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은 고령화시대 주요 혈액암
다발골수종은 고령화시대 주요 혈액암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9.04.18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생 평균연령 67세, 암종 다양해 재발 쉬워
최근 국내 발병률 증가, 급성백혈병과 비슷 
한국얀센 다라투무맙 이달 8일 건보 적용

한국얀센의 다발골수종 다라투무맙(상품명 다잘렉스)가 이달 8일 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다라투무맙 건보급여 적응증은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 각각을 포함하여 적어도 세 가지 치료에 실패한 다발골수종이다.

다발골수종이란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과다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신체 면역력을 떨어트려 각종 장기를 상해시킨다. 

발생 원인은 유전적 소인보다는 독성물질의 노출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발생 평균 연령이 67세로 고령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민창기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대한혈액학회 한국다발골수종 연구회 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국내 발병률이 점차 증가해 백혈병과 비슷한 수준이 되고 있어, 향후 주요한 혈액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포 1개에 들어있는 암종이 30~40개로 다양하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재발이 쉬워 완치하기 어렵다.

다라투무맙은 다발골수종 세포 표면에 과발현 돼있는 표면 당단백질인 CD-38을 찾아 직접 결합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로 4차 단독요법으로는 국내 최초다.

다라투무맙의 임상시험 GEN501과 SIRIUS에 따르면 과거 최소 3가지 약제(보르테조밉, 레날리도마이드, 카필조밉, 포말리도마이드 등)에 반응이 없는 환자(약 70명)에서 전체 반응률(ORR)이 28.6%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환자군의 반응률 29.7%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다발골수종 임상현장 데이터와 다잘렉스 단독요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삼중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 다라투무맙을 단독 투여시 생존률이 17.5개월(중앙치)고 대조군(5.1개월)에 비해 1년 이상 개선됐다.

한편 약물의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피로, 발열 등이 있었으며, 증상은 대부분 경미했다. 독성으로 인한 치료 중단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민창기 교수는 “다잘렉스는 새로운 작용기전과 표적특이성으로 기존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한 치료제"라며 "벨케이드, 레블리미드 등을 비롯해 3번 이상 재발해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절실하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니 정 한국얀센 대표이사는 “다잘렉스 국내 출시는 한국얀센이 벨케이드 출시 이래 더 많은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앞으로도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