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이 10대 여성의 무릎부상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아론 그레이(Aaron Gray) 교수는 2002~2012년 15~19세 여성 23,428명의 의료기록 분석 결과를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구피임제 복용 유무와 전방십자인대 부상의 상관성을 조사한 결과, 경구피임약제 복용 여성에서 무릎부상 위험이 더 낮았다.

실제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10대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경구피임제 복용률이 18% 낮았다.

그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무릎부상 예방을 위해 피임약 복용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과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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