건 이상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흡연과 관련성이 확인된 21개 질환[암 12개, 심혈관질환 6개, 당뇨병, COPD, 폐렴(독감으로 인한 경우 포함)]만을 대상으로 한 만큼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검토 대상은 같은 시기에 실시된 5건의 코호트연구. 연구에 참가한 55세 이상의 남성 42만 1,378명과 여성 53만 2,651명을 통합분석했다.

이미 동일한 코호트를 대상으로 5가지 흡연 관련 사망분석 결과가 보고돼(NEJM) 이번에는 31개를 추가한 52개 질환의 사망원인을 분석했다.

추적기간인 2000~2011년에 18만 1,377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1만 6,457명이 당시 흡연자였다.

표. 현재 흡연자의 흡연과 인과관계가 미확인된 질환에 의한 사망위험 ▲ NEJM 2015;372:631-640
당시 흡연군의 초과사망 원인의 약 83%는 흡연과 관련성이 확인된 질환, 17%는 확인되지 않은 질환이었다.

교수는 현재 흡연으로 인하 신규 사망원인으로 신부전, 장허혈, 고혈압성심질환, 감염증, 각종 호흡기질환, 유방암, 전립선암을 들었다[].

다만 "과거 흡연했다가 지금 끊었다면 이들 사망위험은 점차 낮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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