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은 혈액 속 염증수치가 낮고 이 수치가 낮을수록 인지기능과 생활 자립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게이오대 연구팀은 100세 이상 장수인구 684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염증이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은 쥐실험에서는 확인됐지만 100세 이상의 장수자에서 건강과 염증의 관련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사와 약물 등으로 염증을 안전하게 억제할 수 있다면 건강하게 장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염증은 대개 상처를 입거나 병원체가 몸 속으로 들어올 때 일어나는 방어 반응이지만, 고령자는 노화에 따라 증상없이도 혈액 속의 염증물질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높아지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